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드 장르 : 서스펜스/드라마/로맨스/멜로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배우 : 브래드 피트/마리옹 꼬띠아르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과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는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작전을 수행하던 맥스는 마리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무를 마친 두 사람은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맥스는 상부로부터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함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영화 ‘얼라이드’는 아내의 진실을 찾기 위한 남편의 72시간을 긴박하게 그려냈다. 각본가 스티븐 나이트의 가족이 실제 겪은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강렬한 로맨스와 긴박한 서스펜스가 더해져 재미를 배가시킨다. 전쟁 속 사랑하는 두 남녀가 사랑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겪는 딜레마라는 특별한 이야기에 매료된 스티븐 나이트는 냉철하고 유능한 스파이, 그리고 그를 매료시킬 매력적이고 신비한 프랑스 비밀 요원 캐릭터를 완성, 제한된 상황 속에서 펼치는 팽팽한 긴장감을…
모아나 장르 : 가족/애니메이션/어드벤쳐 감독 : 론 클레멘츠/존 머스커 출연(목소리): 아우이 크라발호/드웨인 존슨/레이첼 하우스 겨울왕국(2014), 빅 히어로(2015), 주토피아(2016) 등 매년 폭발력 있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여온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가 2017년 ‘모아나’로 한국관객과 만난다.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겨울왕국’, ‘주토피아’ 등 디즈니 흥행의 포문을 열었던 주요 제작진이 참여했을 뿐 아니라 ‘알라딘’(1992), ‘인어공주’(1989)를 탄생시킨 전설의 명감독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특히 디즈니에서 30년간 몸담으며 명콤비로 꼽히는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 감독은 CG뿐만 아니라 풍부한 수작업 기술 등 수 십 년 경력의 노하우를 살려 ‘모아나’에서 다양한 접근을 시도, 지금껏 본 적 없는 애니메이션 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한편 언제나 사랑스럽고 실감나는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수 많은 팬들을 양산했던 디즈니 스튜디오는 이번에는 모아나&마우이 콤비로 관객들
조각가 → 칠보작가 전향 10여년간 다양한 시도 진행 작년 ‘연리비익’ 최우수상 수상 한 폭의 산수화 보는 듯 완성도 높아 “가마온도와 굽는 횟수 따라 달라져 한국적 요소 표현할 때 가장 매력” 오선아 작가 일곱 가지 보물을 뜻하는 칠보(七寶). 금속에 유리질을 녹여 붙여 아름다운 색으로 완성된 칠보는 장신구나 가구, 접시 등을 장식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소성과정과 재료에 따라 제품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이 필요한 공예기법이다. 국내에서는 전통적인 색과 형태를 유지하며 주로 상업적 목적을 위한 장식으로 인식되지만 칠보의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작가들도 적지 않다. 조각가에서 칠보작가로 전향, 10여년간 칠보를 연구한 오선아 작가<사진>도 그중 하나다. 오선아 작가를 만나 칠보가 가진 아름다움과 예술성에 대해 들어봤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칠보는 은 귀걸이나 가구에 장식된 꽃이나 새가 대부분이라면, 오선아 작가의 칠보는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지난해 10월 조선민화박물관에서 주관한 ‘김삿갓 문화제 전국민화 공모전’에서 최
경기도박물관은 남양 홍씨 대종회에게 위탁받은 홍경주 초상을 올해 하반기 대중에게 공개한다. 조선 중기 문신인 홍경주(洪景舟, ?-1521)는 연산군을 몰아낸 중종반정의 1등 공신으로 도승지, 좌찬성, 대사언을 지냈다. 정국공신(靖國功臣)으로 남양군(南陽君)에 봉해진 이후 후손들은 불천위와 함께 그의 초상화를 500여년간 보관했고 지난해 11월 남양 홍씨 대종회는 홍경주 초상과 일괄 유물을 문화재의 보존과 전승을 도모하고, 후대를 위한 전시와 교육을 위해 경기도박물관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위탁받은 홍경주 초상은 16세기 임금으로부터 하사받은 공신초상이 퇴색돼 18~19세기에 옮겨 그린 것으로, 섬세하게 그린 눈썹 등을 통해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가 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기도박물관은 밝혔다. 또한 빛나는 눈 표현을 위해 니금(泥金)을 사용하는 등 18세기 초상기법을 찾아볼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이라고 덧붙였다. 초상과 함께 초본도 공개됐는데, 기름종이에 가는 먹으로 그려진 이 초본은 초상을 옮겨 그린 18세기 당시 밑그림으로 사용된 것으로 단순히 얼굴만을 묘사한 일반적인 초본들과 달리 전신을 그려 희소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부평 아트센터 상반기 기획공연 패키지 제공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2017년 부평아트센터 상반기 기획공연 패키지 상품을 마련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상반기 기획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어린이 드로잉쇼’, ‘양희은 콘서트’, ‘부평아트센터 개관 7주년 기념 음악회’, 액션 뮤지컬 ‘레이디 버그’, ‘브런치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음악 교육극 ‘우리엄마’, 북콘서트 ‘한국 역사 길라잡이_최태성 편’ 등 음악과 교육이 접목된 특별한 공연도 선보인다. 브런치, 키즈, 뮤직, 자유 4종류 패키지를 준비했으며 ‘어린이 드로잉쇼’, ‘우리엄마’, ‘레이디버그’로 구성된 키즈 패키지, ‘신년음악회’, ‘양희은콘서트’, ‘개관 7주년 기념음악회’로 구성된 뮤직패키지는 각각 40%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브런치 콘서트 3편을 묶은 브런치패키지는 30% 할인을 적용한다. 전 공연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패키지는 3편 이상 30%, 5편 이상 40% 할인한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패키지 구매 시 기존 할인율에 10%를 추가한 스페셜 얼리버드 티켓도 준비했으며 상반기 ‘시즌패키지’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2017년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멘토링프로그램 ‘멘토멘티 Dream We’ 9기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멘토멘티 Dream We’는 대학생 멘토의 심리적, 정서적 지지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고자 수련관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특화사업이다.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군포시 거주 대학생과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와 멘티를 각각 20명씩 모집하며 월 2~4회 가량 멘토링 활동이 가능한 청소년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신청한 멘토와 멘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1:1 면접과 성격유형검사를 실시한 후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과 청소년들은 오는 26일까지 수련관 홈페이지(www.gpdream.or.kr) 공지사항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youth9168@hanmail.net) 또는 수련관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성남시립국악단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겨울방학 특별공연으로 가족 뮤지컬 ‘개꽃나무’를 공연한다. 창작뮤지컬 ‘개꽃나무’는 1636년 숯 굽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누나를 지키기 위한 조막이의 귀여운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조막이는 숯을 굽는 아비와 할매 그리고 시집을 앞둔 누나 이쁜이와 숯 굽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임금님이 남한산성에 피신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임금이 청나라 태종한테 항복하게 되고 청나라 군들이 처녀들를 청나라로 데려 간다’는 무서운 소문이 마을에 퍼진다. 이 소문을 들은 조막이는 누이 이쁜이가 청나라로 팔려 갈까봐 노심초사 하고, 그런 조막이 앞에 노장군 최진립 장군이 나타난다. 이를 계기로 조막이의 ‘누나 시집보내기’ 작전이 시작, 전쟁의 난리 속에서 누나를 지키기 위한 작은 전쟁이 펼쳐진다. 모야 할미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연출되는 공연은 친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정겹고 따뜻한 공연을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성남시립국악단이 연주에 참여해 풍성한 국악선율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민다. 예매는 인터파크(www. 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5천원.(문의: 031
미래 비즈니스의 다양한 이슈를 연구하고 있는 LG경제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를 맞아 미래 보고서 ‘빅뱅 퓨처’를 출간했다. 2005년 베스트셀러에 오른 ‘2010 대한민국 트렌드 이후 6년만에 신작을 준비한 LG경제연구원은 2030년 세계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의 빅뱅을 예고하며 심층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책에서는 2030 미래 세상을 만드는 거대한 힘의 원천을 크게 기술, 에너지, 중국, 저성장 · 고령 사회 등의 키워드로 살핀다. LG경제연구원은 다가올 2030 시대를 ‘기술의 빅뱅 시대’로 규정하면서 대변혁의 단초를 기술 혁신에서 찾는다. 2030 미래 세상에서는 인공지능을 비롯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가상현실, 3D 프린팅,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전하는 반면 다양한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곳곳에서 전례 없는 변화와 충격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인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의 발달로 디지털 빅브라더가 출현할 수도 있고, 인간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이나 유전자 편집 기술은 인간의 존재
설날 이틀 전, 호철이네 마을은 집집마다 설음식 준비로 분주하다. 설맞이로 들뜬 호철이는 방앗간에서 만드는 가래떡도 먹고, 부엌 가마솥에서 고는 조청도 얻어먹는다. 마을 한 켠에서 돼지를 잡는 풍경도 볼거리다. 어른들이 준 돼지 오줌보로 공을 만들어 축구를 하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다. 마을은 도시로 떠난 사람들이 모이면서 떠들썩 하다. 선물 보따리를 안고 명절을 지내러 고향으로 오는 가족들을 맞느라 마을 전체는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호철이도 목욕을 하며 묵을 때를 벗기고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여기에 더해 엄마가 장에서 사온 새 옷을 입을 생각에 내내 싱글벙글이다. 드디어 설날이 되자 온 식구들이 할머니께 세배를 하며 아침을 시작한다. 차례를 올리고, 함께 떡국을 먹고 오후에는 제기 차기, 연날리기, 윷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두둑한 세뱃돈에 기분이 좋아진 호철이는 친척들과 놀이를 하며 즐거운 새해 첫날을 마무리한다. ‘호철이는 설날이 가장 즐거워요’는 아이들이 가장 기다렸던 예전 설날 풍경을 구수한 사투리와 정감 있는 그림과 함께 풀어낸 책이다. 호철이의 설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설빔, 설음식, 차례, 세배, 윷놀이…
생활의 기본적인 요소를 뜻하는 의식주, 그 중에서도 쉴 곳을 제공하는 주(住)는 인간의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집은 생활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1960~70년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짓기 시작한 아파트는 40여년이 지난 지금, 사고 팔기 위한 물건으로 인식되며 본래의 의미가 변질됐을 뿐 아니라 획일화된 형태와 공간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집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확산되면서 최근에는 내 집을 직접 짓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와 재미가 있는, 그러면서도 좀더 안락하고 풍요로운 공간을 지향하는 이들은 ‘삶을 담아내는 그릇’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내 집을 꿈꾼다. 20년 동안 공터에서 땀 흘리며 일해온 시공전문가 박강현은 막연한 집짓기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나도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100년을 견뎌내는 집, 내가 짓는다’를 펴냈다. 이런저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집짓기를 마음먹었거나 더 많은 정보와 현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