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기헌·황영철 국회의원, 정진선 펜싱 국가대표 선수 등 정·관계 인사 및 스포츠 스타들이 ‘스페셜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평창 올림픽 기간동안 정·관계 인사, 스포츠 스타, 자원봉사 단체참여 대학 총장, 다문화·이산가족·저소득층·보훈대상자 가정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스페셜 자원봉사자’로 위촉·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스페셜 자원봉사자는 총 39명으로 김부겸 장관과 송기헌·황영철 국회의원, 정동채 전 문체부 장관, 펜싱 정진선, 사격 진종오,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 코치, 김헌영 강원대 총장,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 등이 포함됐다. 스페셜 자원봉사자는 평창대회 기간 중 관중안내, 선수단 입촌 안내 등 실제 자원봉사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대회 성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차호준 조직위 자원봉사부장은 “스페셜 자원봉사자는 2018 평창대회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창의적 도전”이라며 “이를 통해 평화의 제전인 평창대회가 우리 사회의 화합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강릉 관동하키센터서 첫 공개훈련 함께 호흡을 맞춘 지 열흘여가 지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온전히 ‘원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5일 오후 12시45분부터 1시간15분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첫 공개 훈련을 했다. 전날 스웨덴과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북한 선수 8명, 한국 선수 7명 등 총 15명만 링크에 나와 구슬땀을 흘렸다. 북한 선수들의 기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재진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헬멧 뒤에 작게 쓰인 등번호 숫자가 없다면 남북 선수를 쉽게 구분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훈련은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머리 감독이 김도윤 코치를 통해 지시하면 북한 선수들은 전혀 버벅거리지 않고 한국 선수와 함께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일대일 경합 상황, 공수전환 상황,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남북 구분 없이 한데 섞여 링크를 달리고, 스틱을 휘둘렀다. 링크 옆에 이날 훈련에 나서지 않은 한국 선수 2명과 북한 선수 1명이 나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lsq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 구자철(29)이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완승에 앞장섰다. 구자철은 5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보고 강한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14일 함부르크전에서 헤딩슛으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시즌 2호 골이다. 구자철은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고,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1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추가 골과 마르코 리히터의 쐐기 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완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8승 7무 6패(승점 31점)로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아우크스부르크에 일격을 당해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월드컵축구대표팀 귀국 국내파·J리그·중 슈퍼리그 24명 3차례 평가전 통해 후보군 압축 “3월 북아일랜드·폴란드와 평가전 유럽파 포함 정예멤버 소집할 것”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터키 전지훈련에 나섰던 축구대표팀이 5일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소속팀 복귀를 위해 이동했다. 국내파 선수들의 마지막 점검 무대였던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달 22일부터 2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2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이 아니어서 차출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전훈 기간 세 차례 평가전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후보군을 추리는 데 집중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 전훈 기간 세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골을 넣은 가운데 대표팀은 몰도바전 1-0 승리, 자메이카전 2-2 무승부, 라트비아전 1-0 승리 등 2승 1무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 대해 ”볼 선수
전재수·이승재·윤승남 코치 등 세계 각국 진출 강국 비결 전수 세계선수권 우승 등 일취월장 헝가리·英선수 최대 강적 꼽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은 한국인 지도자들의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수의 쇼트트랙 한국 지도자들은 십수 년 전부터 세계 각지로 진출했는데, 한국 지도자들의 훈련을 받은 각국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한국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헝가리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샤오린 산도르 류와 영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엘리스 크리스티다. 두 선수는 한국 남녀 쇼트트랙의 최대 경쟁자다. 샤오린 산도르 류는 2017~2018 시즌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세계랭킹 5위에 오른 톱클래스 선수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단거리인 500m와 1천0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샤오린 산도르 류와 연인 사이인 엘리스 크리스티는 지난 시즌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한국체대)를 누르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폭발적인 파워와 체력을 가져 한국의 최대 경쟁자로 꼽힌다. 두 선수는 모두 한국인 코치의 지도를 받고 실력이 급부상했다. 헝가리는 한국과 미국 대표팀을 맡았던 전재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4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에 힘입어 리버풀에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5일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종료 직전 교체되기까지 90분을 뛰었다. 전반 16분 골대 왼쪽에서 날린 슈팅은 리버풀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에 막히고, 후반 12분 역시 골대 왼쪽에서 골대를 향해 찬 공은 골키퍼가 걷어냈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아크 바깥쪽에서 수비수 3명을 뚫고 에릭센에 패스를 전달해 에릭센이 슈팅으로 연결해보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번 시즌 모두 11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턴전 득점 이후 4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뉴포트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 팀에서 에릭 다이어(5.5점) 다음으로 낮은 5.9점의 평점을 매겼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케인의 동점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3분 만에 수비 실수로 허용한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어려운
제라르 피케(30)가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터뜨린 FC바르셀로나가 2017~2018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 바르셀로나 근교 에스타디 코르네야-엘 프라트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한 피케의 활약을 힘입어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로 팀 사상 단일 시즌 최다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9~2010시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작성한 21경기 무패였다. 필리페 쿠티뉴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기는 등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던 메시를 투입했다. 메시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건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호흡을 맞춘 뒤 사라고사로 임대됐다가 2008년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피케는 지난달 30일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이적 제한 해제조항(release clause)을 포함해 5억 유로(한화 약 6천620억)에 2022년까지 뛰기로 재계약했다. 바르셀로나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과 인천21세기 병원이 지난 2일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 의료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21세기 병원 현용인 원장은 5일 헐크파운데이션을 통해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는 이 전 감독의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라오스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건강 검진과 치료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에서는 조금만 다쳐도 이웃 나라 태국으로 가야 할 정도로 의료 시스템이 열악하다”며 “이번 의료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 건강하게 야구를 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월쯤 라오스 국가대표(감독 권영진) 선수들이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여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수원FC가 리그 우승과 1부리그 재 진입의 염원을 담은 2018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수원FC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붉은 열정 푸른 함성’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원FC를 사랑하는 모든 축구팬을 대상으로 지난 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9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중 K리그2 우승에 대한 선수단의 의지와 수원FC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한 ‘붉은 열정 푸른 함성’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사무국과 선수단이 공동 심사로 진행했다. 당선작은 선수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향후 각종 홍보물, 구단 상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에 최종 선발된 1명에게는 올시즌 수원FC 연간회원권 프리미엄석이 제공되며, 아쉽게 탈락한 후보 중 9명에게는 수원FC 연간회원권 일반석, 웨이스트백, 다이어리가 기념품으로 주어진다. 이의택 수원FC 단장은 “공모에 관심을 가지고 응모해주신 팬들께 감사를 드리며 그라운드에는 붉은 열정이 넘치고 응원석에는 푸른 함성이 가득한 시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알파인스키 선수와 가족들이 평창 거리에 나와 도움을 호소했다. 경성현(28·강원 홍천군청), 김현태(28·울산스키협회), 김설경(28·경기도체육회)과 가족들은 4일 평창군 횡계리에서 집회를 열고 “아직 평창올핌픽 선수로 등록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국가대표 5명이 평창에서 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왼편 가슴에 태극기가 새겨진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시위에 나섰다. 선수들의 가족과 지인 20여명은 추운 날씨 탓에 온몸을 꽁꽁 동여매고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선수를 지키지 못한 협회는 자폭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경성현, 김현태, 김설경을 비롯해 이동근(23·국군체육부대), 김서현(27·대전스키협회) 등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출전을 준비했으나 대회 개막을 겨우 며칠 앞두고 출전이 좌절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날 집회에 나선 김현태는 “저는 결단식에 가기 10분 전에야 올림픽 대표 탈락 소식을 통보받았다”며 “아직 우리가 노력하면 쿼터를 만들어 뛸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설경은 “지난 소치올림픽 때 러시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