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년에 한 번씩 8개국이 출전하는 ‘미니 월드컵’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FIFA 집행위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2021년부터 홀수 해 10월 또는 11월에 ‘파이널 8’이라고 불리는 국제 토너먼트 개최를 제안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탄탄하고 진지한’ 한 투자자 그룹이 이 토너먼트와 확대 개편될 클럽 월드컵에 250억 달러(약 27조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6개 대륙의 클럽 대항전 우승팀이 출전하는 클럽 월드컵은 2021년부터 24개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확대되며 현재 월드컵 한 해 전에 4년마다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은 폐지된다. FIFA의 의사결정 기구인 집행위원회는 아직 이 제안을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신태용, 명단 발표 前 기자회견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최종 엔트리 확정 여부를 고심중이라고 털어놨다. 신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엔트를 23명을 못 박을 지, 아니면 2~3명를 더 뽑아 월드컵 직전에 추릴 지 고민 중”이라며 “14일 발표 때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학연’이나 ‘의리’ 선발은 1%도 없을 것”이라며 “상대 팀과 부딪쳐 이길 지에 집중하고 부상 선수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또 “이번 월드컵에서 하이브리드 잔디와 비디오 판독 등 경기 외적으로 달라지는 것들이 있는데 잔디는 크게 문제 될 게 없고 VAR의 경우 K리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적응되어 있다고 본다. J리그나 유럽 리그 선수들은 월드컵 나가기 전에 한 번 교육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는 “이동국의 경우 나이에 비해 잘하고 있지만 본인이 젊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여야할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인 울산 현대와 헛심 공방을 벌였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울산과 홈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공방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6승3무2패, 승점 21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미리보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데얀, 염기훈, 전세진, 김건희, 임상협 등 동원 가능한 공격자원을 모두 투입했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4연승을 달리다 지난 주말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바그닝요와 장호익의 퇴장으로 9명이 싸우는 어려움 속에 0-2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던 수원은 이날 필승을 다짐했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은 전반 5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받은 데얀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울산의 거센 공세에 밀리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 때마다 수문장 신화용이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실점을 막아냈다. 신화용은 전반 10분 울산 한승규의 기습 중거리슛을 막아낸 데 이어 세트피스 상
프로야구 KT 위즈는 어린이 날을 맞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어린이 날인 5일부터 6일까지, 전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퐁(Pink fong)’ 캐릭터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찾아 5일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고 경기장을 방문한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응원전, 게릴라 포토타임 등을 진행한다. 또 5일에는 1루측 외곽에 위치한 위즈가든에 에어바운스와 트램플린, 매일유업이 협찬하는 ‘매일 바이오 꼬마 열차’ 등을 설치한 ‘키즈랜드’가 운영된다. 꼬마열차는 위즈가든부터 위즈파크 주변을 순환하며,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고, 탑승자 전원에게는 매일유업에서 제공하는 ‘엔요’ 요쿠르트를 증정한다. 그라운드에서는 ‘빅또리 어린이 운동회’가 열린다. 어린이 회원 40명을 선정해서 다양한 경품과 함께 징검다리, 공굴리기, 파도타기, 그리고 ‘플레이어 에스코트’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6일 경기에는, ‘유튜브 초통령’으로 불리는 짝꿍tv ‘오늘은 게임왕’ 출연자(마이린, 이채윤,…
제12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 김영훈(수원시청)이 제12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훈은 2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싱글스컬에서 7분42초96의 기록으로 박강빈(용인시청·7분47초18)과 전혜종(대구상수도·7분50초31)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일반 더블스컬에서는 고예령-강지윤 조(수원시청)가 7분55초20을 기록하며 정지혜-마세롬 조(부산항만공사·7분59초89)와 배은호-김민영 조(서울 송파구청·8분01초04)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일반 더블스컬에서는 안영철-이학범 조(수원시청)가 7분08초08로 박수진-윤종원 조(경북도청·7분03초79)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남고부 경량급싱글스컬에서는 황윤성(수원 수성고)이 8분15초37로 박근서(광주체고·8분11초45)에 이어 준우승했으며 여고부 경량급더블스컬 정민하-손혜진 조(수원 영복여고·8분05초80)와 남고부 무타페어 김시용-최승수 조(인천체고·7분28초60)도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고부 싱글스컬 오윤재(수원 수성고·8분13초89)와 남고부 경량급더블스컬 정새한-황윤성 조(수성고·7분24초33), 여고부
프로야구 KT 위즈의 좌완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33·사진)가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을 앞두고 피어밴드를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외야수 오정복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피어밴드는 전날 두산전에서 4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 하고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김진욱 KT 감독은 “어제 경기 뒤 어깨가 좋지 않다고 해서 정확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뺐다. 1차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한다”며 “하지만 본인이 불편해하니 일단 쉬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피어밴드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거르면 그게 최선”이라며 “일단 시간을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피어밴드를 대신할 대체 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체 선발을 투입할 때까지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고, 현 상황에서 타선 쪽이 좀 더 시급하다고 판단해 투수가 아닌 야수(오정복)를 1군에 올렸다고 김 감독은 설명했다. 오정복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28타수 8안타) 7타점을 수확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축구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날엔 싸커뮤지엄이 딱이지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축구박물관에 방문하는 모든 입장객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단체 예약 코스로 운영하는 선수대기실과 워밍업실도 일반 입장객에게 공개한다. 한규택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스포츠, 특히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푸른 꿈이 자라는 특별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어린이를 비롯한 도·시민에게 더욱 친숙한 곳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 축구박물관은 한국축구역사관·세계축구역사관·박지성관·유니폼관·2002 한/일 월드컵존·U-20 월드컵코리아존·영상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정민수기자 jms@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의 정석을 보여주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4번이나 출루했다. 이어 두 번 홈을 밟았다. 타율은 0.241에서 0.244(119타수 29안타)로 소폭 올랐다. 마이크 클레빈저와 상대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초에는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가 6구 대결 끝에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 타자인 유릭슨 프로파르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의 2루타는 5회초 터졌다. 바로 앞타자인 딜라이노 디실즈의 선제 솔로포가 터진 직후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클레빈저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외야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번에는 프로파르가 2루타로 뒤를 받쳐 추신수는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7회초 추신수는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고, 클리블랜드는 클레빈저를 빼고 좌완 제프 벨리보를 냈다. 추신수는 벨리보의 2구에 엉덩이 부근을 맞고…
ESPN, 이변 일으킬 후보 8명 선정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이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잡을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꺾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나달의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만한 선수 8명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정현은 맨 마지막 순서이기는 하지만 8명 안에 이름을 올리며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나달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19연승, 46세트 연속 승리 등 그야말로 거침없는 모습을 보인다. 올해 두 차례 출전한 클레이코트 대회인 롤렉스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모두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 두 대회에서는 통산 11번씩 정상에 올라 ATP 투어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세웠다. 지금까지 투어 단식에서 77회 우승한 나달은 그 가운데 55번을 클레이코트에서 일궈내는 등 ‘흙’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특히 나달과 함께 한동안 남자 테니스의 ‘빅4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처음 도입되는 각국 대표팀 코치진의 헤드셋 사용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오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 워크숍에서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헤드셋 사용과 관련해 세부적인 것은 각 팀에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오는 2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워크숍 때 세부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워크숍에는 신태용호의 차두리 코치와 최봉주 분석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FIFA는 이 워크숍을 통해 월드컵 때 어떤 장비와 영상, 데이터를 제공할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는 비디오판독(VAR)과 함께 헤드셋 착용이 처음 실시된다. FIFA가 그동안 전자장비 사용을 금지해왔지만 이번 월드컵부터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 헤드셋을 착용한 감독에게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분석한 내용을 교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FIFA는 각 팀에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코칭스태프가 영상을 분석해 감독에게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헤드셋과 태블릿 PC를 나눠주기로 했다. 또 기자석에 각 팀의 경기 분석관 3명이 앉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