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 관리지역으로 선정돼 특별교부금 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강화교육발전특구는 ‘캠퍼스형 작은학교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소규모 학교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인구 감소 지역의 교육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성과는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강화학생성공센터 내 ‘강화에듀센터’ 구축 ▲항공우주·인공지능(AI)·스포츠·영어 클러스터 운영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 및 지역 협력사업 확대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선도지역 격상을 계기로 지역 특화 공교육 혁신을 강화하고, 강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미래지향적 교육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강화 지역의 특화한 공교육 혁신이 전국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한 것”이라며 “인재 유출을 막고 학령인구를 유입할 수 있도록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강화군은 지난 25~26일 화개정원에서 열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산들바람에 흩날리는 낙엽과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진 정원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무대 공연을 비롯해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포토존, 소규모 버스킹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공연과 ‘시민노래방’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 전역에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원 특화 체험으로는 반려 화분 만들기와 원고지 키링 만들기, 종이 꽃꽂이, 드림캐처 만들기 등 남녀노소의 참여가 가능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용철 군수는 “화개정원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보낸 시간이 오래 기억될 특별한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이 내년 학년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물류MBA(야간·주말) ▲학술석사 ▲글로벌학술석사 ▲박사(통합) 과정으로, 3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물류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물류전문대학원으로, 한국물류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과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물류 교육·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지속하고 있다. 물류MBA과정은 물류경영·SCM, 국제물류, 물류산업·정책 등 다양한 물류 분야에 걸쳐 전문지식과 실무지식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과 주말에 교육을 진행한다. 글로벌학술석사과정은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며 국제 수준의 교육을 통해 언어능력과 글로벌 물류 문제해결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글로벌)학술석사과정과 박사(통합)과정의 전일제 학생은 BK21(Brain Korea 21) 4단계 사업을 통해 사업기간 충분한 장학금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연구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16일까지 물류전문대학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후 증빙서류를 학교 행정실에
인천지역 대학생 밴드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제10회 인천 대학생 밴드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천 지역 대학 밴드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경인교대·경인여대·유타대·인천대·인하공전·인하대·재능대·청운대 등 인천권 8개 대학의 10개 팀이 참여해 열정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각 팀은 록, 팝, 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젊은 에너지와 개성 넘치는 라이브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참가팀의 특별 무대와 관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후원하며, 관람은 무료다. 행사 관계자는 “인천의 대학생 밴드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 문화가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공장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파견 노동자를 숨지게 한 60대 제조업체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샛별 판사)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산업재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법인에는 벌금 5000만 원을, 업체 소속 연구원인 B씨에게는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4월 22일 오후 5시 45분쯤 인천 남동구 한 공장에서 안전 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아 파견 노동자인 50대 남성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2층 자재 반입·반출구에서 77kg가 넘는 자재를 운반하던 중 3.9m 아래인 1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C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열흘 만에 사망했다. 현장 인근에는 추락 방호망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C씨에게는 안전모와 안전대 등도 지급되지 않았다. 또 A씨 등은 추락 위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 대책을 포함한 중량물 작업계획서 등을 작성해야 했지만 이 역시 지켜지 않았다. 이들은 C씨가 한 작업이 일회성 작업
지인들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김정현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출소 후 5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21일 오후 9시쯤 연수구 아파트 놀이터에서 60대인 B씨 부부와 70대 C씨 등 지인 3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이들과 놀이터에서 머무르며 대화를 하던 도중 호칭 문제 등으로 B씨와 말다툼이 붙자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B씨 부부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는 이유로 악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다른 피해자인 C씨와는 같은날 도박을 하다 다툼이 붙어 악감정이 남아 있던 상태였다. 이전에도 상해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며 “특히 B씨를 살해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소중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생명을 빼앗는 행위로,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 하더라도 죄책이 무겁다”며 “범행 경위 및 수법의
인천교통공사가 부평구청역 고객쉼터를 문화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부평구청역 내부에 ‘시민라운지365’를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민라운지365는 ‘2025 시민참여 공모’에서 선정된 역사 내 공간활용 우수 아이디어를 반영해 기존 부평구청역 고객쉼터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전자기기 사용이 자유로운 스마트 쉼터와 책을 자유롭게 읽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서재 등으로 구성했다. 개소식에는 쉼터에 책을 기증한 인천시교육청 신트리도서관 관장과 (사)한국문인협회 인천지회장, 제안자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정규 사장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을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시민라운지365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 여성문화복지센터 건립이 3년째 부지 선정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윤환 구청장의 공약인 ‘여성문화복지센터 건립’은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 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걱정 없고 차별 없는 평등한 도시’ 구축을 목표로 소외되는 계층 없이 주민 누구나 함께 나누고 누리는 복지도시 건설 계획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2년 7월 계양테크노벨리 지구계획 변경 1차 협의안건 제출을 통해 공공시설용지를 사업용지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지난 2022년 11월 지구계획 변경 1차 승인이 나면서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계획을 세웠다. 사실상 모든 과정이 완성 단계에 다다른 시점이었다. 구는 총사업비 228억 3500만 원의 예산(시비 94억 7900만 원·구비 130억 5600만 원)을 통해 연면적 45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센터를 건립할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지난 2023년 2월 인천시가 해당 부지에 대한 선정된 과정이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모든 계획이 중단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센터 명칭과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던 것으로 알렸다. 문제는
미추홀구는 최근 숭의동에 위치한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학교폭력 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및 ‘미추홀구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열렸다. 위원장인 김을수 부구청장을 비롯해 교육청, 경찰서, 구의회, 학교, 상담 기관, 학부모 대표 등 관계기관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5년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활동 추진 실적 보고 ▲2026년도 추진계획(안) 심의 ▲관계기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중심 대응체계 구축과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을수 위원장은 “학교폭력은 교육 현장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교육청, 경찰, 상담 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내실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강화자연사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오전 ‘열린 자연, 열린 박물관’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기념식 직후 박물관 로비에서는 강화의 자연을 현대적 영상으로 구현한 LED 미디어아트가 최초 공개된다. 26일 강화군에 따르면 2015년 개관한 박물관은 강화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식물 표본을 갖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 2009년 서도면 볼음도에서 발견된 향유고래 골격이 대표 소장품으로 꼽힌다. 지난 10년간 9755점의 표본을 수집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면서 대표 소장품의 골격을 갖췄다. 5분과 1분 두 종류로 구성한 미디어아트도 최초 공개된다. 5분 영상에는 강화 생태계와 공룡의 세계가, 1분 영상에는 강화 8경과 강화 별자리가 담겨 관람객에게 생동감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 2층 로비에는 해양 생태계를 주제로 한 라이브스케치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벽(배리어프리) 환경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야외 광장에선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 시연을 비롯해 비즈팔찌, 키링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풍선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