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를 창업하며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스티브잡스가 생전에 남긴 말 중에 “우리는 잊혀지지 않는 작은 것들을 만들어야 해”라고 하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다. 그는 한때 맥캔토시를 개발하면서 소비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부품까지도 디자인에 신경쓰며 엔지니어들과 대립하기도 했다. 그 작은 부품 하나의 정신이 오늘날 아이폰이라는 21세기 최고의 히트상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세류성해(細流成海)의 사자성어처럼 시간이 되고 때가 되면 그것이 모이고 모여서 무언가 큰 결실을 맺기 마련인 게 자연의 이치인 것이다. 나는 지난 30여 년 공무원 말단부터 시작해 오늘의 시장에 오르기까지 공직생활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이 작은 것에 소홀하고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반드시 일을 그르친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으며 시정에 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1주년을 맞은 지금의 시점에서도 더더욱 뼈저리게 성찰하며 작은 출발에서 큰 미래를 향한 번영의 탑을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쌓아올리고 있다. 이것이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의 비전이다. 돌이켜보면 전국에
차갑고 외롭던 겨울을 지나 화창한 날씨, 화사한 꽃과 나무들을 구경하러 산과 계곡, 바다로 갈 수 있는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러한 봄에도 조심해야 할 질병이 있다. 바로 바이러스다. 봄철에 가장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노로 바이러스. 한 번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 구토가 가장 흔하며 성인의 경우 흔히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고, 굴 등의 어패류는 익혀 먹는다. 칼, 도마, 행주 등의 주방 도구도 끓는 물에 가열해 소독하는 것이 좋은데,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8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끓여야 효과가 있다. 둘째, 로타 바이러스. 급성 설사병이 나타나며 토하거나 열, 기침 등으로 인해 감기와 착각하기도 하며 환자의 대부분이 39℃가 넘는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4~6일간 지속되며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중 가장 심한 증상을 일으킨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지난 2016년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센터의 전국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총 4만3천413건 중 주거(단독주택 등)지역의 화재가 1만1천541건으로 약 27%를 차지했으며, 전체 사망자 306명 중 약 63%인 193명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이 주택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 심야 취약시간대에 불이 나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망하거나 화재를 인지하더라도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아 불을 끄는데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국 소방관서에서도 매년 주택화재 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해 각종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취약지역·계층에 대한 맞춤형 소방안전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한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1977년, 일본은 2006년에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미국의 경우 1977년에서 2012년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40% 이상 감소했다고 하니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우리나라도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서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소방시설(소화기 및
돌팔매에서 핵폭탄까지 인류의 역사는 무기와 함께 흥망성쇠를 반복했다. 인류는 늦게나마 이런 위험성을 깨닫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통제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런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고, 특히 통제 불가능한 불법무기는 현대에 이르러 무차별 테러의 수단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위협이 되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불법무기의 위협에 노출되었고, 무기로부터 청정국인 우리 대한민국마저도 이제는 더 이상 예외일 수는 없다. 최근 발생한 오패산 터널 총기 사고는 대한민국도 더 이상 불법무기로부터 안전하지 않음을 깨닫게 해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5월 9일 국민의 관심사인 대통령선거와 내년 2월 세계인이 참여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불법무기로부터 안전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경찰은 불법무기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규모 행사를 무사히 치러내기 위해 연 2회에 걸쳐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확대 운영하며, 상반기에는 4월 한 달간 운영한다. 자진신고 대상은 불법 무기류 일체이며, 무허가 총포·화약류와
매일 아침 뉴스나 신문으로 구급대원 폭행에 대한 기사를 너무나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구급대원 폭행은 최근 13년 4건, 14년 6건, 15년 13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16년에는 12건으로 한 달에 한 번 꼴로 구급대원 폭행이 일어난다고 한다. 주취자들에 의한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적인 폭력은 매일같이 일어나는 일이기에 구급대원들은 신고를 하지 않고,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총 35건 가운데 가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재까지의 처벌은 벌금 12건, 징역 8건, 선고유예 1건 등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법적인 처벌, 홍보활동, 웨이러블캠 도입과 같이 폭행 및 폭언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예방책,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 및 폭언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반가운 것은 지난 7월 소방사법팀이 신설되어 구급대원 폭행사건을 전담하고 있다고 한다. 사건처리가 보다 신속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철저하게 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을 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이 국민들에게 갖춰지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4월13일은 1919년 이래 98주년이 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 선포된 날이며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굳건히 하고 민족자존의식을 확립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이 오면 일제가 우리의 국권을 빼앗은 후부터 조국의 광복을 되찾을 때까지 온갖 고초를 겪고 순국하신 분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특히 몇해 전 ‘나는 너다’의 공연을 보고 온몸에 전율을 느꼈던 적을 잊을 수 없다. 보훈처 홍보대사 송일국이 열연했던 무대 속엔 만주벌판, 하얼빈, 여순감옥 등 역사의 상징물 등과 ‘살기 위해 죽으리라’ 벽면의 글이 독립을 이끈 시대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삶과 모진 고통 속에서 철저히 왜곡된 삶을 살아야 했던 막내아들 안중생의 상반된 인생이 고스란이 담겨 있었다.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고 오롯이 조국을 위해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평생을 조국을 위해 온전히 사신 분, 그리고 시대의 영웅을 탄생시킨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
교통사고는 매일 일어난다. 필자가 근무하는 지구대에도 하루에 10건 이상 교통사고가 접수되는데, 대부분 현장에 사고 차량 및 운전자가 모두 있어 보험처리 등 필요한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교통사고 중에도 ‘사고 후 미 조치’가 있다. ‘사고 후 미 조치’란 사람이 탑승해 있지 않은 주차 차량을 충격하는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가버리는 교통사고를 말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주차테러’에 대해 가해자가 밝혀지면 보험처리에 그치고, 벌금과 같은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오는 2017년 6월3일부터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54조와 제156조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교통사고가 주·정차된 차만 손괴한 것이 분명한 경우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제공하지 아니한 사람에 대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되어있다. 지금까지는 사고 후 조치에 대해 운전자의 양심에 맡겼지만, 물적 피해를 입히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도망가는…
나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나의 꿈이자 두레운동의 꿈입니다. 두레의 꿈이란 나라 안팎에서 개척자로 살아가는 두레 가족 모두의 꿈입니다.두레마을이 터를 잡고 있는 동두천 쇠목골짜기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축복의 땅으로 가꾸어 나가는 꿈입니다. 동두천 두레마을을 방문해 본 사람들은 느끼겠습니다만, 쇠목골짜기는 척박한 땅입니다. 산세가 험하고 골짜기에는 물이 귀합니다. 농사지을 농지가 거의 없는 악산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 골짜기를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으로 변화시켜 나가려는 꿈을 품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나의 꿈에 공감하는 동지들이 하나씩 둘씩 모여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산업이 4가지입니다. 첫째는 산에 뽕나무를 심어 뽕나무와 누에를 산업화 하는 계획입니다. 지난 가을에 뽕나무 3,600 주를 심었고 이번 봄에 3,000주를 심습니다. 둘째는 산에 약초를 많이 심어 약초 골짜기로 가꾸려 합니다. 산과 들에는 약초가 많습니다. 도토리, 돼지감자, 머위나물, 질경이, 엉겅퀴, 하얀민들레 등의 약초가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이런 약초들로 건강식품을 만들어 자립마을을 이루고
곧 우리민족의 새로운 시작이었던 4.13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다. 1919년 4월13일 상하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과정은 사실 그렇게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3.1 운동 직후 국내외 정세는 매우 복잡해졌으며 각지에 독립을 위한 단체 및 임시정부들이 연이어 출범했다. 하지만 곧 하나의 통합된 임시정부의 필요성이 부각되었고 그 논의가 시작된다. 임시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4월10일 의정원 회의에서 우선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민주공화제를 표방하는 임시헌장 10개조를 제정·공포한 뒤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6부의 국무원을 구성하였다. 이어 4월13일에 임시정부를 출범했다. 그러나 8.15 광복 때까지 국내외의 독립운동을 총괄하는 최고기관으로 활약하였음에도 국제사회에 정부승인을 받지못한 채 광복을 맞아 정부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환국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시대 국권회복이라는 민족의 염원을 한데 모으고 항일운동을 주도하여 우리민족의 독립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던 것이라는 점에 있어 우리 후대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기관
출동벨 소리가 끊이지 않는 소방서, 인천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 이런 수식어 말고도 인천서부소방서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서부소방서에 오면 인천소방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먼저 정문을 통해 들어오면 로비공간이다. 70년대 말까지 활동했던 윌리스 소방지프차가 전시돼 있다. 1945년식으로 주한미군으로부터 인수해 화재진압활동을 수행해오다 수명을 다해 복원 전시돼 있다. 다음은 소방완용펌프. 2명이 펌프 양쪽 손잡이를 잡고 위아래로 펌프질로 물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화재현장에서 사용, 지난 1945년부터 1993년까지 49년간 활동했다. 2층 전면에는 대형 모니터와 함께 대원들의 현장 활동 모습이 보인다. 출동이 많은 만큼 현장활동 영상도 다수 확보돼 홍보용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3층으로 올라가자. 제일먼저 눈에 띄는 사진이 있다. 바로 SBS ‘심장이 뛴다’의 출연진과 우리 구조대원들이 현장 활동 후 함께 찍은 기념사진이다. 서부소방서에서는 ‘심장이 뛴다’, ‘사선에서’등 소방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촬영했다. 옆에는 당시 출연했던 텔런트 전혜빈씨가 직접 입었던 의상도 전시, 어린이 체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