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준두(고양 대화중)이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염준두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절단 및 기타장애 S9~S10(중/고)에서 1분10초83으로 장우영(경남·1분21초56)과 라영찬(부산·1분37초76)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염준두는 이어 열린 남자 배영 50m S9~S10(중/고)에서도 39초32로 라영찬(부산·45초34)과 장우영(경남·46초06)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염준두는 이번 대회 경기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함과 동시에 첫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 수영 여자 평영 50m 지적장애 S14(고)에서는 김경민(고양 자운학교)이 46초53으로 오재희(부산·46초57)와 최수현(경북·1분08초12)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14(중)에서는 국동근(성남 운중중)이 1분02초98로 김동훈(경남·1분08초85)과 이현민(대전·1분14초61)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으며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14(고)
안양 호계중이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호계중은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결승전에서 김태준(24점·15리바운드)과 정현석(17점·11리바운드). 강성욱(14점)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 화봉중에 63-59, 4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호계중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맹회장기를 품에 안으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호계중은 1쿼터에 김태준과 정현석, 강성욱 등 주포들이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화봉중 센터 신주영(23점·23리바운드)에게 잇따라 골밑슛을 허용하며 10-13, 3점 차로 뒤진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주전들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 호계중은 화봉중 문유현(16점·9리바운드)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는 등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며 전반을 24-34, 10점 뒤진 채 마무리 했다. 하프타임 때 전열을 정비한 호계중은 3쿼터들어 정현석의 3점슛과 김태준, 최민기의 미들슛이 터지면서 김휴범(11점)의 3점슛과 신주영의 골밑슛으로 맞선 화봉중을 43-47, 4점 차로 따라붙었다. 4쿼터 초반 강성욱의 3점포와 김태준의 미들슛이 터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재현했던 탁구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엔트리 확대 불가’에 막혀 단일팀 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남북 단일팀을 배려한 ‘종목별 엔트리 증원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엔트리가 늘지 않으면 우리 선수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단일팀 구성을 할 이유가 없다”고 15일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앞서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과 만나 상대국 선수의 피해와 불공정 논란 등을 이유로 남북 단일팀을 위한 엔트리 확대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탁구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단일팀 구성을 기대하지만 2개국에 해당하는 출전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강행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이달 초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스웨덴 현지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엔트리 확대를 전제로 한 단일팀 구성안을 마련했다.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단식은 국가별로 남녀 각 2명, 혼합복식은 2개 조가 참가하게 돼 있다. 단체전 출전 엔트리는 5명이다. 협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직각삼각형 빗변의 제곱(C²)이 직각을 둘러싼 변(a²+b²)의 합계와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신에게 황소 100마리를 바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숫자 놀음’이라고 불리는 야구에서도 수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공식과 닮은 수치가 있으니 바로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이다.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의 공식은 ‘득점²÷(득점²+실점²)’로 피타고라스 공식과 닮아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세이버메트릭스(수학 통계학)의 아버지 빌 제임스가 고안한 이 공식은 팀 득점과 실점만으로 실제 팀 승률을 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점수를 많이 올리면서 덜 내주는 팀의 승률이 높을 것이라는 점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지만, 이를 간단한 공식으로 체계화해 인기가 높다. 팀 승률은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에 수렴하는 특징이 있다.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이 실제 승률보다 높은 팀은 운이 없었던 거로 해석할 수 있고, 반대로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은 팀은 향후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KBO리그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15일 현재 KBO리그 공동 1위 SK 와이번스(26승 14패·승률 0.650)는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에서도 0.6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둔 신태용호가 최종 엔트리 23명을 사전캠프로 출국하기 하루 전날인 6월 2일 확정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월드컵 35명의 예비 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비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대표팀 소집명단 28명을 발표한 14일이었다. 예비 엔트리에는 소집명단 28명에 더해 7명이 추가로 포함돼 있다. 공격수 석현준(트루아)과 미드필더 지동원(다름슈타트),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무궁화), 손준호, 수비수 최철순(이상 전북),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이다. 해외파 석현준, 지동원과 신태용호에서 활약해왔던 이창민, 최철순은 막판 경쟁에서 밀려 소집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들 선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6월 14일) 하루 전까지 최종 엔트리에서 부상 선수가 나오면 교체 멤버로 투입될 수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최종 엔트리에 들었던 김진수(전북)가 발목 부상으로 낙마하자 예비명단에 있던 박주호(울산)가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집명단 안에 탈락 예정인 5명이 있어 나머지 7명 가운데 월드컵 본선행 승선자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종…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9)이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와 결별을 확정했다. 스완지시티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감사의 말을 남겼다’라는 제목으로 계약이 끝난 기성용이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구단은 “기성용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라며 “기성용은 무거운 마음으로 스완지시티와 작별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시즌 동안 뛰었던 스완지시티를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나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오래 뛰었던 팀인 만큼 스완지시티는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리 작별인사를 남겼던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즐겁게 지냈고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완지시티는 나에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뛸 기회뿐만 아니라 많은 좋은 기억도 남기게 해줬다”라며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떠나게 된 게 슬프다. 나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오른 월드챔피언십에서 전패를 당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덴마크 헤르닝의 유스케 뱅크 복슨 링크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 B조 최종전(7차전)에서 노르웨이(9위)에 0-3(0-1 0-0 0-2)으로 패했다. 앞서 핀란드(1-8패), 캐나다(0-10패), 라트비아(0-5패), 독일(1-6패), 미국(1-13패), 덴마크(1-3패)에 줄줄이 패한 한국은 이로써 7전 전패, 승점 0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18위인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2위 자격으로 월드챔피언십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거둬 잔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끝내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2부리그 강등의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A조에서는 벨라루스가 최하위로 강등의 쓴맛을 봤다. A, B조 8개 팀씩 세계 상위 16개 팀이 출전하는 월드챔피언십은 조별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조 최하위 팀은 내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로 강등된다. 한국은 잔
신태용 감독, 월드컵 출전 명단 발표 ‘20살 공격수’ 이승우 깜짝 승선 손흥민·황희찬 등 예상대로 발탁 왼발의 달인 염기훈 부상으로 제외 28명 중 평가전 치른 후 23명 선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 등 ‘공격수 4인방’이 예상대로 태극마크를 달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또 ‘20살 공격수’ 이승우(베로나)는 미드필더 명단에 ‘깜짝’ 포함됐고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어 발탁에 고심했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측면 자원 부족 때문에 선택을 받았다. 반면 염기훈(수원)은 갈비뼈 골절로 끝내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정강이뼈 골절상을 당한 김민재(전북)도 제외됐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선수 명단 발표식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8명의 태극전사를 공개했다. 최종명단은 23명이지만 부상자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차원에서 5명을 추가로 발탁했다. 신 감독은 28명의 선수를 데리고 두 차례 국내 평가전(5월 2
지난 시즌 인천 흥국생명에서 리베로로 활약한 한지현(24)이 한국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등급제를 적용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은 14일 “한지현과 연봉 8천만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수련선수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지현은 2016~2017시즌 V리그 베스트7 리베로 부문에 뽑히는 등 기량을 키웠다. 한지현은 “기업은행에 노란 등 동기들이 많아 운동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의 통합우승을 위해 비시즌 동안 최상의 몸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지현은 2018 V리그 FA의 첫 이적생인 동시에 FA 등급제를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됐다. V리그는 이번 FA부터 ‘등급제’를 도입했다. 여자부는 전 시즌 연봉을 기준으로 A, B, C 등급으로 나눴다. 연봉 1억원 이상의 A그룹 선수를 영입하면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5명 외 선수 1명을 내준다. 기본연봉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의 B그룹 선수들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로 보상한다. C그룹은 기본연봉 5천만원 미만의 선수들로,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로
성남 청솔중이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청솔중은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박소희(26점·9리바운드)와 변소정(17점·10리바운드), 문연미(12점·9리바운드) 삼각 편대를 앞세워 강원 봉의중을 67-51, 16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청솔중은 지난 2013년 제2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으며 올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청솔중은 1쿼터에 박소희가 3점슛 1개 포함 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봉의중 고은채(19점·8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11-18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들어 봉의중 주포 고은채를 1점으로 막아낸 청솔중은 박소희가 혼자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올리고 문연미의 3점슛이 가세하며 32-31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청솔중은 3쿼터들어 박소희가 3점슛 1개로 주춤했지만 문연미와 변소정, 백수정(8점·13리바운드)의 득점이 가세하고 봉의중의 득점을 13점으로 막아내 52-44, 8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청솔중은 4쿼터에 상대 득점을 7점으로 묶고 변소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