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850여 만대에 달하는 경유차와 화력발전소, 중국의 산업화, 숯불구이 음식업 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보다 작은 미세먼지 PM10과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 PM2.5로 나뉜다. PM10이 사람 머리카락 지름보다 5분의 1정도로 작은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 지름의 20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아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1987년부터 제시해왔다. 2013년에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공기 중의 미세먼지는 배출, 생성, 확산, 제거과정이 매우 복잡해서 원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미세먼지는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흙먼지나 바다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도 미세먼지가 될 수 있다. 보일러나 발전시설에서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자동차 운행 시, 건설작
요즘 출퇴근길 구월동거리를 거닐다 보면 연말연시 느낌이 물씬 난다. 그러나 경찰만은 마음놓고 연말을 즐기지 못하는 실정이다. 통계적으로 다른달에 비해 12월에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경찰청은 안정적인 치안유지를 위해 2016년 12월 12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밤거리안전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시행한다. 올해 5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뒤 여성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경찰청에서도 이에 발맞춰 여성안전을 위해 많이 힘쓰고 있다. 여성안전귀갓길 및 여성안심구역을 지정해 집중관리 하고 있으며 안심귀가서비스를 통해 여성들이 불안감을 느낄만한 구역을 경찰관이 같이 동행하며 치안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범죄예방진단팀은 시민들이 불안한 곳, 범죄취약지로 생각되는 곳을 의견수렴해 안전가로등, CCTV설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남동경찰서는 동암역 부근에서 발생한 날치기 미수범을 검거했다. 조사과정 중 이 범인이 최근에 2번이나 날치기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처럼 연말연시에는 날치기범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가방이나 핸드백을 메고 도로가 주변을 걸을 때는 가방을 도로 반대쪽으로 메고 다녀야 한다. 크로스백의 경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사망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 2015년도 571명에서 지난해 12월 19일 현재 514명으로 57명이라는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그러나 안타까운 일은 어르신 사망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6년 사망자 중 노인 사망자 수는 16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2.1% 차지하고 있다. 지역 특성상 면적과 도로망이 넓어 교통사고 시 사후 조치에 그치고 있다. 도로관리청에서도 사고예방을 위해 도로를 정확히 분석, 위험구간의 안전시설물 설치와 도로선형 개선 등 적극적이고도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때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교통안전은 자신의 몫이다.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는 경각심을 가지고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에 따라 이동해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안전대책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나는 작은 관심만 있다면 교통선진국으로의 진입은 시간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교통사고는 시야 확보에 있다. 시야가 확보되는 밝은 옷을 입은 어르신 보행자를 발견하면 운전자는 우선 보행자의 안전을 생각하고 반대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보행자는 안전을
새로운 한 해 꼭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이 있다.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 독일의 문호 괴테가 남긴 말이다. 뱀은 정기적으로 자신의 껍질을 벗는다. 어떤 이유로든 자신의 껍질을 스스로 벗지 못하면 뱀은 그 껍질에 갇혀 죽게 된다. 그래서 살아남고 더 건강한 몸으로 나기 위해 자신의 껍질을 벗는다. 그런데 뱀이 병에 걸리거나 껍질이 날카로운 도구에 상하게 되면 제때에 껍질을 벗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자기 껍질에 갇혀 죽게 된다. 이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사노라면 정신적으로나 습관적으로나 타성에 젖어 자신의 사고방식과 습관에 갇히게 된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결단하여 마치 뱀이 껍질을 벗듯 자신을 새롭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습관에 젖어 자신 속에 갇혀 있게 되면, 본질을 잊게 되고 정신적·체질적으로 자신의 틀 안에 갇혀 망하는 길로 가게 된다.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이 말이 정확하게 맞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극은 껍질을 벗어야 할 때에 벗지 못한 뱀의 비극과 같다. 구습에 젖어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타성 안에서 껍질을 벗어야 할 때에 벗지 못하였기에 나라 전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20
새해의 첫 달은 지난해의 마무리와 신년준비로 인해 마음이 들뜨는 기간이다. 그러나 이렇듯 마음이 싱숭생숭한 달에는 어김없이 사건 사고 또한 많이 일어나곤 한다. 이에 경찰은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연말연시 민생안정 특별치안대책을 내세워 각 부서마다 여러 추진 과제를 내세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 가장 근접해 있는 지역경찰은 최근 유흥가나 술집이 많은 거리, 혹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골목길 등 범죄에 취약한 곳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있다. 또한 최근 문안순찰이라고 하여 직접 지역주민들과 접촉해 지역 동향을 살피는 활동도 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경찰 이외에도 치안공백을 최대한 메우기 위해 기동대와 방범순찰대를 동원, 순찰하여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또 주민과 함께 합동순찰도 시행 중인데, 주민들은 그 지역에 살다보니 경찰관들보다 동네 범죄 취약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민관협동에 의한 순찰로 효과를 더욱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지구대는 지역주민과의 합동순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다른 지역보다 지역주민의 체감안전도가 높고 범죄로 인한 112신고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렇게 예방활동을
동쪽에 사는 예의바른 군자의 나라. 예부터 우리나라를 일컫는 말이다. 예(禮)는 식사법, 옷매무새 등 의식주 전반에 걸쳐 우리 일상을 지배해왔다. 그런데 왜 우리는 차만 타면 난폭해지는 걸까? 최근 부산에서는 경적소리에 화가나 망치로 상대방의 차량을 내려친 일명 망치남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갑작스런 끼어들기에 놀란 피해차량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며 항의하자 그 경적소리에 화가 난 피의자가 낚시용 둔기를 꺼내 휘두른 것이다. 그런데 갑작스런 진로변경과 경적을 울리며 항의하는 것은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어도 한 번쯤은 해본 일이 아닌가.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해 온 나의 운전습관으로 인해 누구나 보복운전의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적소리가 인체에 미치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곧 내가 경고의 표시로 비친 경적소리가 상대 운전자에게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가해운전자를 두둔하거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보복운전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준비는 필요하지 않을까? 위험을 알려 배려의 사인이 되어야 할 경적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의 의미는 ‘빨리 대처하면 조그만 문제로 끝날 상황을 포크레인으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의미이다. 작은 일에 대한 실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으로 화재예방에 신경을 써야하는 겨울철에는 그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고 하겠다. 여기서 우리는 수백번 들어도 지나치지 않고 지켜야 할 준칙이 있다. 바로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의 설치기준 조례 준칙’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숙지하고 있듯이,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 등의 신축과 증축, 개축과 재건축 등의 경우에는 법 시행일인 2012년 2월 5일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기존 일반주택의 경우에는 5년의 유예기간을 두어 2017년 2월 4일까지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마무리해야 한다.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와 같은 기초소방시설은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그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주며, 준비된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 이상의…
조선후기의 문인 정홍순 선생은 여름철이 되면 늘 남을 배려하여 입모(비가 올 때 갓 위에 덮어 쓰던 물건)를 2개 준비했다. 입모 하나는 본인이 쓰고 또 하나는 다른 이에게 빌려주었다 돌려받곤 했다. 어느 날 한 선비에게 입모를 빌려주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돌려주지 않자 선생은 그를 찾아갔다. 빌려준 입모를 돌려받으러 왔다고 하니 도대체 입모가 몇 푼이나 한다고 여기까지 왔냐며 면박을 당한 일이 있었다. 조선 영조 38년 정홍순 선생이 호조판서로 재직하며 당대 최고의 재정관으로 명성이 자자할 때 좌랑(정6품 관직)에 새로 임명받은 이가 찾아와 인사를 올렸다. 그는 바로 20년 전 입모를 빌려갔다가 돌려주지 않은 그 사람이었다. 선생은 작은 일에도 신의 없는 이가 재정관리자로 무슨 일을 하겠느냐며 그를 꾸짖어 돌려보냈다는 일화가 있다. 청렴은 한자로 맑을 청(淸), 청렴할 렴(廉)이라고 쓰며 이는 성품이 고결하고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청렴에 대단히 큰 뜻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나 우리는 간혹 청렴을 거창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청렴이 뇌물 수수나 업무관련자에 대한 편의제공 같은 노골적인 일들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청렴은 일상적이고 당
날씨가 추워지는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어느 때보다도 더 화재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시기가 돌아왔다. 특히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우리 주변을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때이다. 이에 따라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지난 2012년 2월 5일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일반주택에 대해서 앞으로는 의무적으로 건물의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경보음을 발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화재 진압에 효율적인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됐다. 또한 기존에 지어졌던 주택들도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아파트는 소방시설이 법령에 규정되어 설치되어 있지만, 일반 주택은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가 높은 실정임에도 최소한의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소방관서에서는 매년 취약지역 및 취약계층에 대해 ‘화재 없는 안전마을’을 지정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지원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는 있지만 모든 세대를 방문해 주의를 당부하거나 또 잠깐의 부주의까지 통제하기에
음주운전은 나 자신은 물론 무고한 타인의 생명까지 빼앗는 매우 무섭고 위험한 범죄행위이다. 최근 보험개발원 분석에 따르면 연 평균 433만건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고 특히 겨울철에 발생하는 사고가 24.6%를 차지했으며 사망사고 발생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더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속방법도 예전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단속장소도 20~30분 간격으로 수시로 옮기고, 새벽이나 아침 출근시간대에도, 골목길뿐만 아니라 대로변에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단속하고 있다. 또한 ‘이동식 스팟’ 단속 외에도 다목적 목검문 경찰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다목적 목검문 경찰활동이란 치안수요가 많은 시간장소에 교통·생안·형사 등 관련기능 합동으로 음주운전 무면허단속, 수배자(형사범)체포는 물론 범죄 용의점이 있는 대상자(흉기소지자, 거동수상자)확인 등 다양한 목적의 검문검색을 실시하여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멀티형 경찰활동이다. 술자리에 차를 가져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가는 습관, 어쩔 수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