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이 22일 서운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 접수창구를 돌며 시민들과 마주한 김 시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지난 21일부터 소비쿠폰 지급을 본격 시작했다.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대상 안내와 접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첫날 하루 동안 2390여 건이 접수될 만큼 기대감도 컸다. 김 시장은 접수 과정과 민원 응대 상황을 세밀하게 살피고, 현장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인 만큼 신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급된다. 1차 신청은 오는 9월 12일까지며, 일반 시민은 1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정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이 지원된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이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협에서 선불카드 또는 ‘안성사랑카드’ 형태로 수령 가능하다. 대리 신청의 경우, 대리인 신
쿠팡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지원 인력을 돕기 위해 총 4만여 개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구호품은 광주와 경남 함양 등 두 곳을 중심으로 전달됐다. 22일 쿠팡은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4만여 개 규모의 구호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각 단체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현장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배분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는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고무장갑 등 위생 및 생활 필수품 2만여 개가 전달됐다. 희망브리지 경남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에는 모포, 수건 등 의류 중심의 구호물품 2만여 개가 지원됐다. 이들 물품은 금일 오후 5시 전후 각 기관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이 완료될 예정이다. 쿠팡은 “경남 산청, 합천, 의령을 포함해 충남 서산, 서천, 홍성, 예산 등 중부와 남부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나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지원 인력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한때 ‘GTX 수혜지’로 각광받았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감돈다. 착공 시점이 수차례 미뤄진 데다 민간 자금 이탈 등 사업 전반이 흔들리면서,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집값에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 노선은 당초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예산 집행률은 고작 0.4%에 불과한 실정이다. 교부된 265억 6700만 원 중 9300만 원만 사용되는 등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GTX-B 노선 역시 당초 예산 2968억 원에서 1222억 원으로 40% 넘게 삭감되며 사실상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각각 1월과 3월 착공식을 성대하게 치렀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실제 공사는 시작되지 않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같은 지연이 단순한 행정 절차상의 문제를 넘어, 사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흔들 수 있는 ‘경고등’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자금이다. 2020년 기준으로 산정된 공사비는 고공행진 중인 자재비, 인건비, 고금리의 ‘3중고’ 앞에서 수익성을 잃었고, 이에 따라 민간 출자자들이 줄줄이 이
광명시는 상반기 동안 2025년 일자리 창출 목표의 83%를 달성하며, 민선8기 일자리 정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민선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총 108개 사업을 추진하며 상반기 기준 1만 2천19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다양한 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창업·직업훈련·고용서비스 등 분야별로 균형 있게 추진한 점이 전반적인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시는 ‘미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비전 아래, ▲수요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및 소상공인 맞춤지원 ▲ESG 경영 기반 일자리 창출 ▲일자리 거버넌스 강화 및 노동환경 개선 등 4대 전략과 13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일자리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직접일자리 사업을 통해 5천398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적기업 10개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직업능력훈련 사업에서는 청년·여성·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2천306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고용서비스 분야에서는 3천538건의 상담과 연계 활동을 통해 구직자와의 접점을 넓혔고, 창업지원 및 고용장려금 사업에서는 28
윤환 계양구청장을 포함한 구 대표단이 국제우호도시인 라오스 사바나켓주 카이손폼비한시를 공식 방문했다. 교육, 의료, 문화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번 방문은 구 의회를 비롯해 경인여자대 간호학과 의료봉사단, 세종병원 심장병 진료팀, 신한은행이 함께 참여했다. 먼저 열악한 현지 교육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구는 신한은행과 새마을금고의 후원금을 활용해 카이손폼비한시 카오카드 고등학교 교실 증축 사업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넓고 쾌적한 학습 공간이 마련됐으며, 컴퓨터와 빔프로젝터 등 교육기자재도 함께 기증돼 학생들의 학습 여건이 크게 향상됐다. 카이손폼비한시 교육청 관계자는 “좋은 교실을 만들어주고, 필요한 교육 물품까지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이들에게 큰 기회를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장 의료 지원에도 나섰다. 세종병원 심장병 진료팀은 현지 주립병원에서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현장 초음파 진료와 정밀검진을 실시했다. 현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문 진료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했으며, 일부 아동은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인여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이 연기됐다. 이로써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사건 재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 등 이 대통령과 관련된 형사재판이 모두 중단됐다. 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및 뇌물공여 등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재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고,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위해 기일을 추정(추후지정)한다"고 말했다. 국정 운영의 안정을 보장하는 '헌법 제84조' 법 취지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현행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이달 1일 이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기일을 추정했다. 이 대통령이 당선 이전 기소돼 재판 중이었던 사건은 총 5건이다. 이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6월 9일자 추정), 대장동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최근 ‘괴물 폭우’로 인해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음주가무를 즐긴 공직자들에게 신상필벌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을 엄히 단속하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지난 20일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강원도 모처에서 열린 야유회 참석해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된 것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상이 촬영된 당시 구리시에서는 홍수 피해가 발생해 구리시청 공무원 다수가 이른 아침부터 비상근무에 착수한 상태여서 백 시장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 대통령은 “참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이는데, 우수 사례를 최대한 발굴해 타의 모범이 될수록 해 달라”면서도 반대편에선 이같이 잘못된 처신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실종자 확인을 못하고 있는데 실종지 수색, 응급 피해 복구, 그리고 주민의 일상 복귀를 돕는 모든 정책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관계부처를 향해 “특별재난지역 선정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정하도록 하고, 특별교부세 지급도 최대한 빨리해달라”고 지시했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화성특례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이하 인뮤페)의 본티켓 판매가 2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인뮤페는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 축제로 인디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선후배 뮤지션이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6월 진행된 얼리버드 티켓은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본 티켓 가격은 1일권 5만 원 2일권 8만 원으로 경기도민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최소 25%에서 최대 50%까지 다양한 할인 정책이 적용된다. 이번에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김경호, 자이언티, 노브레인, 슈퍼키드, 불고기디스코, 앤드오어, 소소욘 등 국내 아티스트 7개 팀과 일본의 KALA, 베트남의 Nghịch 등 해외 뮤지션 2개 팀이 추가됐다. 앞서 공개된 에픽하이, 비트펠라하우스 등 1차 라인업 14개 팀과 함께 총 23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정보는 인뮤페 공식 누리집 또는 경기뮤직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축제에 걸맞게 얼리버드…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과 포천 지역에 대해 농협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수해 피해가 심각한 가평과 포천 현장을 찾아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새벽, 가평에는 시간당 최대 76㎜, 포천에는 무려 104㎜의 폭우가 쏟아졌다.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누적 강수량도 각각 391.5㎜(가평), 375㎜(포천)에 달했다. 이로 인해 지역 농작물 침수와 농업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경기농협은 ▲피해 규모에 따른 신속한 손해 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 ▲영농 자재 및 시설 복구 지원 ▲피해를 입은 농·축협 장비 교체 ▲신용점포 복구 비용 지원 등 종합적인 복구 대책을 수립하고, 즉각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는 이제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며 “농협은 수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농협은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단계별 복구 작업에 착수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춘
올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가 ‘지팝시티’라는 세계관을 접목한 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과천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인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운영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축제 추진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축제 현장 전체가 가상의 도시 ‘지팝시티’로 구현되며, 관객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구조로 꾸며진다. 특히, 관객들이 축제의 컨셉인 ‘떠오르다(Rise)’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인형극 요소와 조형물 등 시각적 장치가 축제 현장 곳곳에 채워진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27년간 함께해온 축제에 대한 기억과 다채로운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25년 축제의 세계관과 공간 구성을 처음 공개한 지금 이 순간이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올해 축제는 과천만의 상상력과 이야기, 시각적 풍경이 어우러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천시는 8월 중 전체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연출 및 설치 작업, 홍보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