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키협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발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한 선수들을 징계위원회 격인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스키협회는 18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 인터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장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통해 징계 대상이 되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스키협회는 알파인 올림픽 대표선발 과정에서 한바탕 잡음이 불거졌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1월 말까지 훈련하던 알파인 국가대표 9명 가운데 4명만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고 5명이 탈락하며 논란이 일었다. 스키협회가 훈련하던 9명 가운데 5명이나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파악했다는 지적과 4명을 선발하는 과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경성현은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단복을 입고 참석까지 했다가 당일 오후에 열린 협회 기술위원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 불가’ 선수로 분류돼 논란이 커졌다. 결국 탈락한 일부 선수들은 알파인 국가대표 선발 기술위원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2월 초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옥외 집회를 통해 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무서운 집중력으로 어시스트를 생산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타이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브라이턴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원정경기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10호 어시스트이자 시즌 28번째 공격 포인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28개를 올렸는데, 올 시즌엔 리그를 약 한 달 남겨둔 시점에서 18골 10어시스트를 생산해 지난 시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12일 본머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5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고, 3월 1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로치데일 전 이후 8경기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환상적이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흘러나온 공을 살려냈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골라인을 타고 드리블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케인에게 공을 넘겼다. 케인은 노마크 기회에서 손쉽게 골을 넣었다. 사실상 손흥민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골만 넣지 못했을 뿐,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티안…
아르헨티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이 미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다. ICC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대회에 나설 18개 클럽과 대진표를 발표했다. 올해 ICC에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6개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1개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2개팀), 인터 밀란, 유벤투스, AC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4개팀), 벤피카(포르투갈 1개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4개팀) 등 유럽의 강호로 손꼽히는 18개 클럽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7월 20일 시작해 8월 12일까지 미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폴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 8개국 22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대회 때는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성사돼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눈에 띄는 ‘더비 퍼레이드’는 열리지 않게 됐다. 하지만 2016~2017
프로야구와 축구, 골프 등 프로 스포츠 분야에 대한 전면적인 성폭력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KPSA)를 통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프로골프 등 5개 종목 프로 스포츠단체와 62개 구단을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범위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물론 구단 프런트, 치어리더, 장내 아나운서 등의 종사자들을 폭넓게 포함할 예정이다. 6개월간의 조사를 토대로 피해자에 대한 구제 방안까지를 포함한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 그동안 아마추어 스포츠의 경우 대한체육회를 통해 2년에 한 번씩 관련 조사가 이뤄져 왔지만 프로 스포츠는 비정기적으로만 진행됐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여자 프로농구 감독이 선수를 성추행해 구속된 것을 계기로 문체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여성 선수들의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모든 분야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한 것을 계기로 프로 스포츠 분야도 들여다보기로 했다”라며 “프로 스포츠 분야에서 약자 입장에 있는 모든 이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크라운해태배 道 학년별 육상 김하현, 남초 6년 멀리뛰기 우승 홍세봄, 여초 5년 높이뛰기 1위 안세준, 남초 5년 100m ‘정상’ 최진환, 남고 1년 100m 금메달 모유성, 남고 2년 멀리뛰기 1위 정유진(용인 서룡초)이 2018 크라운해태배 경기도 초·중·고 학년별 육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유진은 1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초등 6년부 100m에서 13초27로 김예림(동두천 신천초·13초54)과 진수인(하남 동부초·13초69)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유진은 이어 열린 여초 6년부 400m 계주에서도 신미진, 이희수, 김보미와 팀을 이뤄 서룡초가 57초09의 기록으로 시흥 은계초(59초06)와 화성 금곡초(1분00초52)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남초 6년부 멀리뛰기에서는 김하현(양주 고암초)이 4m86으로 박세민(안산 고잔초·4m83)과 장진용(군포 금정초·4m63)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초 5년부 높이뛰기에서는 홍세봄(하남 신장초)이 1m20으로 최시연(여주 오학초)과 같은 기록을 냈지만 시기 차에서 앞서 우승했으며 남초 5년부 100
광명북고가 제56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명북고는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체전(3단2복) 결승에서 전남기술과학고를 종합전적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8강 토너먼트에서 부산동고와 서울체고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오른 광명북고는 제1단식에서 김문준이 상대 양희준을 세트스코어 2-0(21-2 21-8)으로 가볍게 꺾고 기선을 잡았지만 제2단식에서 육성찬이 박현승에게 0-2(20-22 13-21)로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광명북고는 제3복식에서 기동주-정우민 조가 전남기술과학고 김형중-박현승 조를 2-0(22-20 21-17)으로 제압한 데 이어 제4복식에서도 김문준-육성찬 조가 상대 노민우-김원식 조를 2-0(21-17 21-11)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수원 원일중이 충남 당진중과 결승에서 만났지만 종합전적 2-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시흥 장곡고와 여중부 수원 명인중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홈 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에 소속 팀 선수단의 이름을 붙여 판매해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29·사진)의 이름을 붙인 새로운 먹거리 ‘산체스 부리토’(5천원)를 출시했다. SK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 콩, 각종 고기, 밥 등을 토르티야에 말아서 먹는 음식인 부리토에 산체스의 이름을 붙여 새 먹거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K는 부리토가 산체스의 고향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자 야구장에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적합한 메뉴라는 점을 착안해 산체스 부리토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는 미국 출신 트레이 힐만 감독의 이름에서 따온 힐만 버거와 에이스로 뛰는 미국 출신 우완 투수 메릴 켈리(30)를 상징하는 켈리 골든 키위 에이드를 지난 시즌 출시한 바 있다./정민수기자 jms@
황희근(화성 향남중·사진)이 제56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희근은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중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최동욱(인천 관교중)을 15-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 강지운(대구 오성중)을 15-17로 꺾은 황희근은 2회전에서 조재현(대전 매봉중)과 접전 끝에 15-12로 신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에서 김동규(대구 매호중)를 15-4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황희근은 결승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최동욱을 상대로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중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장지원(수원 구운중)이 같은 팀 양수빈과 접전을 펼친 끝에 15-14, 1점 차로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사브르 1인자인 장지원은 용미진(대구 신아중), 김민지(하남중), 박다은(서울 가락중), 정연수(대전 매봉중)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팀 동료 양수빈과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1점 차로 힘겹게 승리했다. 여중부 에뻬 개인전에서는 강지현(수원 동성중)이 최희진(화성 발안중), 김하영(울산여중), 안태린(대전 문정중), 염송희(서울 덕원중)를 차례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골키퍼 박지민(수원 매탄고·사진)과 K리그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수원은 2018 수원 JS컵 19세 이하(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중 유일한 고등학생인 박지민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의 15세 이하(U-15) 유스팀인 매탄중 출신으로 U-18 유스팀인 매탄고에서 골키퍼로 활약중인 박지민은 189㎝, 86㎏의 우수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지난 2월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4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초고교급 선수로 관심을 모아왔다. 수원은 박지민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판단 하에 그 동안 프로팀의 R리그 경기와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등에 박지민을 출전시키며 기량을 점검했고 지난 3월 K리그 2차 이사회에서 준프로 계약 제도가 도입되자 박지민과 준프로 계약을 추진했다. 박지민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최초의 고등학생 K리거로 기록되게 됐다. 수원 고색초, 수원 매탄중, 수원 매탄고를 거치며 ‘수원 레전드’를 목표로 삼은 박지민은 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골키퍼 임에도 수원의 대표적인 레전드 등번호인 29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등번호 29번은 수
수원 삼성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수원은 17일 일본 이바라키 현 가시마시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와 경기에서 전반 31분 터진 데얀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조별리그 최종 성적 3승1무2패, 승점 10점으로 가시마(2승3무1패·승점 9점)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수원은 F조 2위를 확정한 울산 현대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수원과 울산의 16강 1, 2차전은 다음 달 9일과 16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올 시즌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데얀은 H조 조별리그 4차전과 5차전에 이어 6차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바그닝요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가시마의 이토 유키토시 손에 맞고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좋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김종우의 프리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