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 15톤 화물트럭을 몰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 이승호(가명, 41)씨는 “긴 시간 동안 총파업한다고 밖에 나와 있었는데, 걱정하면서도 믿고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전운임제’ 폐지 철회를 주장하며 8일째 파업을 이어가던 화물연대가, 정부와의 협상을 타결하고 업무 복귀에 나섰다. 정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4일 오후 8시부터 경기 의왕시 의왕 ICD 제2터미널에서 열린 5차 교섭에서 2시간40분 만에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12일 4차 교섭이 결렬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협상타결은 여당과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 기간 연장으로 가닥을 잡고 화물연대를 설득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이 변곡점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의 교섭을 마친 화물연대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운송 복귀 통보를 내렸다. 이에 총파업에 동참했던 노동자들은 어수선했던 시위 현장을 원상 복구하고 일터로 돌아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의왕 ICD 제2터미널에서 파업 현장을 정리하던 조합원 박윤호씨(가명, 54)는 “하루속히 기름값이 안정화되고 안전운임제 확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24일까지 청년을 위한 무대기술 교육 프로그램 '수원 무대기술 두드림(Dream!)' 교육생을 모집한다. 만 19세~만 39세 이상 수원시에 거주하는 공연 관련 학과 재학생 및 공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중급-고급반 단계로 디자인(영상, 조명, 음향)을 중점으로 진행한다.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백스테이지 체험, 공연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및 실습, 결과 발표회 등으로 교육이 구성됐다. 교육은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간 총 10회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기획자는 “이번 교육은 공연 전공 청년들이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사)무대예술전문인협회 등 기존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디자이너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가와 연계하는 협업 구조를 다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무대기술 두드림'은 2022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 문화예술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 참조.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취임 한 달을 맞는다. 한 장관의 지난 한 달은 한 마디로 '전 정권 색깔 지우기'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취임 하루 만에 추미애·박범계 전 장관 시절 좌천당한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을 핵심 요직에 앉히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고, 전 정권에서 축소한 검찰 수사권을 회복시키는 조직 개편도 발 빠르게 추진했다. 한편으론 교정직 처우 개선 등 그동안 소외됐던 법무행정 분야도 두루 챙겼다. 조직 내 불필요한 '의전'을 없애자는 파격적인 제안도 내놨다. ◇ '문재인 정부 색깔 지우기'…좌천 인사 복귀시키고 수사권 회복 시도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취임 이튿날인 지난달 18일 전격적으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후반부에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했다가 좌천된 '윤석열 특수통 사단'이 대거 지휘부 요직으로 복귀했다. 검찰 내에서는 능력 있는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했다는 평가와 함께 '끼리끼리 인사'라는 불만이 함께 터져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총장 인선 작업은 가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없어 내부에선 그 배경을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달 24일에는 법무부에 장관 직속으로 공직자 인사…
수원 권선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결핵균에 집단 감염된 것과 관련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14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보건당국은 지난달 24일 기준 어린이집 수료자를 포함해 지난 3월 결핵에 확진된 보육교사 A씨와 접촉한 원아 50명 중 14명이 '잠복 결핵 감염'인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A씨는 2월 말 퇴사했고 3월에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최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어린이집 전 보육교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해당 어린이집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아직 검사가 진행되지 않은 원아들도 있어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잠복 결핵은 증상과 전염성이 없지만 완치가 불가능해 원아들은 잠복결핵 대상자로 살아가야 한다. 잠복 결핵 중 실제 결핵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10% 남짓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발병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원아들은 발병 방지를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린이집 감염 원아 다수가 약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정모 씨는 “약 복용 2주부터 황달과
'안전운임제' 폐지 철회를 주장하며 8일째 파업을 이어가던 화물연대가, 정부와의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끝내기로 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는 운송 복귀 통보가 내려졌다. 정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4일 오후 8시부터 경기 의왕시 의왕ICD제2터미널에서 열린 5차 교섭에서 2시간40분 만에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12일 4차 교섭이 결렬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오전 여당과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 기간 연장으로 가닥을 잡고 화물연대를 설득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이 변곡점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로 시행돼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었다. 협상 타결로 화물연대는 15일부터 집단운송 거부를 철회하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운송 복귀 통보가 내려져 물류 수송에 나선다. 화물연대가 주장해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는 안전운임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한 뒤 논의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국토부와의 5차 교섭을 통해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14일 총파업 돌입 7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ICD)에서 5차 실무대화를 열기 시작한 후 2시간 40여분 만에 안전운임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내용 등에 합의하고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로 화물연대는 15일부터 집단운송 거부를 중단하고 물류 수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이번 파업에서 요구해 온 '안전운임제'를 연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로 시행돼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우선 지난 3년 동안 안전운임제의 시행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국회에서 안전운임제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컨테이너와 시멘트에 한해 적용 중인 안전운임제를 다른 차종과 품목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화물차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유가보조금를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화물차주의 합리적인 운송 수입 보장을 위해 지원·협력하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 사고 발생 5개월 만에 이 회사 대표이사가 검찰에 송치했다. 삼표산업은 올해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처음으로 해당 법 적용을 받은 ‘1호 기업’이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삼표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종신 대표이사를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방검찰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주사업소 현장소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골재 채취 폭파작업 하기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흙더미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노동자 3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의 증거 인멸 시도 정황도 드러났다. 고용부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양주사업소 현장소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가 50인 이상 산업현장에서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소장과 안전과장, 발파팀장 등 12명을 업무상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규)은 연말까지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보호자 78명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자녀양육과 부모의 역할이해를 위한 ‘장애학생 부모상담’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장애학생 부모 상담’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장애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지원시스템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수원교육지원청과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하여 개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수원교육지원청은 지역의 장애인 가족지원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자녀양육 방법과 심리적 지지 사업을 운영해 학교현장과 학부모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장애학생 부모 상담 사업’은 상담 대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장애가족 상담지원에 다년간 참여하고 관련 전공을 이수한 전문상담가들로 팀을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또 단발적인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추후 다른 부모 지원 사업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최은미 초등교육지원과장은 “장애학생 부모 상담이 장애학생 양육 과정에서 심리적인 고립과 스트레스를 받은 학부모들에게 든든한 지역사회의 지지 시스템이 됐으면 좋겠다”며
"술 가져와" 이 말을 들은 A(72)씨가 아들(48)을 꾸짖자 돌아온 것은 주먹질이었다. 이후에도 A씨는 부인과 함께 아들의 폭력에 시달렸다. 경찰에 신고해 아들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에야 학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A씨처럼 자녀 등으로부터 괄시받거나 학대받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4일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노인 학대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강원·전남·경남·충북에서만 확인된 노인 학대 사례는 2019년 1천218건, 2020년 1천385건, 지난해 1천436명으로 증가 추세다. ◇ 늙어가는 한국…세대단절 '큰일'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인구의 20% 이상 되는 초고령사회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국 사회가 늙어가는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이 2014년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지난해에는 부산과 강원, 전남, 경북 등 5개 시·도로 늘었다. 출생률 감소, 고령화라는 유례없는 사회변화 속에 노인가구가 늘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자녀·손주 세대의 일부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온라인에서는 틀니 소리를 빗댄 '틀딱', 연금을 축낸다는 뜻의 '연금충', 시끄럽게 말하는 할머니를 가리
“해결점 찾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14일 ‘졸속 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공사 현장을 찾아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공사 지연에 따른 시공 품질 우려로 인한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곳으로 1년간 ‘늑장·부실시공’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 당선인은 “갈등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적극적으로 찾고 그 외 갈등이 복잡한 상황들은 인수위를 통해 면밀하게 파악해 해결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예비후보였던 지난 4월 24일에도 ‘오목천 쌍용더플래티넘 아파트 입주자 예정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해당 문제에 대해 도시전문가로서 조언을 해주었다. 당시 이 당선인은 수원시장이 되면 시민들과 지자체가 함께 감시체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당선인이 이번 현장 점검에 동행한 것도 지난 간담회에서 당선된 후 찾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당선인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 당선인은 공사 현장을 돌며 “행정, 시공사, 입주자 셋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행정은 입주자와 시행사에 최대한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