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2일 유정복 시장은 계양구 내 집중호우 및 폭염 취약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취약계층 보호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유시장은 효성동 쪽방세대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점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유 시장은 노인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살피고, 무더위에 대비한 생활 여건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유 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 한파,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에는 현재 중구 44명, 동구 138명, 계양구 69명 등 모두 251명의 쪽방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군·구 및 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생계 및 의료지원, 긴급구호, 폭염 대응 물품 제공 등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유 시장은 계양지하차도를 점검했다. 계양지하차도는 지난 1
▲최화현 님 별세, 최태안(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부친상=1일 오후, 부천시민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3일 오후 12시,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 666-4440
러브버그에 점령 당한 계양산(경기신문 7월 1일자 14면 보도) 뿐만 아니라 인접한 서구까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계양산과 가까운 일부 서구 아파트 단지들이 정기적이지 않은 ‘긴급’ 수목 방역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거나 기존 정기적인 예정일보다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 제2항 및 같은법 시행령 제24조에 의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여름철에 3개월마다 1번씩 정기적으로 소독(방역)해야 한다. 계양산에서 직선으로 5㎞ 거리에 있는 서구 검암동의 한 신축 아파트는 지난달 30일 수목 방역을 진행했다. 매년 여름 3개월에 한 번 꼴로 수목 방역을 했지만 이번은 긴급 방역이다. 또 서구 심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도 원래 정기적으로 장마철 이후 하려던 수목 방역 작업을 7월 초인 다음주로 앞당겨 실시할 예정이다. 서구에서 계양산과 가장 가까운 검암 2지구 한 아파트 단지도 정기적으로 3개월 한 번씩 하던 방역 작업을 앞당겨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들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은 긴급 또는 앞당겨 진행하는 방역이 러브버그 때문인 지에 대해서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수목 방역에 사용되는 약제는 흔히
인천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됐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공원 물놀이장 46곳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강화군 2곳, 중구 4곳, 미추홀구 2곳, 연수구 9곳, 남동구 10곳, 부평구 6곳, 계양구 1곳, 서구 12곳 등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지난달 28일 남동구·계양구부터 시작돼 이번달 초 연수구·부평구 등으로 확대 개장된다.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올해는 강화군 길상공원(온수리 82-9), 연수구 새싹공원(옥련동 238-1), 남동구 인천대공원(무네미로 238)과 논현포대근린공원(논현동 648-1) 등 물놀이장 4곳이 추가로 조성된다. 특히 연수구 봉재산 물놀이장은 야간조명을 확충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인천시 최초로 야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공원 관리청인 각 군·구청과 사업소는 물놀이장 수질 관리를 위해 주 1회 이상 수질검사와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 시설에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여름철 먼 곳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집 근처 공원 내…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예하 멧돼지대대가 미추홀구에 위치한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쌀 200㎏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달 취임한 남궁지윤 대대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앞서 남궁 대대장은 취임 초청장에 “축하의 뜻으로 보내 주시는 화환 대신 쌀을 보내주시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마음을 함께 전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200㎏의 쌀이 모이자 정성껏 모인 살을 해성보육원에 기부하며 나눔과 상생을 실천했다. 멧돼지대대와 혜성보육원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당 부대는 지난 2023년과 올해 초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아나바다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발생한 130만 원, 1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후원 물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또 체육대회나 부대개방행사 등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에 보육원 아이들을 초대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남궁 대대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에 좋은 취지로 기부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우리의 작은 손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며 나눔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제9대 후반기 1년, 집행부와의 협력 속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의회 내 일련의 사태들은 시민들의 신뢰를 떨어트렸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구속된 시의원과 SNS 발언 논란은 의회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시의회는 시민들과 함께하며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민생경제와 지역 균형 발전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해권 의장이 제9대 후반기 1년을 돌아보며 소회와 함께 앞으로 1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위해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른 일정을 보냈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제9대 후반기 개원 이후 지금까지 조례안 및 예·결산안 등 37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시정질문 86건과 본회의 5분 자유발언 58건,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시정 처리 요구 및 건의 사항 707건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정 의장은 “이러한 성과는 의정활동에 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7~8월과 10월 인천에서 분산 개최되는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인천회의’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비롯해 4개 분야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이 기간 APEC 21개 회원국 및 지역의 장관급 인사와 실무자 등 5000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각국의 대표단에게 IFEZ의 글로벌 경쟁력과 비전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송도국제도시 G타워 33층에 위치한 IFEZ 홍보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8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APEC 인천 국제회의 기간에는 송도컨벤시아에 IFEZ 홍보부스를 만들어 인천의 미래 비전과 도시 경쟁력을 국제무대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별도 홍보부스를 통해, 해외대학 공동캠퍼스로서의 산학협력 성과와 교육모델을 참가자들에게 알린다. IFEZ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IFEZ 홍보관, 수상택시, 한옥마을
iH(인천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 4개 공사의 보상업무 관계자가 참석하는 ‘제2회 공동사업시행자 보상협의체’가 2일 SH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분기별 정례 운영을 원칙으로 4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주관해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구의 보상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협의체 참여기관 간 보상업무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협약은 최근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상평가의 공정성 확보 문제, 보상 관련 절차의 복잡성 및 지연, 토지소유자를 위한 제도개선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보상전문기관 간에 사례 공유 및 공동 대응 필요성에 따라 진행됐다. iH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수도권 4개 공공기관간 공익사업의 보상업무 일관성 확보와 제도 개선의 공동 대응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기적 협의와 정보공유를 통해 시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보상제도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연수구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문화공원을 포함한 지역 내 5곳의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구는 올해 5월 새싹공원 물놀이장을 리모델링해 문화공원·부수지공원·새싹공원 3곳에서 어린이 놀이터형 물놀이장을, 청량산·봉재산 2곳에서는 자연 계류형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이다. 연수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나, 6세 미만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봉재산 물놀이장은 야간조명을 확충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인천시 최초로 야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이용을 위해 신발(아쿠아슈즈) 착용할 것, 물놀이장 5곳 모두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운영 관리 전문 업체에 위탁해 현장 대리인(총책임자) 1명과 물놀이장 1곳당 안전요원을 포함한 최소 3명을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용수를 매일 교체·소독하고 있으며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5일 이내 1회 이상 정밀 수질검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놀이장 관
올해 11월 착공을 앞둔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사업이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지역 정치권의 갈등 속에 길을 잃고 있다. 남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간 공방에 이어 연수구의회와 인천시의회까지 합세하면서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사업은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계류장은 남동구 고잔동 월례근린공원 3440㎡ 터에 조성될 예정으로, 시가 이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선 남동구와 남동구의회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 매각 및 연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이 지난달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근 연수구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가 주민 소통이나 조정 시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국힘 인천시당과 시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남동구의원들과 국회의원들에 대한 규탄을 이어가며 정치적 갈등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남동구의회는 모두 18명의 구의원들로 이뤄져 있는데,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11명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국힘 인천시당과 시의원들은 민주당이 주민 반대와 시의 일방적 사업 추진을 이유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