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보직 없는 전문위원제도’가 논란 속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신문 23일자 12면) 제도의 취지는 퇴직 예정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보직 정체를 해소해 인사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내부에서는 승진 경로 차단, 권한과 책임의 불균형, 제도 불투명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 시각만으로는 조직의 새로운 시도를 평가하기 어렵다. 공사 역시 그동안 인사 적체 문제와 보직 편중에 따른 불만을 안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위원제도가 제대로 설계된다면 분명 인사 순환 구조를 활성화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전문위원으로 전환된 인력이 보직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면서 후배 직원들에게는 승진과 보직 기회가 더 많게 열릴 수 있다. 이는 조직 전체의 활력과 사기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퇴직을 앞둔 직원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자문과 정책 제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전문성 강화와 세대 간 지식 전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도 기대된다. 물론 전제 조건이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 기준 마련하고 전문위원의 권한·역할이 명확해야 한다. 또한 승진 및 보직 경로와의 형평성 보장은 물론 시범…
화성도시공사가 최근 경영혁신 전담 직원을 대상으로 ‘실행형 경영혁신 워크숍’을 개최하고 실질적 변화와 실행 가능한 혁신 전략 마련을 위한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전담 직원 40 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나 형식적 개선 활동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경영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력 있는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외부 혁신 전문가의 강연을 비롯해▲공사 내부 혁신 사례 분석 ▲팀별 실천 과제 도출 워크세션 ▲실행 로드맵 설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참여자들은 각 부서에서 경험한 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며 수평적 협업 기반의 조직문화 조성 방안과 실질적 개선 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한병홍 사장도 행사에 참석해 공사의 미래 혁신 전략을 설명하고 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병홍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공사가 어떻게 시민 행복을 높일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시민에게 사랑받는 최우수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구급대원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심전도의 이해’ 및 ‘구급대원이 알아야 할 다수사상자사고 대응 절차’ 이론 교육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Zoom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분당소방서, 여주소방서, 안성소방서, 송탄소방서 구급대원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다수사상자사고(MCI) 개념과 구급대원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중증도 분류(Triage) 원칙 및 대응 절차 ▲원리와 함께 이해하는 기초 심전도 ▲응급환자의 기준(허혈성 심장질환, 부정맥) 등으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심화 학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주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구급대원의 역량 강화는 곧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토대”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경기 남부권 응급의료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돼 지역사회 안전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구급대원은 “심전도 판독과 다수사상자사고 대응 절차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여러 지역 대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이 유익했으며, 이런 교육이 정기적으로 이어진다
안성소방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별 예방 활동에 나섰다. 소방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장애인복지시설 혜성원과 죽산·일죽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취약시설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명절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기 진화와 대피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설을 중심으로 소방안전 점검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관리 상태를 확인하며 안전망을 강화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 설치 및 작동 여부 ▲피난시설 확보와 내부 구조에 따른 대피 동선 지도 ▲피난기구 사용법 안내 ▲시설 관계자의 안전관리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현장 밀착형 안전 관리가 이뤄졌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추석은 온 가족이 모이는 큰 명절이지만, 방심은 곧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취약시설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 강화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화성특례시는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민원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전국적인 정보시스템 장애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비롯한 국가 주요 정보망에서 장애가 발생해 일부 공공서비스가 지연에 따라 시는 관련 부서와 협업 체계를 즉시 구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산 장애로 인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민원서류 처리, 일부 세무 행정 등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며 전 부서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재난상황관리반 ▲시스템점검복구반 ▲민원처리대응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4개 실무반을 편성하고, 전산망 장애 복구현황 모니터링과 상황 관리에 즉시 착수했다. 특히 시는 시청 누리집과 SNS 통해 실시간 장애 현황과 대체 이용 방법을 안내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시스템 중단과 같은 장애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화성시청, 각
한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27일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2025년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5060 새롭G 한신캠퍼스’ GCC 토토즐과 명예학위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GCC 활동 전시 및 동문회 모임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배움의 바다, 바라는 바다’를 컨셉으로 GCC 토토즐과 졸업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2부는 나현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신대 평생교육원 김대숙 원장의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한신대 강성영 총장,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3기 평생배움대학 윤응자 학생회장의 회고사와 축하공연, 명예학위 수여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한신대 강성영 총장은 축사에서 “2025년 경기도 평생배움대학에서 명예학위를 취득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논어에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라는 말이 있다. 즉 ‘배우고 익히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이다. 배움의 기쁨을 통해 지식과 성찰을 쌓아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신대학교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박옥분…
학교법인 오산학원은 지난 8월 21일 제338차 이사회를 개최해 허남윤 총장의 후임으로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사무총장 황홍규를 오산대학교의 14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황홍규 총장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8년 10월 31일까지이며, 총 3년 간 오산대학교의 교육 혁신과 발전을 위해 헌신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김제 출신인 황홍규 총장은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교육학 석사를 취득하고 동대학원의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황홍규 총장은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의 주요 보직을 거친 후 광주광역시 교육청 부교육감, 전라북도 교육청 부교육감을 각각 역임했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대교협 사무총장으로 활약하며 우리나라 교육 전반의 혁신과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학교법인 오산학원 이사회는 “우리나라 교육 분야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황홍규 신임 총장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오산대학교의 혁신과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그 선임 배경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대학교 도서관은 지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도서관 내 채움북스에서 ‘독서 PT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독서 PT 대회’는 4개의 주제(인문사회·사회과학·자연과학·문학)로 큐레이션된 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해, 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내용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책을 매개로 한 창의적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참가 신청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9팀이 접수해 이 중 16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심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심사는 도서관장과 직원, 도서관 운영위원으로 구성된 5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발표의 완성도, 창의성,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상(1등)은 '습관의 디테일'을 발표한 박○은(평생학습학과) 학생에게 돌아갔다. 박○은 학생은 우수한 구성력과 설득력 있는 발표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문화상품권 20만 원을 수상했다. 공동 최우수상(2등)은 '시한부'를 발표한 이○원(공연축제콘텐츠과) 학생과 '과일로 읽는 세계사'를 발표한 이○현(컴퓨터소프트웨어과)…
오산시와 오산평화의소녀상은 오산시청 광장에서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9주년 기념식’과 ‘문예대전 시상식’을 열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오후 5시 진행된 기념식에는 시민, 청소년, 지역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함께 열린 문예대전 시상식에서는 운문·산문 부문 등 총 231편의 응모작 가운데 15명이 수상했다. 대상은 윤희완 학생의 운문 「피어날 꽃들은」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에는 이창옥 씨의 운문 「그때 그 시간」, 김윤희 씨의 산문 「기억 위에 피어나는 평화」가 선정됐다.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끈 김홍근(오산초), 김두현(가수초)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올해 문예대전은 ‘잘못된 과거의 역사 인식과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주제로 열렸다. 발간된 작품집 '피어난 꽃들은'에는 수상작과 아차상 작품, 시민들이 직접 적은 ‘내가 생각하는 평화란?’ 한 줄 글, 2025년 평화인권교육 활동 기록이 함께 담겼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에서는 성악가 김산과 시민들이…
평택 송탄출장소 앞 송탄관광특구 일대에서 ‘제14회 송탄관광특구 한마음대축제’가 27일과 28일 양일 간 열린다. (사)송탄관광특구연합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 14회를 맞아 송탄관광특구의 특색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7일은 시민 참여 공연을 비롯해 공군군악대의 특별 공연 그리고 관내 학교 밴드 동아리 공연에 이어 ‘알리·강혜연·우당탕탕 소녀단·전기뱀장어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을날 28일은 지역 예술인 공연과 마술쇼, 이혁·타카피·위치스·VVS 등 초청 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피크닉존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 및 벼룩시장과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송탄관광특구연합회 측은 “제14회 송탄관광특구 한마음대축제는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두의 축제이자, 외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