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대한민국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해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었다. 그 규모는 2015년에 53조9천억원(통계청)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ICT기술의 발전은 개인 대 개인의 거래를 편리하게 만들어 공유경제(Sharing Economy)를 촉발했다. 현명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는 중고거래부터 자동차, 숙박집 등을 공유하는 서비스까지 온라인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물품 구매는 신속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거래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온라인 물품거래는 판매자 정보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낮은 안전성과 거래 제품·서비스 신용에 어려움이 있다. 구매자 보호 의식과 법규 지식의 부족, 부당이득 취득을 위한 사기 판매 등 문제점이 적지 않고, 이로 인한 분쟁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 물품 사기건수는 2012년 3만3093건서 2014년 4만 건을 돌파했고, 2015년에는 6만4건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2016년에는 8만 건이 넘은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금이…
흔히 부부를 가리켜 ‘비익연리(比翼連里)’라고 한다. 이 단어는 비익조(比翼鳥)와 연리지(連理枝)가 합쳐진 말인데, 전설상에 존재하는 새 비익조(比翼鳥)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어서 두 마리가 서로 몸을 맞대고 함께 날갯짓을 해야만 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연리지(連理枝)는 뿌리가 따로 있으나 몸통이 하나여서 갈라놓을 수 없는 나무이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속성이 있다. 그래서 비익조와 연리지가 부부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이처럼 부부는 한 몸이 되어 서로 돕고 살아가야만 한다. 그렇게 해야만 화합하고 서로 닮아가고 화목해질 수 있다. 또한 부족한 점을 서로 채워가면서 서로의 버팀목이 되고 함께 의지하며 조화를 이룰 때에야 비로소 가정은 지상낙원(地上樂園)이 될 수 있다. 개성과 인격이 다른 두 남녀의 모임이 부부(夫婦)이고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0만 쌍이 넘는 부부가 탄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중에 10% 가량은 국제결혼이라고 한다. 매년 3만 쌍 정도의 다문화 가정이 생겨난다는 말이다. 여기서 문제는 가뜩이나 언어장벽 없이 말이 통하는 한국인들끼리 결혼을 해도 적잖은 부부가 위기극복을 제대로 못하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으로 1986년 개항 이래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택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51만9천TEU(전년비 0.3%↑), 2014년 54만6천TEU(5.3%↑), 2015년 56만6천TEU(3.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60만TEU를 돌파한 62만3천TEU(10.2%↑)를 기록했다. 또 평택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택항 물류 활성화를 통해 항만 고용창출 측면에서 2013년 5천218명, 2014년 5천803명(전년비 11.2%↑), 2015년 6천260명(7.9%↑)으로 꾸준한 고용창출을 일궈냈으며, 지방세 측면에서는 2013년 109억, 2014년 120억(9.8%↑), 2015년 128억(6.1%↑)을 보이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어려운 해운경기 속에서도 전국 항만 중 평택항의 운영 성적표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 수출입처리 1위 ▲여객수송실적 3위 ▲컨테이너 물동량 4위 ▲총 화물처리량…
2017년 붉은 닭의 기운을 받은 정유년의 해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매년 연말연시 늘어나는 범죄들 속에서 성범죄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매년 연말연시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2016년 12월19일~2017년 1월31일까지 운영 중이다. 연수경찰서도 CPO라는 ‘범죄예방진단팀’을 두어 도시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인 셉테드(CPTED)를 실시하고 있다. ‘셉테드’를 구성하는 원리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자연스러운 감시, 자연스러운 접근 통제, 영역성 강화로 구분된다. 먼저 자연스러운 감시는 건물이나 시설물 설계시에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을 없애는 등 일반인들의 가시권을 확보해 공공장소에서의 범죄에 대한 자연스러운 감시가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또한 자연스러운 접근통제는 보호공간에 대한 출입을 통제해 범죄의 실행을 어렵게 하고, 범행노출 가능성에 대한 제고를 통해 비인가자들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연수경찰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룸·주택 밀집지역 함박마을을 대상
경찰청이 살인, 강도, 중상해, 상습가정폭력, 각종 치사사건 피해자와 유족 등을 위해 ‘범죄피해자 평가제도’를 도입, 시범실시한 지 1년이 됐다. 이미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시행 중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강력범죄 피해자 대다수가 심각한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겪는데도 범죄사실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형사절차에 미반영되는 실정 때문에 도입됐다. 이번 제도의 순기능은 피해자들이 조사과정에서 진술 못한 점을 추가로 알릴 수 있고 전문가는 피해자의 심신상태를 분석해 사건서류에 첨부, 피해자 보호활동 참고자료 활용 및 피해회복과 수사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역기능은 상담사들과 두차례 면담으로 결과보고서 작성시간이 길어져 검찰 송치 전까지 서류가 담당형사에게 전달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가해자 양형에 영향은 없으면서 피해자만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경찰청 시범운영 결과 올해 760명의 중범죄 피해자들에게 시행됐는데, 이후 피해자와 현장경찰관들의 반신반의한 목소리는 변하기 시작했다. 실제 상담사를 통해 범죄피해로 인한 어려움 또는 그 외 심리상담까지 병행해 피해평가제도 상담을 받은 피해자들의 반응은 대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언론보도와 검찰·특검수사, 국회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등을 통해 양파껍질처럼 끝없이 벗겨지고 있다. 그런데 국정농단의 근저에는 상호 이해관계에 따른 정경유착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검은 거래관계’의 창구역할을 한 기관이 바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다. 전경련은 표면적으로는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 구현과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설립목표와는 달리 정경유착의 매개역할을 계속해 왔으며, 최근에 밝혀진 사례만 하더라도 지난 2011년 정치인 로비자금 재벌그룹별 할당 내부보고서 의혹, 어버이연합 지원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강제할당 등 정경유착의 창구역할을 주도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전경련의 역할은 설립목적인 자유시장경제나 국민경제에 반(反)하는 것으로, 우리 경제의 후진화를 촉진해 왔을 뿐이다. 대기업의 이익집단 유례없어 대기업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와 결탁해 나라의 경제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시장에서 강자에게 힘이 집중되면 힘의 남용에 의해 시장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화재는 발생하지만 특히나 주택화재는 우리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고 있다. 화재위험은 늘 우리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그러면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하여 화재를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택에서의 화재발생률은 전체 화재발생원인 대비 약 2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다. 해마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화재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안전의식이 필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소방기구를 설치해 화재발생 초기에 대응해야 한다. 이에 필요한 장비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라 하겠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 상황을 단독으로 감지해 자체에 내장된 음향장치로 경보음을 발생시켜 화재사실을 조기에 알려주는 장치로 화재 초기에 인명대피가 가능하며, 노약자 및 거동불편자의 빠른 대피 유도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소방기구이며, 소화기는 초기화재시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한 소방기구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주택화재 예방에 필수적인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은 2012년 2월 6일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r
올해를 내 생애 최고의 해로 살겠다는 다짐이다. 그렇게 거듭거듭 다짐해서 그런지 그렇게 될 것이란 확신이 든다. 다짐하고 확신이 든다 하여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생애 최고의 해가 되도록 가꾸어 나가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아래 4가지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될 것이다. 첫째는 영성 관리이다. 둘째는 체력 관리이다. 셋째는 시간 관리이다. 넷째는 인간관계이다.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깊이 반성하는 바가 있다. 30세에 사역을 시작해 47년간 목회현장(牧會現場)에 몸담아 오면서 너무 바쁘게 살았음에 대한 반성이다. 목회현장을 중시한 것은 좋았는데, 현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다니다 보니 생각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선교활동이 산만해지고 나 자신의 영성이 깊어지지 못하였다. 이제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나마 현장에서의 일을 줄이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늘여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둘째 70세 이후 이곳 동두천 산속에 들어와 살면서 건강이 두드러지게 좋아졌다. 산길을 열심히 걷고 건강 체조를 날마다 행한 덕분이다. 그러나 바쁜 일정을 감당하다 보면 산길 걷기, 체조하기 등의 체력 관리에
행복한 삶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웰빙’이 우리 시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 안녕, 복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요즘 웰빙은 바쁜 일상과 인스턴트식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함축적으로 의미한다. 웰빙 열풍은 우리 식탁에 매일 오르는 식품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선택하고자 하는 음식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구리시에는 우리 농어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공영도매시장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구리시는 물론 경기 북부와 서울동북권 주민 1천200만명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농어민들이 금방 수확한 농수산물을 우리의 식탁에 신선하고 안전하게 올리기 위한 유통인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새벽 공기를 후끈 달군다. 도매시장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가교(假橋)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생산자에게는 땀 흘린 만큼의 가격을 유지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유통거품을 뺀 적정한 가격에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구입
“나는 어릴 적 부모님이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제 행동이 당연할 줄 알았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서에 방문한 한 가장의 목소리였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해서 평생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에서도 보도했듯이 가정폭력 보호사건은 2만여 이상이며 경찰의 추산은 그 이상일 것이다. 가정폭력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남편을 어떻게 처벌 하냐, 벌금은 얼마냐, 처벌하면 보복폭력을 하면 어떡하냐”며 경찰의 수사를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경찰은 절대 손을 놓을 수 없다. 가정폭력 신고만 접수 되어도 경찰서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이 피해자의 회복과 지원을 위한 “사후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재발우려가정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으로 가정폭력의 재범률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폭력의 재발우려가 있고 긴급한 경우에는 주거 등에서 가해자 격리, 주거·직장 100m내 접근금지, 전화·이메일의 통신제한 등 긴급임시조치를 신청 할 수 있고, 사건처리 같은 별다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