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당초 2028년으로 예정됐던 과천 주암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지구 C2 블록의 본청약이 이달 20일 시작된다고 8일 밝혔다. 우면산과 청계산 사이에 위치한 주암지구는 탁월한 자연환경과 강남 접근성, 우수한 생활 인프라로 인해 주목받아온 공공분양 단지다. 그러나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용량 부족 문제로 본청약 일정이 2028년으로 늦춰지며 2021년 사전청약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이 커져왔다. 이에 과천시는 하수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등 관련 기관과의 27차례 실무 논의를 주도하며 한시적 하수처리 위탁이라는 돌파구를 찾아 본청약 일정을 2025년으로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의 주거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를 빠르게 해결해낸 것은 행정 리더십과 실무 역량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성과 중심의 행정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은 과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안성시가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안성산업진흥원’ 설립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시는 지난 8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심의 통과로 시는 ▲진흥원 설립 조례 및 정관 제정 ▲임·직원 채용 ▲법인 설립 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안성산업진흥원은 안성시 출연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총 3개 팀 20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다. 구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에 들어서며, 연간 약 33억 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기업·지자체·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 ▲기업 지원 ▲창업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등 안성형 맞춤형 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안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맞춰, 반도체 장비 기술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대학 연계 재직자 교육 등 특화 사업을 전개해 산업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학건 시 첨단산업과 과장은 “안성산업진흥원은 지역 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동두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지역 제안형 특화주택 부문에 최종 선정돼,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건립 예정지는 지행동 722번지(현 송내4공영주차장 부지)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총 210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철골 부재 모듈을 코어에 접합하는 공법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25층 규모로 건설되는 혁신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가족센터, 공유주방, 파티룸 등 복지 및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주거 안정은 물론,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상지는 근린공원과 교육시설, 행정기관,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지하철 1호선 지행역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뛰어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은 청년층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춰 정주 여건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동두천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업무협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 2025년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공단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체계 확립, 디지털 행정 효율화, 직무 중심 인사제도 정착, 조직 유연화를 통한 경영개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59개 지방공사·공단과 122개 상수도 지방직영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리·경영성과 2개 분야, 총 20여 개 세부 지표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다. 공단은 AI 기반 민원 응대 챗봇 고도화, AI 활용 그룹 조직화 등 디지털 전환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중장기 경영 전략 고도화, ESG 우수사례 확산,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손영식 이사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 달성은 전 직원의 헌신과 중구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공공 가치 실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시흥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가칭)시흥과학고 학교복합시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흥시는 배곧누리초, 소래초, 장현1초에 이어 4번째 학교복합시설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전국 최초로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와 연계한 학교복합시설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시는 오는 2029년 개교 예정인 시흥과학고와 동일 시점에 복합시설도 개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흥과학고는 바이오·생명과학 및 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복합시설 역시 해당 분야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융합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학부모와 학생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 복합시설 내 도입 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 수요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로봇체험학습센터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북부교육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주차장 등을 도입 시설로 확정했다. 이로써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과학 체험 중심의 학습 공간을 마련, 아동과 청소년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참여 가능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하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전 지표 만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지표 4개 모두 최고점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 처방의 적정성을 측정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병원의 처방 수준을 확인하는 제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1년부터 매년 동일한 기준으로 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지표는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 4가지다. 인하대병원은 전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불필요한 주사제와 약물 사용을 최소화한 모범사례로 꼽혔다. 병원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합리적 약물 사용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안전 진료 문화를 지속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택 병원장은 “약 처방은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약 사용을 줄이고, 필요한 약을 적시에 안전하게 제공하는 책임 있는 진료를 이어가
부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노동존중 의원모임’은 8월 7일 부천시 건설현장 고용현황 조사 및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책용역은 외국인 비합법 고용, 내국인 고용 축소, 다단계 하도급 구조 등 건설현장의 고용 문제를 진단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착수됐다. 연구 책임자인 심규범 건설고용컨설팅 대표는 부천시를 포함한 경인지역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현장소장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고용 구조와 노동조건 실태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노동존중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은 현장 목소리를 중요시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 노동이 존중받는 건설현장을 만드는 개선책 제시를 당부했다. 대표인 이종문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왜곡된 건설현장 고용 구조를 바로잡고, 내국인과 청년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부천시가 선도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9월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있으며, 부천시의회는 최종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 조례 개정과 정책 실행 방안을 적극 검토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들에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수원시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선 '당신의 빛, 우리라는 미래'를 주제로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서 이재준 시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연대의 장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아직 진정한 광복이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피해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말고, 할머니들을 기리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수원평화나비가 주최하고, 24개 단체로 이뤄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수원 지역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기념식과 문화공연, 전시 및 체험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재준 시장,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염태영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9일, APEC 21개 회원경제체 농업 장관들과 함께 상호 교류하는 자리인 ‘APEC 2025 식량안보 장관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전 세계적 위기인 기후 변화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는 식량안보 정책을 다뤘다. 회의에서는 식량안보 장관 선언문 채택과 함께 농업 혁신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유 시장은 환영사에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임 당시 식량안보 장관회의가 공식 출범한 것을 기억하며, 15년이 지난 지금 인천에서 회의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며 인천의 농업 경쟁력 강화로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서구 ‘수도권매립지 생태 엑스포(EXPO) 개최’ 공약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 공약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매립지 종료’라는 선행조건이 달성돼야 했던 만큼 반쪽짜리 공약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엑스포 개최는 수도권매립지의 부정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강범석 구청장이 내세운 공약이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행사 세부 추진 계획 등을 세웠다. 우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시설 행사 장소 및 시설 사용 협의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또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광명업사이클에코센터 등 관련 기관과의 행사 참여도 약속했다. 그러나 대체매립지 지정이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표류해 왔다. 공약 이행이 예정된 오는 9월까지도 매립지 조 불투명하자, 결국 구는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통해 엑스포 공약을 최종적으로 폐기했다. 이에 구는 엑스포 개최를 대체하기 위한 ‘업사이클 페스티벌 및 자원순환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방침이다. 잎서 구는 지난해 ‘업사이클 페스티벌 및 자원순환 박람회’를 추진하며 부정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시도를 계속해 왔다. 이후 매립지 종료가 불분명해지자 구는 지난해 열었던 이 행사를 대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