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농업인과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 재원 3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예산 250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한 달간 면세유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 물량이다. 농업 분야 사용량이 많은 경유와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해 한 달 사용량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리터당 2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유류 가격 지원이 농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농업인과 서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중동 정세 악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정유사들의 설비 가동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71%를 중동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즉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국제 원유 시장과 수급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분쟁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정유사들은 미국, 브라질, 서아프리카 등 비중동 지역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려고 하지만 단기간 내 기존 중동 물량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원유의 종류에 따라 정유 설비의 운용 효율과 제품 수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공정에 최적화되지 않은 원유를 대량 투입하면 설비 운영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거의 중단된 탓에 국내 정유사로 향하는 원유 운반선 7척이 해협 인근에 발이 묶인 상태다. 선박 1척당 최대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어 총량으로는 국내 석유 소비량의 약 일주일 치에 해당한다. 이로…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3단체는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 악화 속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가 안정과 석유 공급 안정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급등하는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한꺼번에 급격히 반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격 인상 요인을 분산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정부가 발령한 원유·가스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 발맞춰 선제적 에너지 수급 대응 체계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회원사인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와 협력해 석유류 안정 공급과 유가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국내 가격에 즉시 전액 반영할 경우 국민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점진적·분산적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사들은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유류세 인하분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직영 주유소를 통해 즉시 가격을 낮춘 바 있다. 앞으로도 공급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한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과 동일한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 2.4%, 12월 2.3% 이후 1월 2.0%에 이어 6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한 수치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년=100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1.2% 상승해 전월(1.7%)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2.1%로 전월(2.8%) 대비 크게 줄었으며, 2024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설 연휴 세일과 기저효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삼(-6.2%), 부침가루(-10.3%), 당면(-9.3%) 등 여러 품목이 가격이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1.7% 상승(전월 2.6%보다 둔화)했으나, 농산물은 공급 증가와 기저효과로 1.4% 하락했다. 채소류(배추 -21.8%, 무 -37.5%, 당근 -44.8% 등)와 과일(귤 -20.5%, 배 -26.0%)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쌀은 17.7% 급등했다. 축산물은 6.0%, 서비스 물가는 2.6% 상승했는데, 특히 개인서비스가
한국주유소협회가 최근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급격히 올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유소는 정유사나 대리점으로부터 석유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소매 유통업”이라며, 가격 상승의 1차 원인은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석유제품 가격 급등,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정유사 공급가격이 크게 올랐고, 일부 정유사는 하루 만에 휘발유를 100원 이상, 경유를 200원 이상 인상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주유소 판매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았으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오름폭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가격 급등 시기에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주유하자”는 심리로 선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이로 인해 체감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유소 가격 구조를 설명하며 “석유제품 가격 중 유류세가 50~60%를 차지하고, 유류세 포함 정유사 공급가격을 제외하면 주유소 유통비용 비중은 전체의 4~6%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카드 수수료, 금융비용, 인건비 등 운영비용까지 감안하면 주유소가 실제로 조정 가능한…
"가득 넣으면 1만원까지 차이가 나요. 더 오르기 전에 '만땅' 넣으려고요" 5일 오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한 셀프주유소. 용인지역 최저가 주유소로 소문난 이곳에는 아침 일찍부터 주유를 하려고 몰리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자고나면 치솟는 기름값 걱정에 더 오르기 전에 주유해 두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은 ℓ당 1725원으로, 인근 주유소에 비해 100~200원 가량 저렴했다. 이 주유소는 본사 직영 시스템에다 운전자가 직접 주유를 하는 셀프 서비스로, 인건비 절약을 통해 다른 주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유류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주유소를 찾은 40대 김모씨는 "멀리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주유소와 비교하면 기름값이 이 근방에서 제일 싸다길래 가득 넣었다"면서 "ℓ당 200원 차이면 1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인근 다른 저가 주유소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당수 운전자들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넣어두자"는 생각에 경쟁적으로 주유를 하고 있었다. 이런 현상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후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벌어지고 있다.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
개인사업자의 은행 대출 연체율이 10년 전보다 곱절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물가·고금리 등이 겹치며 연체율 상승세가 4년째 지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63%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최근 10년간 'V자' 흐름을 보였다. 2015년 말 0.34%에서 2021년 말 0.16%까지 떨어졌지만 2022년 말(0.26%) 0.2%대로 올라섰고 2023년 말에는 0.48%, 2024년 말에는 0.60%로 가파르게 올라 최근 4년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기업 구조조정이 한창이었던 2015년 말 0.92%에 달했으나 2019년 말 0.50%, 2020년 말 0.27%, 지난해 말 0.12%로 줄곧 하락했다. 개인사업자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물가·고금리가 겹치며 경기회복이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연체율의 절대적 수준 자체는 높지 않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기 회복이 지연되며 연체율
G마켓과 옥션이 오는 8일까지 새봄 맞이 ‘끝장세일’을 진행한다. 끝장세일은 시즌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전략 카테고리에 혜택을 집중하는 G마켓의 대표 정례 프로모션이다.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상품을 엄선하고, 할인쿠폰을 사전 적용한 가격을 선보이는 등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3월 행사는 ‘새학기 패션, 나들이 필수템’을 주제로 패션·잡화, 뷰티 및 스포츠·유아동 카테고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획전을 통해 평소 대비 최대 80% 수준까지 할인율을 높인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기획전 상단에는 매일 자정마다 상품이 교체되는 ‘24시간 한정 특가’ 코너를 운영한다. 하루 최소 10개의 상품을 순차 공개한다. G마켓은 크록스 신학기 인기상품 모음, 토니모리 루미너스 여신광채 비비크림, 엘칸토 인기 신상 슈즈 모음, 캔마트 봄 신상 의류 모음 등을 선보이며, 옥션은 캘빈클라인 인기 의류 모음, 예일키즈 신학기 아동의류 모음, 맥퀸뉴욕 러빙유 틴트 립글로스 등을 제안한다.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천상품 모아보기’ 코너도 마련했다. 패션의류·언더웨어, 패션잡화, 뷰티, 스포츠용품·의류, 유아동의류·용품 등으로 카
돼지고기·한우·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급등하면서 축산물 전반에 걸친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쌀과 일부 과일·채소 가격도 오르면서 가계 장바구니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품목별 가격 정보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4일 기준 100g당 263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 목심은 2442원(14.5%), 앞다리도 1548원(11.8%)으로 대부분 부위에서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우 가격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1+ 등급 기준 안심은 100g당 1만 5247원(10.8%), 등심은 1만 2361원(13%)을 나타냈다. 양지는 6772원으로 14.3% 올랐으며, 갈비와 설도 등 주요 부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육계) 가격은 kg당 6263원으로 11.1% 상승해 6000원 선을 돌파했다. 계란 특란 한 판(30개)도 6852원으로 전년 대비 5.9% 비싸졌다. 이 같은 축산물 급등은 설 연휴 이후에도 가파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돼지고기와 닭고기·계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울트라'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obile World Congress 2026, MWC26)'에서 '최고 전시 제품상(Best in Show)'을 수상했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며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박람회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매년 MWC 기간에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를 열어 모바일 업계에 탁월한 혁신을 이뤄낸 제품들을 시상한다. 특히 '최고 전시 제품상(Best in Show)'은 전 세계의 애널리스트, 기자,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시상식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전시된 수많은 제품 중 업계를 선도하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첨단 하드웨어와 One UI 8.5 기반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작동하며, 한층 강화된 갤럭시 AI와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필요를 예측해 도움을 주는 직관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구현했다. 세계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