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우리 동네 만나기, 우리 동네 다시 만나기’, ‘반짝반짝 빛나는 내 옷’, ‘두드림 작은 공방’, ‘나도 예술가’ 등 프로그램 교육참가자를 모집한다. ‘2016 상반기 두드림 작은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4가지 교육프로그램은 동두천시 지행동 두드림패션지원센터 1층에 자리한 두드림 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동네 구석구석을 관찰하면서 익숙한 장소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자는 의도로 기획된 ‘우리 동네 만나기, 우리 동네 다시 만나기’는 홍해은 작가와 지역 어린이들이 ‘우리 동네’를 주제로 작품을 만든다. 초등학생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1기(5월 14일~15일), 2기(5월 16일~17일), 3기(5월 19일~20일) 등 총 3기수로 기수당 12명씩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내 옷’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를 체험을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총 12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정은실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두드림 작은공방’은 버려진 옷가지와 훌라후프를 이용한
역사문화 특강 ‘역사에 말을 걸다’가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김포아트홀에서 열린다. 김포문화재단은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역사문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사문화특강을 개최, 그 첫번째 자리로 EBS 역사 강사인 최태성 교사가 ‘역사에 말을 걸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최 교사는 ‘KBS 역사저널 그날’ 고정 패널과 MBC ‘무한도전’ KBS ‘1박2일’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사 스타 강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강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유쾌한 입담과 가슴 뜨거운 열정이 있는 그의 명품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특강은 청소년들에게는 단순한 암기식 한국사가 아닌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한국사 공부의 해법과 재미를, 청년 및 일반인들에게는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바른 인식을 갖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인 28일에는 ‘역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조선 26대 고종황제의 손자이자 의친왕의 아들 이석 황손으로부터 한국 근대사와 조선황실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이어진다.수강료 1천원.(문의: 김포문화재단 문화유산팀 031-996-7383) /김포=천용남기자 cy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상반기 특별기획전으로 ‘자하(紫霞)신위(申緯)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7월 1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18세기 詩(시), 書(서), 畵(화) 삼절로 불리며 추사 김정희와 1821년 예문관에서 함께 근무하며 교유한 자하 신위(1769∼1847)의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다. 자하 신위는 조선왕조 후기의 대표적인 서화가이자 한시의 대가로 한때 관악산을 중심으로 추사 김정희는 남쪽에, 자하는 북쪽에 살았던 인연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추사가 중국으로 떠나는 자하에게 써준 송별서를 비롯해 비취꽃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가 담긴 ‘제일명화대련(第一名花對聯)’ 자하신위 8폭 병풍, 과천향교 맞은편 바위에 새겨진 자하진원(紫霞眞源) 탁본 등 40여점이 선보인다. 추사박물관 허홍범 학예사는 “자하신위전은 20년 전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라며 “추사의 20년 선배인 자하선생의 작품을 통해 19세기 전반의 시서화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현대미술과 사진전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7월 24일(일)까지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전이 열린다. 지난 30년간 한국 현대미술사에 있어 사진매체가 어떻게 현대미술의 언어와 조우하며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는지를 조망하는 전시는 53명의 작가가 총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실험의 시작’, ‘개념적 미술과 개념사진’, ‘현대미술과 퍼포먼스, 그리고 사진’, ‘이미지 너머의 풍경: 상징, 반 미학, 비평적 지평’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지난 30여 년간 한국현대미술 속에서 미술의 언어로써 사진매체가 어떻게 사용되고 변화해왔는지를 살핀다. 이와 함께 대중문화 속에서 변화해온 사진 매체를 조명하기 위한 패션사진 특별전 ‘패션을 넘어서’도 함께 선보인다. 특별전에는 패션매거진 분야에서 활동하는 22명의 작가가 8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본격적으로 패션 화보가 시작된 1990년대 초중반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
‘HOME-집’ 전시 내달 20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HOME - 집’ 전시가 다음달 20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집은 보호받고 생활하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가족과 정신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곳이자 추억의 공간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집은 외형만큼이나 의미도 다양하게 변모하며 사회와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HOME - 집’ 展은 박소영, 박원주, 심정은, 이지연, 황은화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익숙해져서 눈여겨보지 않았던 ‘집’이라는 존재와 그 일상에 대해 새롭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집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공간”이라고 밝힌 박소영은 ‘기생하는 집’ 작품을 통해 개인의 성향, 정서가 가감없이 드러난 집을 표현하며 나무로 작업한 붉은 창틀을 선보이는 박원주는 ‘누군가가 머물다간 창틀’이라는 색다른 해석을 통해 통해 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 심정은은 ‘꿈꾸는 방’을 통해 고독, 소외,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의 일주일 동안,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을 벌인 이세돌 9단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이세돌 9단의 진화 과정을 복기하려는 의도로 집필된 ‘이세돌의 일주일’은 이세돌 9단이 어떻게 알파고를 만나 패배하고 아파했으며 극복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본다. ‘이세돌 술자리 특종 인터뷰’로 유명한 저자 정아람은 프로기사를 꿈꾸던 한국기원 공인 아마 5단의 기자이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취재했으며, 구글이 대결을 발표한 순간부터 최종국이 열리는 마지막 날까지 현장에서 이세돌 9단을 그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세돌 9단이 경기 전에 5승을 자신할 때, 3연패하고 고개를 숙였을 때, 4국에서 승리하고 기뻐할 때, 마지막 5국 이후 술자리에서 패배를 아쉬워할 때 등등, 저자는 이세돌 9단의 말과 표정과 몸짓을 생생하게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한권의 책에 담았다. 특히 이세돌 9단의 스승 권갑용 8단, 이세돌의 누나이자 ‘월간바둑’ 편집장인 이세나 씨,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계시원(計時員) 정유정 씨
한국의 근대에서 1920년대 신여성의 출현은 19세기 후반 한국 사회가 근대로의 길을 밟아 온 이래 여성을 둘러싼 가장 커다란 변화 중의 하나다. 이들은 여성 자신의 인격과 개성에 대한 존중, 자유연애와 자유결혼, 정조에 대한 도전, 남녀평등과 여성 해방 등의 쟁점을 공공의 차원에서 제기하면서 남성이 지배하는 가부장의 한국 사회에 도전했다. 이들의 주장과 행동은 개조와 해방을 위한 1920년대 시대정신의 집단 표출로서 이후 한국사회의 페미니즘과 여성 운동의 역사에 적잖은 영향을 남겼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의 근대사와 여성사, 그리고 동아시아와 지구 차원의 근대역사에서 신여성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한다.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 ‘근대의 가족, 근대의 결혼’ 등의 저서를 발간하며 근대 여성사 연구에 독보적 역사사회학자로 꼽히는 김경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는 ‘신여성, 개념과 역사’책을 펴내 신여성의 개념과 실체에 관해 지금까지 제기돼 온 질문과 문제들에 답한다. 저자는 신여성 개념의 역사를 재구성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세대에 따라 근대 여성을 세 범주로 구분하고 여기에 이념의 차이를…
원영이 사건을 비롯해 아동 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대한민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은 1~2주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 한 해 37명의 아이들이 맞아 죽거나 방치된 채 죽어가고 있는 것. 하지만 언론의 선정적 보도는 늘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끔찍한 사건 앞에서 우리는 쉽게 비난할 대상만을 찾을 뿐 문제로 성찰하며 대책을 고민하지 않는다. ‘한겨레신문’ 탐사기획팀 다섯 기자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나라에서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실태를 꼼꼼하게 조사했다. 정부와 기관의 부실하고 부정확한 통계를 교정하고, 그간의 아동 학대 사례 개요, 판결문, 공소장, 사건 기록, 언론 보도 등을 분석했다. 신체 학대와 방임으로 인한 사망 외에, 그간 우리 사회가 아동 학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신생아 살해, 동반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왜곡된 ‘살해 후 자살’도 포함했다. 그렇게 확인한 학대 사망 아동만 263명이었다. 저자들은 수집한 자료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석하고 아동 학대와 관련한 여러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했다. 예컨대 가해자가 확인된 아동…
김종세 사진작가 송림 전시회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나무는 소나무다. 장구한 세월 민족의 애환과 슬픔, 환희와 기쁨을 말없이 지켜본 산 증인이다. 푸른빛은 유교사회인 조선시대에서 청렴하고 지조가 곧은 선비를 상징하는가 하는가 하면 민간에서는 변하지 않는 부부의 금슬을 상징해 혼례상에 올려 지거나 부정한 것을 물리치는 힘을 가졌다고 믿어 새해에 대문 앞에 걸어두는 금줄에 사용되기도 했다. 또 죽은 이의 무덤가에 둘러쳐진 도래솔은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중국의 소수민족이 산을 깎아 일군 거대한 다락논 시리즈로 명성이 높은 김종세 사진작가가 자신의 여덟 번째인 송림(松林) 전시회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과천 소재 한국카메라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특수 제작한 LED 백라이트 조명판을 이용해 전시장에 들어서면 실내조명이 모두 꺼져 다소 어두운 속에서 액자 자체에서 품어져 나오는 빛에만 의존해 관람객들이 소나무의 줄기와 두꺼운 껍질의 질감을 마치 현장에서 보는 느낌을 갖게 했다. 안동, 예천, 문경, 아산, 경주 등 전국 30여 곳의 소나무 군락지를 찾아다니며 촬영한 기간은 3년이 걸렸고 전시회 준비작업을 끝내기까지 무
‘Our Time Between-우리가 사는 동안’전 ‘Our Time Between - 우리가 사는 동안’ 전시가 다음달 22일까지 광주시 닻미술관에서 열린다. 덕 뮤어(1940~2016)는 미국 출신 사진가로 Eugene Atget Award(1984) 등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활동해온 작가다. 그는 1976년 진 맥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살아가다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을 회고하고자 열리는 전시는 작품집 ‘Our Time Between’ 수록 이미지, 덕의 흑백사진작업, 진의 저서와 작품집 이미지, 가족사진, 유품 등이 전시된다. 2006년 진 맥만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이후 사진가인 덕 뮤어는 부인의 곁에 머물며 사진을 찍었다. 그들은 좋아했던 곳을 여행하고 산책하며 함께 나눈 삶의 기억을 담았다. 지난해 3월 7일, 진이 생을 마치고 한 달이 지났을 때 덕은 말기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 후 1년의 투병생활 끝에 지난 3월 9일 덕 뮤어 또한 세상을 떠났다. ‘우리가 사는 동안’ 전시는 두 사람의 삶과 예술을 비롯해 특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