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으며 밤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신나는 노랫소리로 가득하다. 하지만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일상생활의 평온을 침해하는 각종 민생침해범죄가 우리 주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연수경찰은 연말연시 특별방범기간을 설정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밤거리 안전 특별치안대책’ 활동을 통해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강력범죄·대형 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구축 마련으로 평온한 지역치안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연수 관내 통·반장 및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오피니언정책자문단의 의견수렴과 활성화를 위해 각 지구대·파출소에서는 응답 순찰 밴드앱 개설 운영으로 치안정책의견과 여성불안신고를 접수 처리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금은방 등 여성 1인 운영업소를 대상으로 별도의 순찰노선을 지정 주·야간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원룸·여성거주밀집지역 등 주택가 내 골목길을 돌며 각종 범죄사례 및 예방을 위한 권고 방송과 함께 거점·도보근무를 병행 실시하는 알리미 슬로우 순찰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야간 시간대
지난 12월17일 경찰청에서는 음주운전 단속예고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479명이 음주운전자로 적발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적발된 음주운전자 약 120만명 중 50만여명이 또 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재범률이 4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나타난 결과는 우리나라에서 음주운전이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중대범죄라는 인식이 미약하고, 처벌규정 또한 타 국가에 비해 약한 이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10일 오후 10시57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을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음주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교통안전문화 연구소에서 분석한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일반교통사고보다 음주교통사고가 사망률이 18.2% 높게 나타났다. 음주단속으로 우리 경찰에서는 많은 경찰 인력이 소비되어 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에서 차량 내 음주측정기를 설치하여 음주 측정 시 혈중알콜 농도가 기준치 이하의 경우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
요즘 출퇴근길 구월동거리를 거닐다 보면 연말연시 느낌이 물씬 난다. 건물외벽에는 알록달록한 전구들이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반겨주고 있고, 어느새 구세군 종소리가 퍼지기 시작했다. 전 국민이 들떠하는 연말연시이지만 경찰만은 마음놓고 연말을 즐기지 못하는 실정이다. 통계적으로 다른달에 비해 12월에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큰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경찰청은 안정적인 치안유지를 위해 2016년 12월12일부터 2017년 1월31일까지 밤거리안전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시행한다. 올해 5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뒤 여성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경찰청에서도 이에 발맞춰 여성안전을 위해 많이 힘쓰고 있다. 여성안전귀갓길 및 여성안심구역을 지정해 집중관리 하고 있으며 안심귀가서비스를 통해 여성들이 불안감을 느낄만한 구역을 경찰관이 같이 동행하며 치안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범죄예방진단팀은 공동체치안을 통하여 시민들이 불안한 곳, 범죄취약지로 생각되는 곳을 의견수렴해 안전가로등, CCTV설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남동경찰서에서는 동암역 부근에서 발생한 날치기 미수범을 검거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연말연
연말에는 송년모임, 가족모임 등 각종 모임으로 회식 자리가 잦아지면서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시기이다. 소주 두잔, 세잔쯤은 괜찮겠지 생각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들 대부분은 운이 없어서 단속에 적발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운이 없다기엔 음주운전으로 인적 피해를 낸 운전자 대부분이 합의금과 벌금 등으로 수백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 경제적 부담은 물론 직장까지 잃는 모습을 자주 봐 왔다. 또한 음주운전 사고는 운전자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함께 탄 사랑하는 가족, 반대편 차량에 탄 사람들, 심지어 근처를 걷고 있던 보행자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한순간에 주변 모두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다. 음주사고를 낸 운전자 대부분은 사고를 당하면 즉시 음주운전에 대한 후회부터 한다. 그리고 어떻게든 사고 당시의 상황을 모면하려 핑계를 대지만 결코 용납 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이다. 음주사고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설마 내가 음주운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될까’ 하는 안이한 생각을 바꾸는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음주운전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12월에는 운전자 모두가 음주운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다중이용업소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화재예방대책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온도가 내려가면서 난방을 위해 화기를 다루는 기회가 많아져 사람들의 감각을 기초로 한 차갑고 더운 것에 대한 판단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화재는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인위적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어떤 경우이든 화재가 발생하는 데는 기상 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한편으론 동절기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과정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함에도 춥다는 사실이 오히려 담당자의 점검과정을 부정확하게 또는 소홀하게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예고없이 화재가 찾아오는 것이며 이러한 측면에서 다중이용업주는 높은 안전의식을 갖추고 화재예방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겨울철에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생활속 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그 첫 번째는 꼭 다중이용업소뿐만 아니라 각 가정이나 직장 등 사람이 있는 곳은 항상 소화기를 비치하고, 노후된 가압식소화기를 교체하는 일이다. 또한 아파트가 아닌 일반주택에도 단독경보형 감지기
오십대가 된 어느 가을날, 내 마음을 바라보다 문득 세 가지를 깨달았다. 이 세 가지를 깨닫는 순간,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가를 알게 되었다. 첫째는, 내가 상상하는 것만큼 세상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이다. 셋째는, 남을 위한다면서 하는 거의 모든 행위들은 사실 나를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내 가족이 잘되기를 바라는 기도도 아주 솔직한 마음으로 들여다보면 가족이 있어서 따뜻한 나를 위한 것이고,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우는 것도 결국 외롭게 된 내처지가 슬퍼서 우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기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기가 쉽지가 않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행복한 것이고 그래야 또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좋은 인연으로 쉽게 즐겁게 살아가자. 혜민 스님이 쓰신 글이다. 결국 자신을 위하고, 자신이 행복할 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이기적인 것이 가장 이타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 된다. 만약에 남자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면 먼저
“물로 고문하고 모욕하고 때리고 온갖 심부름과 숙제를 시켰어요. 자살하자고 몇 번이나 결심했는데 그때마다 엄마 아빠가 생각나서 저를 막았어요. 엄마, 저 없이도 행복하게 사세요. 괴롭힘은 끝났지만 가족들을 못 본다는 생각에 벌써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2011년 12월,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대구 중학생 권모군의 유서이다. 학교폭력이 국가적인 문제가 된 계기는 권승민군 자살사건이었다. 권군은 가해자인 같은 반 친구 2명이 보내온 협박성 문자를 하루 평균 50통씩 수개월간 받았다. 새벽에 깨어나서 게임레벨을 올리도록 강요받고 금품을 갈취당하는 등의 피해를 당했다. 권군의 자살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10대의 나이에 친구의 자살을 눈앞에서 목격한 학생들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 권군 사건 이후에도 학교폭력은 현재진행형이다. 2011년 12월 대전 모 여고에서 왕따를 당하고 담임교사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보복폭행을 당해 투신한 여고생, 2013년 3월 경산 모 고교에서 갈취 및 폭행으로 투신자살한 최군, 2015년 5월 초등학교 때부터 당해온 왕따와 SNS상의 언어폭력 및 신체폭력을 견디다 못해 투신자
‘설레임’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고 듣는 말이다. 손으로 직접 짜 먹는 아이스크림 이름이기도 하고, 오래전 모 회사 냉장고 지면광고, 그리고 최근에는 자동차 방송광고에 ‘설레임’이란 문구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설레임’이라는 문구는 우리의 마음을 두근두근 콩닥콩닥하게 만든다.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초등학교란 과연 어떤 곳일까?’라는 설레임으로 시작하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힘들었던 고등학교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대학캠퍼스 생활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하게 된다. 또한 미혼인 여성들에게는 결혼에 대한 설레임은 ‘또 다른 삶의 궁금증과 신비의 세계’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설레임의 문구는 올바른 말이 아니다. 설렘이 맞는 말이다. 기본형이 ‘설레이다’가 아니라 ‘설레다’가 맞는 표현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설레다를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로 정의하고 있다. 내 마음이 들뜨는 것은 내 스스로 감정을 일으키는 것이지 누가 나에게 설레라고 강요해
근래 우리나라 어른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나라의 장래가 걱정될 만큼 염려가 된다. 특히 정치인들의 치졸한 모습을 보노라면 저 사람들이 나라를 망가뜨리려고 작심한 사람들이 아닌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그러나 자라는 청소년, 자녀들의 모습을 보면 역시 희망이 있구나 하는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된다. 오늘 두레마을에서 숲속창의력학교 학생들의 학기말 교육발표회가 있었다. 방학을 앞두고 2016년 2학기에 배운 내용을 3시간에 걸쳐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물론 학부모들을 모시고 교사와 학생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처럼 열리는 발표회이다. 오늘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가 행복하였다. 특히 자녀들을 산골 깊은 곳에 있는 숲속창의력학교에 보내놓고 염려와 불안으로 한숨 쉬던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활발히 발표하는 변화된 모습을 접하고는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였다.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숲속창의력학교는 인터넷에 과몰입하여 게임이나 스마트폰, 도박에 중독된 학생들을 위한 학교이다. 학생들 중에는 중학생 시절부터 12년간 방 안에서 밖을 나오지 않은 채 게임만 하던 20대 초의 학생까지 있다. 12년 동안 방 밖을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아니했던 처지인데 두레마을의
고속도로의 터널 안에서 한 차량 운전자가 끼어들기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욕설을 퍼붓더니, 분노를 참지 못해 이내 상대차량 앞을 가로막고 삼단봉을 꺼내 유리창과 보닛을 사정없이 내리친 일명 ‘삼단봉 사건’은 지속적인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보복운전’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보복운전이 발생하는 원인은 끼어들기 및 급진로변경, 경적 울리기, 상향등 켜기, 서행운전, 급제동 및 급감속 등으로 다양하나, 특히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할 경우에 보복운전의 발생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도 갑작스러운 차로변경에 놀란 피해 차량이 경음기를 울렸고, 이에 화가 난 가해 차량이 보복운전을 하여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전치 2주의 상해와 차량 수리비 675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보복운전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올해 1월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매켜소 운동’이 떠오른다. ‘안매켜소’란 안전띠 매기, 주간에 전조등 켜기,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 켜기, 원활한 교통소통의 확보의 줄임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