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개발도상국 항공업계 여성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ICAO는 유엔(UN) 산하의 정부 간 전문기구로 국제민간항공의 기술발전 및 기준제정을 위해 1947년 4월 몬트리올에 설립됐다. 현재 193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2년 12월 가입한 후 2001년부터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ICAO와 함께 여성 리더십 단기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여성 관리자 확대 등 여성인재 육성 정책과 유연근무 확대,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부사장 및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공사 이희정 부사장은 “ICAO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항공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항공분야 인재양성 및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0년 ICAO로부터 항공전문 국제 교육
인천 지역 저소득 노인 계층의 주거비 부담 수준이 월소득 대비 25% 이상을 차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6일 ‘인천시 계층별 주거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 결과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주거격차는 소득 및 계층 등 환경 차이로 생기는 주거 양극화나 불평등 수준이다. 연구원은 소득별·계층별 주거서비스 지표를 기준으로 지니계수와 5분위 분배율을 통해 인천시민의 주거격차 수준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저소득 청년과 중장년 계층은 2010년 대비 2020년 자가 점유율이 낮아져 주택자산 격차가 심화됐다. 노인 계층은 주거비 부담 수준이 월소득 대비 2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특히 중장년 계층의 소득별 주택자산 격차가 2010년 대비 2020년 기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저소득 청년과 노인 계층은 잦은 주거 이동으로 이사비 등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원은 주거격차 완화를 위해 저소득 청년과 노인 계층의 월세·이사비 등 지원 및 주거 서비스 강화, 소득·가구특성에 맞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지원,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및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방안을 제안했다. 기윤
인천시의회 도시계획·개발사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6일 서구 검단중앙공원과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현장, 용현·학익구역 1블록 등을 방문했다. 검단중앙공원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왕길동 산4-1 일원 땅 60만 5733㎡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하고 나머지 땅에 주거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민선6기 때 민간특례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민선7기에 재정사업으로 바뀌면서 이중행정 논란이 일었다.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은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원에 면적 43만 4922㎡ 공동주택 39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4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업지 내 완충녹지 4469㎡를 준주거용지로 변경하고 학교 용지 1만 3075㎡를 폐지하는 것이 뼈대다. 하지만 수익을 볼 수 없는 학교용지와 완충녹지를 없애고 민간사업자의 이익을 늘릴 수 있는 준주거용지를 확대하는 것이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도 갈등이 끊이질 않았던 사업이다. 이 사업은 154만 6000㎡ 땅에 공동주택 1만 3149가구 등을 짓는 것이 뼈대다. 시와 사업시행자 DCRE는 갈등을 겪고 있다. 용현·학익 사업 구역 내 1-1단
인천지역 의료 인력과 병상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국회의원(민주, 비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활동 의료 인력과 병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1.77명, 간호사 수는 4.4명, 병상 수는 12.2개다. 인천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 인력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적고, 병상 수도 서울 다음으로 적다. 2022년 7월 기준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의사 11만 2293명, 간호사 25만 584명으로 2018년 대비 의사 9.59%, 간호사 28.30% 상승했다. 병상은 2022년 72만 4270개로 2018년 대비 6.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은 증가 추세를 보이긴 하나 2022년 인구 천명당 간호사 수(4.85명)와 의사 수(2.18명)는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병상은 14.0개로 OECD 평균(4.3개)의 3.3배였다. OECD 평균(2020녀)은 1000명 당 의사 3.7명, 간소하 9.7명, 병상 4.3개다. 1000명 당 의사 수는 서울 3.37명, 간호사 수는 광주가 각각 6.88명으로 가장 많았다. 병상 수도 광주가 27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인천 병원의 3분의 2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국회의원(민주, 서울 강서구갑)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병원 119곳 가운데 71곳이 설치하지 않았다. 종합병원 19곳 중 8곳, 일반병원 61곳 중 38곳, 한방병원 30곳 중 19곳, 치과 9곳 6곳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 소방청은 지난 2018년 19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원인 중 하나가 스프링클러 등 안전시설 미비로 지적되자 2019년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공포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은 층수나 면적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설치가 늦어지거나 코로나19에 따른 공사 장기화로 지연되고 있는 병원이 많았다. 소방청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설치 의무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예해주기로 했다. 현재 병원 내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복지부는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17개 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5일 인천 서구청에서 ‘구성원 1% 행복나눔 기금 전달식’을 열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 9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SK인천석유화학 김성태 노조위원장, 홍욱표 경영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모인 돈은 협력사 동반 성장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절반씩 쓰인다. 사측은 지난 8월 협력사 측에 상생기금을 전달했으며 이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된 기금은 저소득층 사랑의 집수리 사업과 어르신 의료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지원, 장애인시설 환경개선 등 인천 서구지역의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 사업에 활용된다. SK인천석유화학 김성태 노조위원장는 “행복나눔 기금은 구성원 모두의 마음이 모여 조성된 기금”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노사가 협력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은 2017년 임금공유제를 시작으로 상생 나눔을 실천했고, 2018년부터는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지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이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인천자모원에 미혼모들을 위한 물품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여성병원은 이날 인천 중구에 있는 미혼모자 가족복지 시설인 인천자모원에 방문해 신생아 내복 100벌과 신생아 유산균 영양제 50병 등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제정된 ‘임산부의 날’을 맞아 갑작스러운 임신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는 미혼모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손미정 서울여성병원 분만팀장과 김경순 인천자모원장이 참석했다. 손팀장은 “미혼모 산모 중에서는 간혹 산전검사를 제대로 못 받아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응급 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다음 달이면 병원 확장 이전으로 진료과목과 의료진이 확대되는 만큼 이들에 대해 더 각별히 신경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자모원은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미혼모자 가족복지 시설이다. 서울여성병원은 올해 초부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자모원에 매월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병원 마더비문화원에서는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오는 26일 서울여성병원TV 유튜브로 ‘8090 라디
미국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재무건전성과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최근 금리인상 배경과 경제적 영향 기업의 대응 과제’를 주제로 제7회 인천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플랫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사로 나선 장근호 한국은행 인천본부 기획조사팀장은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한 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 둔화와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위험 요인과 환율 상승에 대비한 외화부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건설, ㈜나우시스템즈, 다이후쿠코리아(주), 경신홀딩스, 아이리스코리아 등 30여 개 기업 관계자와 한국은행 인천본부 김규수 본부장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대 등 유관기관과 대학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김진용 청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가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 활동과 투자 활동 위기를 극복
취임 100일을 맞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원 시대를 열어 인천을 대한민국 제2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유 시장은 6일 오전 시청에서 ‘민선 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시정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를 위해 내항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포함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인천발 KTX·GTX·제2경인선 등 철도망 구축, 경인전철·인천대로 지하화, 백령공항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를 목표로 인천 경제 규모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핵심 과제로는 첨단기업 유치, 뿌리산업·소부장 산업 육성, 중소기업 혁신성장, 청년 창업인재 양성 등을 언급했다. 유 시장은 인천에 일자리 60만 개를 창출해 서울에 이은 제2의 경제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GRDP는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경제지표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GRDP 88조 5000억 원을 기록해 전국 특·광역시 중 2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다시 부산에 밀리기 시작해 3위에 머물고 있다. 2020년 기준 인천
인천시와 10개 군·구,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인천지부는 지난 5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공무직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임금협약에서 기본급 1.4% 인상 ▲정근수당 가산금 단계적 인상 ▲교대제 근로자 호봉표 단순화 ▲일반병가 임금공제 규정 개선 ▲비상근무 중 유급휴게시간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 1월 기본급 2.8% 인상, 정근수당 가산금 인상 등에 관해 교섭을 요구했다. 이에 노사는 지난 3월 24일부터 본교섭 8회, 실무교섭 15회를 실시한 끝에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최기건 인천시 총무과장 등 사용자 측 교섭위원 14명과 이종열 지부장 등 노동조합 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했다. 강 구청장은 “우리 모두 시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부장은 “두 번의 선거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모두가 고생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