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2016년 자랑스러운 지역축제상을 수상했다. 도전한국인운동협회와 도전한국인본부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국내 2천여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 우수 축제 12곳을 선정한다.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11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 자랑스러운 지역축제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펼쳐진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인인화락_소통, 나눔, 공감’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서울시와 수원시가 공동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도권 최대의 왕실 군사퍼레이드로 세계적인 관광축제로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만의 차별화된 문화자원과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 제작 오페라 ‘카르멘’ 깊어가는 가을, 길들지 않는 정열의 여인 카르멘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는 오페라 ‘카르멘’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페라 ‘카르멘’은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한 오페라 작품 중 하나로, 대중에게 친근한 스토리와 음악을 지니고 있다. 메리메의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 출신의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카르멘’은 1820년경 스페인의 세비야를 배경으로 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집시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하사 돈 호세의 사랑, 투우사 에스카미요와의 삼각관계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자체 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 위에 올려 호평을 받은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국내외 정상의 연출진과 성악가들이 뭉쳐 카르멘을 제작,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공연은 현대적인 감수성, 관록과 정통으로 승부하는 연출가 정갑균이 연출을 맡았으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다양한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역량을 발휘해 온 성시연이 지휘를 맡아 국내 오페라 지휘자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한편 2005년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후 베를린 슈타츠오퍼, 드레스덴 젬퍼오퍼 등에서 카르멘 역으로 성공을 거두며 ‘카르멘 스페셜
‘문화예술지원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 심포지엄이 오는 15일에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 열린다. 1부는 한국문화경제학회의 서우석 교수와 차민경 박사가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 제도의 운영현황과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경제적 분석기법을 활용해 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지원사업인 공연장 상주단체지원사업 현황과 영향을 경기도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이어 정상철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한다. 경기도 내 공연장 및 공연장 상주단체 그리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경기도 공연시설 운영현황 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상주단체 운영성과를 발표해 추후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조형준 부장이 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극단 걸판의 상주단체 운영 경험을 통한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경기문화재단 권신 부장의 ‘2017년 경기도 문예진흥 공모지원사업계획’을 공연예술분야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심포지엄 관련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용인문화재단과 랑코리아가 공동주최하는 ‘K팝페라 힐링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숭고한 역사, 팝페라로 옮겨봅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공연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학을 소재로 팝페라 형식의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이해인 수녀의 ‘풀꽃의 노래’와 정희성 시인의 ‘그리운 나무’ 등 문학작품을 팝페라로 첫 선을 보이며, 윤동주의 ‘서시’와 구상의 ‘파란 밤 하늘에’ 등의 작품도 무대위에 올래 문학과 음악이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를 만든다. 이 밖에도 영화음악, 오페라, 클래식 그리고 라틴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현대무용도 보여줄 예정이다. ‘K팝페라 힐링콘서트’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청소년 동반관객에 한해 5천원(1인 5매, S석 한정)의 특별 할인 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 031-260-3355,3358) /용인=최영재기자 cyj@
가수 이승환과 이효리, 전인권이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등으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를 선보인다. 10일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세 사람은 이규호가 작사·작곡한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불러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 배포한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전한다.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했으며 음악인들의 재능 기부로 완성됐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전인권밴드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밴드의 드러머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기타리스트 노경보, 이효리의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근래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은 이효리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드림팩토리는 “이효리는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줬다”며 “이 곡을 받은 뒤 30분 만에 자신의 색깔로 해석해 노래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짧지만 강렬한 목소리로 단번에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고 한다. 배포된 음원은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예상 밖의 소식에 국내 연예인들도 실망감과 당혹감을 드러냈다. 배우 유아인(30)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 질 녘 사진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뜻의 영어 문구 한 줄을 올렸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 확정 직전 미국인의 단합을 독려하며 올린 연설 영상에 담긴 것으로, 트럼프 당선에 대한 유아인의 심경을 대신 전한 글로 보인다. 가수 김윤아(42)는 같은 날 밤 트위터에 “국내 뉴스를 계속 모니터하며 분노하는 중에 미국 대선에 ‘멘붕’(멘탈 붕괴의 준말로 정신이 허물어지는 상황)하는 11월 9일”이라고 썼다. 김윤아는 이어 할리우드 배우 마크 버팔로가 올린 ‘이제 우리가 뭘 해야 할까요? 우리가 시작한 걸 매듭짓고, 이제 반격합시다. 여러분, 다시 정신 차립시다’는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가수 에릭남(본명 남윤도·28), 존박(본명 박성규·28) 등은 트럼프 당선에 대한 실망감을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미국 애틀랜타 출신인 에릭남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패색이 짙어지던 때 자신의 트위터에 메스껍다는 뜻의 ‘N
경기도박물관 ‘의·문의 조선’전 의·식·주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옷은 시대의 유행, 정치적 상황 등이 반영돼 역사적 자료로 참고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조선시대 의복문화를 소개하는 ‘衣의·紋문의 조선’ 전시를 내년 3월 5일까지 개최, 아름다운 맵시는 물론이고 시대에 따른 의복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도내 명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유물과 출토복식유물 1천400여 점에 대한 보존처리와 연구를 꾸준히 진행 중인 경기도박물관은 옷을 중심으로 한 ‘조선의 의(衣) 와 문양을 담은 ‘조선의 문(紋)’으로 우리 옷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조선의 의(衣)’는 총 5부로 구성되며 1부는 나라의 큰 행사 시 착용하는 관리의 최고 관복인 ‘의례용 예복, 홍색 조복’, 2부는 왕과의 중요 회의, 사신을 접대하는 등 특별한 날의 관복인 ‘공무용 예복, 흑색 단령’, 3부는 학문을 깊이 연구하던 유학자의 상징적 의복인 ‘
혜정전통민화작가회전 17일까지 붉은 제비꽃 옆에서 푸른 나비와 황색 고양이가 장난을 치며 노는 모습이 정겹다. ‘혜정전통민화회원전’에서 만난 황묘룡접도는 화려한 색감이 먼저 눈을 사로잡지만 칠순을 맞은 작가가 70~80세까지 청춘을 간직하고자 그렸다는 말에 다시 한번 그림을 자세히 보게 된다. 조선시대 후기 일반서민들의 생활모습이 반영된 민화는 잡화(雜畵), 별화(別畵)에 속해 당시에는 낮춰 취급받았다. 그러나 민화의 아름다운 오방색과 추상적인 구도는 현대에 와서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기 시작했고, 특히 기복적인 의미가 담겨있어 현대에도 상통하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권청자 작가는 30여년간 미술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은퇴후 본격적으로 민화를 알리기 위해 활동했다. 어린시절 장농에서 봤던 민화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했던 권 작가는 민화가 세계에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예술작품이라고 확신했던 것. 권 작가는 자신의 호를 딴 ‘혜정전통민화작가회’는 2007년 결성, 회원전을 통해 다양한 민화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다섯 번째로 열리는 혜정전통민화작가회전을 오는 17일까지 수원문화재단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김경섭 ‘Dance in the DARK’ 김경섭의 ‘Dance in the DARK’ 전시가 다음달 31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재단은 올해 로비갤러리 전시 작가 공모를 통해 이승현, 김영경·전은선·최은경, 김경섭 작가를 선정해 회화, 사진, 부조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올해 마지막 공모전 선정 작가전인 ‘Dance in the DARK’는 김경섭 작가가 참여해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김경섭 작가는 거칠게 결을 드러낸 나무 조각을 부조 형상 위에 붙이는 작업을 통해 척박한 돌 틈과 차가운 얼음 속에서 고통을 견디고 피어나는 꽃 형상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억세고 질긴 생명의 존귀함과 존재 자체의 의미와 소중함을 드러낸다. 재단 관계자는 “내년에도 로비갤러리 운영을 확장해 전시 공간이 부족한 문화예술계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한옥에서 열리는 예술장터 ‘한예장터’가 오는 12일과 13일 수원전통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수원미술협회 작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예장터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등 예술작가 작품 전시와 시연, 반차도 목판 체험, 단청 체험, 벼룩시장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수원전통문화관을 대표하는 전통놀이 미션수행 프로그램인 ‘정조의 암행어사 선발대회’를 비롯해 대형 윷놀이, 팽이 돌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www.swtf.or.kr), 수원시예절교육관 (http://suwonyejeol.or.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3)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