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심포니 ‘만월, 노래로 채우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정월대보름 음악회 ‘滿月(만월), 노래로 채우다’가 오는 11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1992년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창단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국악기와 양악기가 함께 편성된 최초의 K-Music 전문오케스트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창단 25주년을 맞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가수 김경호, 국악인 남상일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통해 정월대보름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 창작국악관현악 ‘청(淸)’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어지는 이 곡은 제목처럼 맑고 청명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무대를 풍성히 채운다. 이어 김초아, 박지현, 최민정 등 젊은 소리꾼들의 서도민요 연곡, 스타소리꾼 남상일의 민요연곡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인상, KBS국악대상 판소리상에 빛나는 소리꾼 남상일은 이날 노래 뿐 아니라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공연의 품격을 더한다. 가장
송창 ‘잊혀진 풍경’전 송창 작가의 ‘잊혀진 풍경’ 전시가 오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첫 기획전시로 예술을 통해 오늘날 한번쯤 되짚어봐야 할 현상을 투영해 보는 전시를 준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남북분단’에 대해 조명한다. 전시에 참여한 송창 작가는 1982년 결성된 ‘임술년’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80년대 민중미술의 거점이었던 ‘그림마당 민’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민중미술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분단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그는 민간인이 접근하지 못하는 눈밭 너머 포탄의 불꽃이 타오르는 ‘섬광’, 연천에서 원산으로 향하던 쓸쓸한 기찻길의 풍경을 담아낸 ‘기적 소리’ 등의 작품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표현했다. “다들 빡빡한 삶을 살아가는 오늘날엔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부분이 분단이다”라고 밝힌 송창 작가
한국만화박물관은 누적관람객 250만 명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월 6일을 기준으로 누적 관람객수가 248만9천명에 달한 한국만화박물관은 250만 번째로 입장권을 발권하는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황금열쇠(3.75g)와 만화도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0권 세트, 한국만화박물관 무료 초대권(4인권) 5매를 선물로 증정한다. 250만 번째 관람객 전후 발권자에게는 아차상으로 이상무 작가의 ‘달려라 꼴찌’ 1~12권 세트와 온누리상품권 5만 원권을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 250만 명 돌파 이후부터는 선착순 250명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달콤드림 이벤트’를 진행하며 박물관 내 포토존에 축하 메시지 포스트잇을 붙인 사진을 본인 SNS에 업로드하면 선착순 100명에 한해 만화도서, 무료초대권, 기념품 등이 담긴 럭키백을 선물로 주는 ‘축하메시지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한 한국만화박물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manhwamuseumedu)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관람객 250만 명 돌파 축하메시지를 작성하면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한국만화박물관 무료 초대권(4인권)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부산, 김해, 경주, 김천 등 영남권에서 5개 교회 헌당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30일 부산 연제교회를 시작으로 31일 김해내동교회와 부산사하교회, 2일 경주 하나님의 교회와, 김천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당식을 진행, 총 5천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부산사하교회는 대지면적 4123㎡에 전체 연면적 6980㎡ 규모로, 작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도심 속 휴식처와 같은 역할은 물론이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용 봉사, 노인요양원·장애인복지시설 위문, 이미용 봉사, 연탄 배달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웃초청잔치,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 이웃과 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성전을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올해 전 세계 곳곳에 성전이 설립돼 더 많은 사람들이 가깝게 영적 보금자리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우리 세대는 꿈을 좇으라는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현실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도 버겁습니다. 꿈과 현실 간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다르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요?” “꿈이나 하고 싶은 것이 없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까봐 걱정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는 청년들에게 이같은 고민은 끝나지 않는 숙제와 같다. 학생 신분을 벗고 처음 마주하는 세상살이지만 실업률 악화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칠 수 밖에 없고 비정규직 확산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대학생 자녀를 둔 아빠로서, 대학 강단에 서는 스승으로서, 가까이에서 20대의 고민을 들어왔던 기자 이필재는 이들의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자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고등학생·대학생·취업준비생 등으로 구성된 ‘멘티단’을 만들어 그들의 질문과 고민거리를 취재했다. 청춘들이 자기 언어로 털어놓은 서툴지만 절실한 고민들을 들고 각계각층 명사들을 찾아갔다. 우석훈(88만원 세대 저자)·엄홍길(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김태원
미래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완성될 미래 변화의 핵심으로 지능혁명과 개인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앞으로 전개될 ‘지능혁명’은 항해혁명, 상업혁명, 산업혁명, 금융혁명, 정보혁명 같이 인류를 바꾼 과거의 5가지 혁명 중 그 어떤 것보다 인간의 삶을 훨씬 극적이고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 최윤식, 최현식이 펴낸 제4의 물결이 온다는 아시아에 닥칠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해법을 담았다. 저자는 인류와 문명의 근본을 바꿀 ‘제4의 물결’의 중요한 미래 변화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인간의 지능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며, 인간은 생물학적 뇌를 포함해서 ‘인공 뇌(artificial brain)’와 ‘클라우드 뇌(cloud brain)’ 등 3개의 뇌를 갖게 된다. 또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 지능 역량에 따라 부의 크기도 달라질 것이다. 개인의 능력이 혁명적으로 증가하고 세상이 거대한 지능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자본주의의 중심이 자본에서 개인으로 이동한다. 뿐만 아니라 지능, 자율, 영생은 21세기
구글, 애플, 빌 게이츠, 힐러리 클린턴, 마이클 잭슨, 데미 무어, 이치로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류들에게 명상은 이미 ‘새로운 좋은 습관’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글로벌 기업 구글은 자사 직원들을 위해 10년 가까이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미 5천명 이상의 직원이 수강했고 400명 이상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구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인텔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최첨단 IT 기업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월스트리트 금융계의 핵심기업들도 명상을 직원용 프로그램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처럼 ‘명상의 시대’가 도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사회가 급격히 변화하고 고도화되면서 매일 새로운 경제 환경과 산업 구조가 등장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이런 상황에 항상 직면하고 빠르게 적응해야 하며, 엄청난 압력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과를 내며 경쟁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명상은 특별한 노력이나 거창한 준비…
서공임 민화전, 8일부터 롯데갤러리 안양점 새해가 되면 전통적으로 호랑이 그림과 닭 그림을 그려 집안에 붙였다. 그 해의 불행을 막고 복을 비는 벽사초복의 뜻으로 닭이나 호랑이 그림을 직접 그리거나 목판으로 찍어서 대문이나 병풍 등 집안 곳곳에 붙인 그림은 세화의 일종으로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이처럼 새 날을 밝히는 새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오는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닭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서공임 작가가 그린 채색 동양화 작품을 통해 새해를 뜻깊게 시작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긴 어둠을 지나 아침을 맞으며 가장 먼저 듣게 되는 것이 닭 울음소리다. 어둠과 함께 몰려든 귀신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닭은 잡귀를 쫓는 영험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또한 닭은 12지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날개가 달린 짐승으로,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왔으며 벼슬이 있는 수탉은 생김새가 관(冠)과 통하기 때문에 벼슬을 얻는다는 의미를 지녔다. 뿐만 아니라 암탉은 매일 알을 낳기 때문에 다산(多産)을 의미, 자손의 번창을 상징했다. 이처럼 이로운 동물로 여겨졌던 닭을 민화로 그려 집에 두면…
‘윷·꽃놀이’ 11일 수원 벌터 경로당서 열려 정월대보름을 맞아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 경로당에서 ‘윷·꽃놀이’ 행사가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윷·꽃놀이’는 벌터마을 주민협의체가 주관해 마을에서 사라졌던 척사대회를 부활시킨 것으로, 흥미롭게 변형된 윷놀이, 경로당 어르신의 일상적 놀이인 화투대회와 전통놀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 한 낮에 펼쳐지는 디제잉인 윷꽃클럽 등으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벌터 경로당 어르신들이 짧은 기간에 구슬땀을 흘려 연습한 신명나는 ‘길놀이’가 진행된다. 윷놀이는 주민이 직접 만든 윳가락을 사용, 일반 윷가락 보다 4배 굵은 도구로 진행되며 65세 이상 여성만 참가할 수 있는 꽃놀이(화투)는 10원짜리 동전 대신 ‘화투.10원’ 쿠폰을 가지고 각각 3명과 5명씩 고스톱과 민화투 게임을 벌인다. 우승자인 꽃놀이 여왕에게는 화투 왕관이 수여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윷·꽃클럽’이 경로당 앞 정자에서 열린다. 낯선 디제잉 문화를 우리 가요를 통해 풀어낸 빙고믹스가 참여해 신나는 디제잉 공연을 펼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벌터마을에서 사라진 척사대회가 주민들의 의지로 재개최 된다. 이를…
‘한국만화의 르네상스를 향하여’ ‘한국만화의 르네상스를 향하여’ 전시가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오는 4월 16일까지 열린다. 한국만화박물관의 작가 전시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한국만화의 르네상스를 향하여’ 전시는 디자인과 영상연출을 전공한 임청묵 작가의 3D기법을 활용한 만화 ‘가이아의 전설’의 원고 100여 점을 선보인다. 한 소년이 마녀에게 잡혀간 친구를 구하기 위해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은 ‘가이아의 전설’은 임청묵 작가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프레드릭 삘로(Frederic Pillot), 할리우드 시나리오작가 제프 리(Jeff Lee)와 함께 기획한 작품으로, 시나리오, 캐릭터디자인, 3D작업 및 작화 등을 10년간 함께 자작했다. 총 10권으로, 1권부터 5권까지는 김영사에서 영어학습만화로 출판했으며, 6권부터 10권까지는 현재 출판 준비 중이다. 특히 시각적으로 독창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3D제작기법 중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를 활용해 작가가 연출하고자 했던 장면을 다채롭게 표현했으며 작품의 미학적 가치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청묵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