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22·슈투트가르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터트린 멋진 중거리 슈팅이 팬들이 뽑은 ‘최고의 골’로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팬 투표를 통해 진행된 ‘현대 골 오브 더 토너먼트’에서 파바르의 득점이 최고의 골로 뽑혔다”고 밝혔다. 파바르는 지난 1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아웃프런트킥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FIFA는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64경기에 나온 169골 가운데 18골을 후보로 정하고 팬 투표를 시작했고, 3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가한 가운데 파바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파바르는 월드컵에서 ‘골 오브 더 토너먼트’가 처음 도입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유럽 선수로는 처음으로 뽑히는 기쁨도 맛봤다. 그동안 막시 로드리게스(아르헨티나·2006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2010년), 하메스 로드리게스(골롬비아·2014년) 등 남미 선수들이 상을 독식해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29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제12회 WKBL 유소녀 농구 클럽 최강전(W-Champs)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WKBL 6개 구단 유소녀 농구 클럽, 지역 및 학교 유소녀 농구 클럽 등 총 48개 팀에서 450명의 유소녀들이 참가해 ▲초등학교 1∼2학년부 ▲초등학교 3∼4학년부 ▲초등학교 5∼6학년부 ▲중등부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선은 조별리그, 결선은 녹아웃 방식으로 치러진다. 부문별 우승 및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지고, 전체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 기념 메달, 농구공 등 푸짐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연주, 김은혜 등 은퇴한 여자농구 스타 선수들도 현장을 방문해 시상자로 나서며 소녀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모기업인 SK텔레콤과 손잡고 2년 연속 ‘SK 와이번스 폰’을 출시한다. 26일 SK에 따르면, SK 와이번스 폰은 갤럭시 S9, 갤럭시 S9플러스 두 기종으로 출시되고, 휴대전화에는 구단 공식 SNS 애플리케이션인 ‘PLAY WITH’와 티켓 구매용 애플리케이션 ‘티켓링크’가 설치된다. SK 와이번스 폰은 SK 와이번스, 김광현, 최정 등 3가지 종류의 테마로 시판되고, 고객이 직접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테마에 따라 핸드폰의 배경화면 등 화면 구성에서 차이가 나고 사은품도 달리 제공된다고 SK는 설명했다. SK 와이번스 테마폰을 구매한 고객은 사은품으로 SK 와이번스 시즌 유니폼인 서머 유니폼 2벌과 플레이어 엽서 8장, 프렌들리존 평일 예매권 2장을 받는다. 김광현 테마폰과 최정 테마폰을 산 고객은 선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서머 유니폼 1벌, 선수 사인 로고볼, 선수 전용 엠블럼 패치, 프렌들리존 평일 예매권 2장을 받는다. SK 와이번스 폰은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용 구매 페이지(http://wyverns.nasmart.co.kr)에서 살 수 있다. SK는 또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8월
출루 행진을 다시 시작했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한 번 쉬어갔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달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현역 메이저리그 최장 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했다. 비록 지난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연속 출루를 이어나가지 못했지만, 23∼25일 3경기 연속 출루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26일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에게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로빈슨 치리노스의 3점 홈런으로 3-1로 앞선 2회말 1사 1루, 추신수는 잭슨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때 1루 주자 카를로스 토치도 도루 실패로 잡혀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3-1이 이어진 5회말 무사 1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잭슨의 폭투에 주자 토치가 2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 등으로 5회말 2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2개월 반 만에 치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를 2-0(6-4 7-6)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5월 초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발목 부상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다. 그사이 열린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도 건너뛴 정현은 약 2개월 반 만에 출전한 ATP 투어 대회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이날 곧바로 2회전부터 시작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15-40으로 끌려가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연달아 포인트를 따내며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1세트 4-4까지 팽팽히 맞선 정현은 프리츠의 서브 게임을 처음으로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6-4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서로 한 차례씩 서브 게임을 뺏으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 5-5에서 연달아 두 포인트를 따내 1시간 33분 만에 승리를 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국인 불펜 오승환(36)이 곧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6일 오승환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토론토는 오승환을 콜로라도로 보내고 콜로라도로부터 야수 유망주인 션 부샤드와 채드 스팬버거를 받는 1:2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론토와 콜로라도 구단은 트레이드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토론토 일간지 토론토 선은 “미네소타 트윈스에 6-12로 패한 뒤 오승환과 통역이 클럽하우스에서 동료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며 트레이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토론토의 다음 경기가 열리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로 팀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관계자는 “양 구단이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지만, 아직 신체검사 결과 승인이 안 났다”며 “오승환은 통역과 시카고로 토론토 동료와 함께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이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시카고에서 곧장 콜로라도 주 덴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환이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으면 1년 만에 내셔널리…
수원 삼성이 김포시민축구단에 대승을 거두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조지훈과 김준형(2골), 김종우, 전세진, 임상협의 연속골을 앞세워 김도호가 한 골을 만회한 김포시민축구단을 6-1로 대파했다. 수원은 전반 시작 1분 만에 김포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조지훈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29분 김종우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내자 김준형이 왼발 논스톱슛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김종우가 세번째 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전반을 크게 앞선 수원은 후반 8분 김종우 대신 박종우를, 11분 박기동 대신 전세진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후반 18분 전세진의 패스를 받은 김준형이 네번째 골을 뽑아내 4-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은 후반 24분 김준형 대신 데얀을 투입했고 후반 29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전세진이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데얀이 얻은 페널티킥을 임상협이 성공시키며 대승을 마무리 했다. 김포시…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가 홈런포 3방을 쏘아올리며 이틀 연속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 SK는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제이미 로맥과 나주환, 노수광의 홈런포를 앞세워 11-5로 대승했다. 두산과 상대전적을 4승 5패까지 회복한 2위 SK(54승 39패 1무)는 선두 두산(63승 32패)과 격차를 8게임으로 좁혔다. 이와 함께 SK는 두산전 2연승으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은 2회말 시즌 30호째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로맥은 지난 해 대체 선수로 SK에 입단, 102경기에서 31홈런을 기록했다. SK는 1회말 유희관을 상대로 선두타자 노수광의 3루타와 한동민의 희생플라이, 최항의 2타점 적시타, 김성현의 1타점 안타를 묶어 4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로맥이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이현호의 포크볼을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로맥은 홈런 공동 선두 최정(SK)과 김재환(두산·이상 31개)에게 1개 차로 접근했다. 이어진 2사…
이국종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를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타는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맡고 애국가는 해양경찰 관현악단 성악 바리톤 최준영 수경이 부른다. 이 교수는 최근 KT가 해양경찰청,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와 함께 국가재난안전망 발전을 위해 선보인 TV 광고에도 출연했다. 앞서 27일 홈경기에서는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연합회 회장이 시구하고, 난파 합창단 지휘자 양승열 박사가 애국가를 부른다. LG와 3연전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2018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이 시구자로 나선다. KT는 3연전 기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28일에는 이진영의 개인 통산 3천 루타 달성을 기념하는 KBO 시상식이 열리고 29일에는 이진영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팬 사인회도 마련했으며 28일과 29일 이틀간은 경기를 마친 뒤 20분간 응원단상에서 에버랜드와 함께하는 KT 위즈 밤밤 클럽파티가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
정은혜(인천 미추홀구청)가 제36회 전국 실업단 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은혜는 25일 전남 나주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일반부 공기소총 본선에서 632.5점으로 한국신기록(종전 632.3점)을 작성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정은혜는 결선에서도 248.4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전길혜(247.4점)와 윤단비(225.6점·이상 화성시청)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미추홀구청과 화성시청이 1천868.8점과 1천867.6점으로 경북 울진군청(1천871.9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