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6일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5에서 0.390(41타수 16안타)으로 올랐다. 20경기 이상 뛴 밀워키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뛴 크리스 볼스테드와 만나 중전 안타를 쳤다.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3타수 2안타)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안타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칠 기회는 없었다. 최지만은 4회 1사 2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5회 말 수비 때 트로이 스트로크 주니어로 교체됐다. 수비에서는 3회 송구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밀워키 주전 1루수 에릭 테임즈는 2타수 1안타를 쳤다. 테임즈의 시범경기 타율은 0.188(48타수 9안타)이다. 이날 밀워키는 19안타를 허용하며 1-16으로 대패했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홈 코트의 마이클 모(176위·미국)를 2-0(6-1 6-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모는 1998년생으로 정현보다 두 살 어린 선수다. 현재 세계 랭킹에서 정현과는 격차가 크지만, 이번 대회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을 꺾고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정현은 모 돌풍을 가볍게 잠재웠다. 1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기세를 몰아 6-1로 먼저 한 세트를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 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매조졌다. 정현의 완숙한 기량에 압도적으로 눌린 모는 2세트 게임 스코어 0-5로 끌려가다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지키고는 양팔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정현은 16강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상대한다. 소자는 3회전에서 재러드 도널드슨(49위·미국)에게 2-1(1-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29세로 정현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초등학생들이 학교 체육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보급에 나선다. 문체부는 26일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전방위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이 화면 위의 목표를 공으로 맞추거나 화면 속의 신체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부상 등 위험 요소가 적은 안전한 공간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체부는 지난 2015년부터 60억원을 들여 ‘청소년 스포츠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왔고, 2016년 해당 과제의 중간 결과물인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서울 옥수초등학교에 처음 보급했다. 작년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전국 10개 초등학교에서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애초 다문화 가정과 특수학급 등 체육 활동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을 시범사업 우선 대상으로 고려해 추진했으나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정규학습 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도 확대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서 가상현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2)가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제8회 김천 전국수영 경기체중이 제8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남녀중등부 혼계영 400m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중은 2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중부 혼계영 400m에서 유기빈, 장민규, 유현석, 최원혁이 팀을 이뤄 3분57초47의 대회신기록(종전 3분58초58)으로 강원체중(4분06초87)과 안양 신성중(4분08초2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중은 여중부 혼계영 400m에서도 김시진, 조윤경, 최다은, 한소연이 출전해 4분25초73의 기록으로 충북 대성여중(4분37초92)과 울산스포츠과학중(4분38초46)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장민규는 평영 100m와 2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고 여중부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1위에 오른 김시진과 한소연은 계영 800m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혼계영 400m에서도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했다. 남일반 자유형 50m 우승자 서민석(부천시청)은 남일반 혼계영 400m에서 이윤성, 김민규, 정주호와 팀을 이뤄 부천시청이 3분48초56으로 화성시청(3분48초94)과 오산시청(3분49초88)로 우승하는 데 앞장서며 2관왕이 됐다. 남초부 혼계영 40
고양 백마중이 2018 경기도 꿈나무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마중은 지난 25일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중등학원부 결승에서 전후반 7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성남 풍생중을 4-1로 제압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백마중은 후반 시작 2분만에 풍생중 손재형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조시형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분간 진행된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백마중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최태현의 선방으로 4-1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중등클럽부 결승에서는 용인 백암FC가 용인 웜삼FC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백암FC는 후반 15분 구민재가 선제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6분 뒤 김장우가 쐐기골을 꽂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초등클럽부 결승에서는 고양 일산아리FC가 시흥 블루윙즈를 승부차기 끝에 5-4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초등학원부 결승에서는 의정부 신곡초가 안산 이호초를 2-1로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한편 백암FC 조재훈과 백마중 조시형, 일산아리FC 이준범, 신곡초 전지오는 최우수선수(MVP)로 선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 전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 입장권이 2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Contents/Sports)를 통해 예매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이 친정팀 서울과 처음 만나는 무대여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수원은 이날 경기 테마를 ‘푸른 데얀의 첫 슈퍼매치’로 잡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구단 SNS를 통해 ‘우리데얀’ 사행시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제공하고 하프타임에는 데얀과 다른 선수들의 얼굴을 합성한 포토 퀴즈도 진행된다. 또 슈퍼매치 33번째 승리(K리그 기준)기원을 담아 3만3천333명 이상 관중이 입장할 경우 슈퍼매치 최다득점(7골) 데얀과 최다도움(7개) 염기훈이 관중달성 공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관중달성 공약은 추후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수원과 서울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는 4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원은 또 내달 3일 예정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시드니FC 전도 함께 예매에 들어간다. 수원이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전민호(성남 금광중)가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민호는 26일 김포시민회관에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중등부 50㎏급 결승에서 윤승유(JW복싱)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48㎏급에서는 이건우(평택 효명중)가 국병진(광주 광남중)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46㎏급에서는 이상민(평택중)이 문지훈(효명중)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42㎏급 강용환(용인 구성중)과 52㎏급 최민혁(신순철용인대복싱), 54㎏급 이창조(경기체중), 57㎏급 이승훈(금광중), 60㎏급 왕영건(평택복싱), 63㎏급 윤신일, 66㎏급 최현우(이상 스타복싱)도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고등부 49㎏급에서는 조용욱(경기체고)이 같은 학교 하창균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52㎏급 정유선, 56㎏급 박성호, 60㎏급 신범호, 64㎏급 김원효, 69㎏급 배현표(이상 경기체고), 75㎏급 최하늘(JW복싱)도 나란히 1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개막 2연전 4개 홈런 18개 안타…타선 막강 에이스 고영표 선발…강백호·황재균 기대 2경기서 막강 타선 집중력으로 11점 뽑아 김광현 등 선발진 안정… 불펜진도 존재감 프로야구 경인지역 라이벌이자 통신사 라이벌인 케이티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시즌 초반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케이티와 SK는 27일부터 3일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개막 후 처음으로 만난다. 지난 주말 열린 개막전에서 케이티는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1승1패를 기록했고 SK는 롯데 자이언츠에 2연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케이티는 지난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개막전에서 ‘특급 신인’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 3개를 앞세워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25일 경기에서는 KIA 양현종의 구위에 눌려 1-14로 대패했다. 반면 SK는 롯데와 홈 개막 2연전에서 6-5, 5-0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한동민, 김동엽, 정진기, 나주환이 이틀동안 홈런 4개를 쏘아올려 지난 시즌 팀 홈런 1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고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도 25일 533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0)이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한다. SK는 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케이티 위즈와 홈 경기에 앞서 토탈 헤어솔루션 기업 하이모와 소아암 어린이 돕기 캠페인인 ‘암에 답하다(Answer to Cancer)’ 실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김광현은 협약식 때 자신의 모발을 하이모에 기증한다. 지난해 왼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재활에 몰두해 온 김광현은 장발을 휘날리며 올 시즌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모발 기부로 소아암 환자들을 돕고 싶다던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취지에 동조해 머리카락을 길러온 김광현은 25일 시즌 첫 등판이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후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김광현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567일 만에 선발승리를 거머쥐고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김광현은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한 직후 구단을 통해 “시즌 첫 등판 이후 머리카락을 자르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과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자 머리카락을 기부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모두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머리카락을 기르는 게 쉽지만은 않았는데 막상 자르고 나니 시원섭섭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