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서정원(48) 전 감독의 후임으로 이병근(45·사진)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30일 “이병근 감독대행이 오는 9월 2일 대구FC와 K리그1 27라운드 원정경기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대행은 올해 남은 시즌 팀 성적에 따라 내년에도 수원의 지휘봉을 계속 잡을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서정원 전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난 28일 자진 사퇴하자 29일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때 이병근 수석코치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겼다. 수원은 전북을 상대로 데얀의 멀티골과 한의권의 쐐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ACL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경남 진주고와 한양대를 거쳐 1996년부터 20006년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서 뛰었고 현역 은퇴 후에는 2008년부터 경남FC 스카우트와 수석코치를 지낸 뒤 2013년부터 수원의 수석코치를 맡아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김하성(23)·박병호(32·이상 넥센 히어로즈), 황재균(31·KT 위즈)의 릴레이 홈런을 앞세워 일본을 5-1로 제압했다. 대만에 패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A조 1위인 난적 일본을 눌러 결승 진출 확률을 높였다.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일본은 1패를, 1패를 당하고 올라온 한국은 1승을 올려 두 팀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한국이 31일 오후 4시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승리하면 2승1패가 되고 조별리그에서 1승을 안고 올라온 대만이 중국과 일본을 모두 꺾을 경우 한국이 2승1패, 대만이 3승이 돼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대만이 중국을 꺾고 일본에게 패한다면 한국, 일본, 대만이 모두 2승1패가 돼 팀 성적지표(TQB)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TQB는 동률팀 간 경기 중 총득점을 전체 공격이닝으로 나눈 수치에서 총실점을 전체 수비이닝으로 나눈 수치를 뺀 지표다. 한국은 일본을 비교적 넉넉하게 따돌려 TQB를 따지더라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 임은주 단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임 단장은 30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FC안양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임 단장은 사퇴문을 통해 “지난 18개월 동안 안양에 축구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 2부리그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열악한 재정 극복을 위해 메인스포서를 유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4시간이 넘는 출퇴근 시간 등으로 체력적인 한계를 느껴왔고 매법 링거를 맞으며 과로를 극복했지만 이제 한계에 온 것 같아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이어 “이번 결정이 정치적인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사퇴문을 발표하며 직접 사퇴의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임 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동안 구단을 잘 이끌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정민수기자 jms@
김광위(수원농생고)가 제4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광위는 30일 강원도 춘천시 닭갈비축제장 내 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소장급(75㎏급) 결승전에서 김수용(서울 송곡고)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고등부 역사급(100㎏급) 결승에서는 박민교(용인고)가 임수주(수원농생고)를 2-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고등부 용장급(85㎏급) 결승에서는 송호현(용인고)이 정태환(경북 문창고)에게 1-2로 역전패 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청장급(80㎏급) 임상빈(수원농생고)과 역사급 조웅현(인천 부평고), 고등부 단체전 수원농생고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AG하이라이트 유도 남자 100㎏급 조구함(26·수원시청)과 곽동한(26·하이원)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한풀이에 나선다. 조구함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급 경기에 출전한다. 조구함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안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몸 상태도 좋다. 조구함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도 이번 대회 금빛으로 털어내고자 한다. 곽동한은 리우올림픽 준결승에서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에게 패했다. 3위에 올라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지만, 금메달에 대한 미련은 지울 수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향한 갈증을 풀 기회다. 한국 여자축구는 3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다시 뛴다. 한국은 28일 일본과의 4강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여자축구 첫 결승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의 목표는 남아 있다. 한국 여자축구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서 3위를 차지했다. 31일 동메달…
지난 4년 간 경기도 장애인체육을 이끌어온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30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도 관계자 및 도의회의원, 도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호철 사무처장의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2014년 10월 제5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장 처장은 2016년 연임에 성공하며 4년간 도장애인체육을 이끌어왔다. 장 처장은 임기 동안 도장애인체육회 예산규모를 30억원대에서 100억원대까지 증액시키고 20개였던 시·군지부를 27개로, 29개였던 가맹단체를 35개로 늘렸으며 50명의 우수선수를 164명으로, 45건에 불과하던 전문체육 대회 개최 및 참가지원을 102건으로, 7회에 불과하던 어울림체육대회를 48회로, 10개소에 불과하던 생활체육클럽지원으로 81개소로 확장하는 등 도 장애인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비장애인체육과의 차별 개선에 앞장서며 각종 보조금에서 차별 받던 부분을 해결하는 한편 32명에 불과한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 서비스 지도자를 101명까지 확대했으며, 장애체육인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326명, 경기도 196명의 장애체육인이 취업되는…
수원시체육회는 30일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및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행사 성료와 시민주도형 축제에 동참하기 위해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진> 이날 수원시청 본관 1층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광국 시체육회 수석부회장과 배민한 사무국장, 각 종목단체 회장,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체육회의 이번 기부 캠페인에는 시체육회 임·직원 및 종목단체(27개 단체),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선수가 동참했다. 박광국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시민주도형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육상의 메달 행진이 멈췄다. 금메달 1개(26일), 은메달 1개(27일), 동메달 2개(28일) 순으로 매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을 추가하던 한국 육상은 29일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한국 경보의 살아있는 전설 김현섭(33·삼성전자)과 단거리 간판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은 4위로 밀려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김현섭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 옆 도로에 마련한 경보 코스에서 열린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27분17초, 네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 진샹첸(중국, 1시간25분41초)보다 1분36초 느렸다. 김현섭은 2006년 도하에서 은메달, 2010년 광저우에서 동메달, 2014년 인천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을 얻지 못했다. 최병광(27·경찰대)은 1시간29분49초로 7위를 차지했다. 여자 20㎞ 경보에서는 전영은(30·부천시청)이 1시간37분17초로 5위, 이정은(23·부천시청)은 1시간40분14초로 7위에 올랐다. 100m 8위의 아쉬움을 딛고 200m 결선에 나선 김국영은 20초59로 역주했으나 0.0
류현진(31·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하루 앞당겨졌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30일 구단 홈페이지 게임노트를 통해 31일 시작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다저스 구단은 게임노트에서 31일 첫 경기에는 리치 힐, 9월 1일에는 류현진, 2일 클레이턴 커쇼, 3일 워커 뷸러를 각각 예고했다. 당초 예정에서 커쇼와 류현진의 등판 순서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등판 이후 나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 구단은 커쇼와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바꾼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커쇼를 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가 아닌 8일 콜로라도 로키스에 내보내기 위한 조정으로 관측된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는 나란히 72승 60패를 기록하며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공동 1위에 1게임 차로 뒤진 다저스(71승 61패)가 6년 연속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류현진은 통산 애리조나 경기에 12차례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올해는 2차례 등판했으나 부진했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털고 다시 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80을 유지했다. 1번타자 좌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는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원바운드로 3루수 키를 넘어 좌익수 쪽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후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0-2로 뒤진 6회말 무사 2루에서는 기습 번트를 댔으나 공이 뜬 탓에 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추신수는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1-3으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