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한 시간,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한 시간, 어떤 위기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말하며 그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는 살면서 골든타임이 필요한 순간을 적어도 몇 번은 경험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도 적지 않은 사례를 목격한다. 그러나 실제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대형화재, 심정지 사망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불행을 막고자 골든타임을 확보할 방법 중 가장 쉽고 기본적인 119 신고 요령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사고 발생 시 최초 발견자의 초기대응 중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이다. 첫 번째, 사고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우리 집 주방에 불이 났어요./우리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두 번째, 정확한 위치와 주소를 알려준다.(00동 00아파트 000동 000호에요./00중학교 뒤편 파란 대문 집이에요.) 세 번째, 소방서에서 알았다고 할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는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동안 추가정보를 파악하거나 응급처치 지도를 통한 초기대응이 필요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2014년 세월호 침몰사건,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에 이어 최근 서문시장 화재, 여수 수산시장 화재, 동탄 메타 폴리스 화재 , AI 및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각종 재해 및 재난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 및 신체 재산 보호하는 활동을 하는 주체는 ‘국가’이다. 국가는 국민이 이러한 피해를 보지 않게 최선의 선제적 대응을 하고자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였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8주 동안 실시되었는 데 국가의 모든 행정기관이 대한민국 전체의 모든 재난 우려 요인에 대해 복합적으로 ‘스캔(scan)’하였다. 이에 우리 남양주경찰서에서도 국가안전대진단과 함께 남양주 관내 총 10개소 다중이용시설(북부청 관내 48개소) 및 기타 다중운집시설을 대상으로 소방,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철저한 대응태세를 마련했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재산의 보호를 위한 책무는 경찰의 숙명이다. 24시간 112 순찰에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인생의 2막을 위한 은퇴설계·노후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2018년에는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데 무엇보다도 그때부터 10년간은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어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되고 있다. 보통 직장인의 평균 은퇴연령을 55세라고 할 때 25년을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나머지 30~40년 이상을 은퇴자로 보내게 된다. 이렇듯 과거보다 2~3배 늘어난 노후 시간을 고려하면 이제 은퇴는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비은퇴자들의 은퇴준비는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은퇴 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즉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은퇴 이후 30~40년 동안 생활의 질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어 준비한 사람과 큰 차이가 나타난다.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은퇴라면 지금 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다. 은퇴설계는 투자·부동산·세금·상속·증여·보험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올해로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남양주시는 지역이 넓고 거점지역이 없는 다핵화된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제도 시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제도권 복지에는 늘 선정기준이 있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데도 도움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로 남게 되는 악순환이 늘 발생되어 왔다. 2007년 4월에 개소한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시민이 시민을 돕는 시민중심 복지시스템이다. 복지제도의 한계, 한정된 복지재정과 부족한 복지인력이라는 난제를 ‘시민에 의한 복지시스템’으로 동시에 해결하며 이제는 이상적 복지도시로 나아가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손꼽히는 남양주의 특화된 브랜드 사업으로 정착됐다.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보건복지부의 희망복지지원단사업,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의 모델이 되었을 정도로 이미 대한민국 복지의 표준 모델이 되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희망케어센터가 전국 최고의 복지전달체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가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장기화된 경기불황에 국정 혼란까지 가중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남양주시
법과 규칙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법과 규칙은 일반적으로 구성원의 행동을 제약하는 테두리로 인식되는데 사실은 구성원 개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요소로서 역할을 한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야생과 다르게 우리는 법과 규칙을 통해 생명과 안전, 권리 등을 보장받게 되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반칙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이 ‘3대 반칙’을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공표하고 나섰다. 이는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심판으로서 경찰이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 중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행위’를 규정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과 근절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이다. 3대 반칙은 ▲교통·건축 시설 등의 불법 개조, 부정 입찰과 같은 안전비리, 입시, 채용에 있어서의 선발 비리,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서민 갈취 등을 포함하는 생활 반칙 ▲도로 위에서 타인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되는 형태로서 음주 운전이나 난폭·보복운전, 얌체 운전 등의 교통 반칙 ▲인터넷 먹튀 또는 스미싱 등 금융 사기와 사이버 명예 훼손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을 통해 금품을 갈취하는 전자 금융 사기 조직들이 특정 기업을 가장하여 취업 사이트에 가짜 채용 공고를 올려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및 취준생들에게 벌이는 취업 알선을 미끼로 한 ‘통장 사기’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취업에 목말라 있는 구직자들의 심리를 악용하여 가짜 회사를 차리고 채용공고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해 손쉽게 얻은 통장과 체크카드(보안카드 비밀번호 포함) 등을 이용하여 범죄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계좌를 제공한 구직자·취준생들이 개인의 계좌를 사기 당한 피해자임에도 오히려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 하는 피의자 신분이 되어 이중의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계좌가 빈 계좌로 개인적으로 피해를 볼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이를 의심하지 않고 제공하지만, 법적으로 통장이나 카드를 타인에게 넘겨주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 전자금융거래법 제6조 및 제4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이런 형사적인 처벌 이외에도 통장(카드)의 양도 이력이 있는 고객은 향후 1년간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계좌 개설이 제한된다. 또한 지급정지를 당하는 경
필자는 경찰에 입직하기 수년 전, 모르는 사람에 의해 얼굴과 흉부 등에 폭행을 당하는 피해를 본 적이 있다. 당시 범죄 피해자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에 대해 무지했고 이와 관련해 조언해주는 이도 전무했던 터라, 상해 진단서 발급 및 병원 통원치료 비용 등 심신의 회복을 위한 제반 비용을 오롯이 필자 본인이 부담해야 했고, 당시의 트라우마로 인해 수년간 정신적인 고통을 크게 받아야만 했다. 필자가 범죄 피해자로서 경험했던 이런 애로사항에 대해 드디어 경찰에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 경찰은 지난 2015년부터 범죄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담서비스 및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를 제공하는 피해자 전담경찰관 제도를 갖추어 운영하고 있다. 혹여 범죄 피해를 당해 심신의 상처를 입고도 억울함을 토로할 곳이 없어 홀로 심리적·경제적 고통을 감내하고 있을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앞서 소개한 피해자 전담 경찰관의 역할과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피해자 전담 경찰관은 범죄 발생 시, 이로 인한 피해 직후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범죄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시켜 원활한 수사협조 및 유
오늘 서울에 나갔다가 서점에 들러 스티브 잡스에 관한 책을 샀다. 스티브 잡스는 IT 산업으로 세상을 바꿔놓은 천재이다. 56세 아까운 나이에 췌장암으로 죽기 전까지, 신화를 만들어 낸 인물이다. 내가 오늘 그의 책을 산 것은 2005년 6월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에서 했던 그의 연설 본문을 다시 읽고 싶어서였다. 그 연설문에서 그는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하여 진솔하게 3가지 이야기를 하였다. 읽어도 읽어도 가슴에 닿는 불후의 연설문이다. 특히 연설 마지막 마무리 말이 가슴에 닿는다. “나는 내 자신에게 늘 소원하던 말이 있다. 이제 새 출발을 위해 졸업하는 여러분에게 이 말씀을 드린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내가 사온 책에서는 이 말을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고 번역하였으나 나는 직역하여 ‘항상 굶주려라 항상 바보스러워라’라고 번역한다. 나는 나름대로 Stay Hungry를 이해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하여 도전하라는, 현실에 늘 불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미래를 향하여 전진한다는 말로 이해한다. 스티브 잡스는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였다.…
최근 2월부터 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3대 반칙행위 근절’에 관한 업무를 추진하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국민들은 3대 반칙행위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경찰에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3대 반칙행위’는 일상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첫째, 안전 비리, 선발 비리, 서민 갈취 등 생활반칙 분야 ▲둘째,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등 교통반칙 분야 ▲셋째, 인터넷 먹튀, 보이스 피싱·스미싱,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사이버 반칙분야 이렇게 ‘3대 반칙행위’로 구분된다. ‘내가 경찰이 아니었다면 ‘3대 반칙행위’를 알고 있었을까?’라는 물음에 답해본다면, ‘몰랐다’라는 말이 솔직한 대답이다. 일반 국민들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다. 난폭·보복운전만 보더라도 그 개념자체가 경우에 따라서 바뀌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운전 중 급정거·끼어들기 등의 행위는 평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운전자가 길을 몰라서, 운전이 미숙해서와 같이 의
청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경찰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법을 집행하는 경찰은 타기관보다도 청렴이 요구되고 있으며, 국민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청렴조직문화 공감대를 조성해나가야 할 것이다.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을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 2016년도 결과에 의하면 18개 기관(정원 2천명 이상) 중 경찰청은 하위권을 자치했다. 경찰의 청렴도 평가는 총포허가, 경비업허가, 교통조사·단속, 수사·형사 등 4개 분야로, 이 중에서 교통조사·단속분야가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교통법규 단속시 법규에 대한 명확한 안내와 설명이 부족하고, 사고조사 시, 성의있는 중간통지 절차 등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학연, 지연, 연고관계 및 특정인의 특혜, 내부직원의 청탁·부당개입이 일부아있다는 의견 등 경찰을 불신하는 시선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연수경찰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일환으로 치안만족도 향상 및 주민과소통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청렴한 경찰이 되기 위한 내실있는 청렴 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