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주최하는 2018년 제8기 전문기록원 양성과정이 2월 3일 서울대학교에서 개강한다. KBO는 2011년 프로야구와 아마야구의 공식기록원 양성과 생활체육야구 기록원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전문기록원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양성과정에서는 기록원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교육과 야구 기록규칙을 중심으로 기록업무에 필요한 제반 경기규칙과 야구 기록법을 다룰 예정이다. 강의는 KBO 공식기록원과 외부 강사진이 맡아 진행하며 4주 동안 토요일과 일요일, 총 8일간 실시한다. 수강신청은 KBO 홈페이지 내 제8기 전문기록원 양성과정 수강신청란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다. 수강대상자 60명 명단은 29일 오후 4시 KBO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수강대상자에게는 야구규칙집, 기록 가이드북, 제본 야구 기록지, 풀어쓴 야구 기록규칙 등 교재 4권을 제공한다. 수료자는 야구 기록과정 성취도에 따라 수료증과 등급 인증서를 받는다./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한창 불붙은 득점포 가동을 잠시 멈췄다. 팀은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선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70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5일 웨스트햄전, 14일 에버턴전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렸던 손흥민은 리그 연속 득점행진을 두 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12호 골 도전은 오는 28일 뉴포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이어가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손흥민과 델리 알리, 무사 시소코를 2선에 배치해 사우샘프턴을 상대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최근 리그에서 5경기 무패(4승 1패)를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토트넘과 10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사우샘프턴의 경기였지만 초반에는 사우샘프턴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여러 차례 나온 사우샘프턴의 위협적인 측면 크로스는 결
알렉산더 즈베레프 3-2로 제압 즈베레프 형제 모두 꺾어 돌풍 한국 선수, 호주오픈 첫 16강행 이형택 이후 10년 4개월만에 테니스 메이저대회 16강 진출 다음상대는 월드스타 조코비치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58위·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현은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4위)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5-7 7-6 2-6 6-3 6-0)로 역전승을 거뒀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정현이 1회전에 기권승을 거둔 미샤 즈베레프의 동생이다. 이로써 즈베레프 형제를 차례로 꺾은 정현은 2007년 9월 US오픈에서 남자단식 이형택(42·은퇴) 이후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다. 정현
‘한국 여자 알파인스키 기대주’ 임승현(군포 수리고)이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임승현은 지난 19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고등부 회전에서 51초06으로 최보빈(울산스포츠과학고·56초45)과 김서현(서울 영동일고·56초56)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임승현은 활강과 회전의 참가기록을 합산한 복합에서도 83.71점으로 김서현(159.77점)과 최보빈(187.03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임승현은 18일 열린 대회전 우승까지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남대부에서는 수리고 출신 이한희(단국대)가 회전에서 46초38로 경기도대표인 정민식(한국체대·47초54)과 홍동관(단국대·47초89)을 꺾고 우승한 뒤 복합에서도 35.53점으로 김동우(한국체대·울산·37.25점)와 정민식(44.2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전날 대회전 우승까지 3관왕이 됐다. 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초부에서는 최가은(양평초)이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문영은(용인 죽전고)과 남초부 이동현(군포 도장초), 남중부 이준식(양평 단월중)도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녀초등부 이채운(화성 상봉초)과 최예원(양평초),…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1-20, 1골 차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방글라데시, 인도 UAE를 잇따라 따돌리고 3연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5시 B조 2위 오만, 23일 오후 7시 A조 1위 이란, 24일 오후 5시 D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선리그를 치러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강공으로 나선 UAE에 선제골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기는 듯 했지만 윤시열(다이도스틸)과 조태준(두산)이 5골을 합작하며 5-4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던 한국은 8-8로 맞선 상황에서 전반 종료 45초를 남기고 UAE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8-9,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이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과 빠른 속공으로 이은호(충남체육회), 장동현(SK호크스)의 연속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12-9로 앞서갔다. UAE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3골을 따라붙어 12-12를 만들며
‘미녀 세터’ 이다영(수원 현대건설)이 올스타전 여자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다영은 21일 의정부체유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공격과 세리머니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MVP로 선정됐다. 팬 투표와 한국배구연맹(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이 출전한 올해 올스타전은 2007~2008시즌 베이징올림픽 일정으로 미개최된 것을 제외하고 13회째를 맞았다.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는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수원 한국전력·서울 우리카드,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대전 KGC인삼공사·서울 GS칼텍스로 꾸렸고, V스타는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인천 대한항공·의정부 KB손해보험·안산 OK저축은행,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현대건설·김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모였다. 경기는 듀스 없이 세트당 15점씩, 4세트로 치러졌고 1·2세트는 여자, 3·4세트는 남자 선수들끼리 맞붙어 4세트까지 총득점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렸다. 승자는 K스타였다. 여자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 22명 대부분은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들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12명을 비롯해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각 3명씩의 북한 선수들은 메달보다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 올림픽 무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18)-김주식(26) 조는 북한 선수들 가운데 국제대회에 비교적 자주 출전해왔으며, 유일하게 자력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만한 실력도 갖춘 선수들이다. 대성산체육단 소속의 두 선수는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유일한 메달이던 페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곧이어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참가해 1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에서는 개인 최고점(180.09점)으로 6위에 오르며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으나, 정해진 기한까지 출전권 사용 통보를 하지 않아 출전권이 넘어갔다가 이번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구제를 받았다. 지난해 캐나다 브루노 마콧 코치에게 잠시 지도를 받았으며, 이번 시즌 비틀스와 지네트 르노의 곡에 맞춰 쇼트와 프리 연기를 펼치고 있다.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코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를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두 가지다. 기존의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단일팀의 규모가 총 35명이 된다는 것과 북한 출전 선수가 경기당 3명 정도라는 것 외에는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진 게 없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가능하면 빨리 내려와서 호흡을 맞추자고 북한 측과 논의됐다”고 말했을 뿐 시기는 못 박지 않았다. 도 장관의 말처럼 북한 선수들이 최대한 빨리 온다고 해도 서로 손발을 맞추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남북단일팀은 2월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날인 5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소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경기는 2월 10일 열리는 스위스와 조별리그 1차전이다. 스웨덴과 평가전까지는 2주, 역사적인 올림픽 첫 경기까지는 20일이 남았다. 북한 선수 12명의 기량을 파악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이고, 이들을 실전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3회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한승규(울산)의 결승 골에 힘입어 말레이시아를 2-1로 꺾었다. 2013년 첫 대회에서 4위, 2016년 2위에 오른 한국은 3회 연속 4강에 진입했다. 한국은 8강전에서 일본을 4-0으로 완파한 우즈베키스탄과 23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D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이날 조영욱(서울) 대신 선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조재완(서울 이랜드)이 경기 시작 1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센터 서클에서 길게 올라온 첫 킥을 조재완이 왼쪽 측면에서 머리로 받아내 떨어뜨렸고, 이를 직접 왼발로 강하게 때린 것이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갔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골이 터진 건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최단시간 득점 기록이다. 한국은 후반 22분 타나발란에게 헤딩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한국은 4분 뒤 조재완 대신 조영욱 투입해 다시 골을 노렸으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던 후
태권도 경량급 세계 최강 김태훈(24·수원시청·사진)이 왕중왕전에서도 적수를 찾지 못했다. 김태훈은 20일 중국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4주차 경기에서 남자 58㎏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결승에서 김태훈은 2016년 캐나다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남자 51㎏급 우승자인 고교생 장준(홍성고)을 37-16으로 꺾고 우승해 상금 7만 달러까지 손에 쥐었다. 이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태권도 스타 플레이어 양성을 위해 새로 만든 세계 태권도 최강전이다. 이번이 첫 대회로 지난달 30일 시작해 매주 토요일에 남녀 한 체급씩 치러 우승자를 가렸다. 지난해 김태훈은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느라 출전하지 못한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를 제외하고 시리즈 1·2차 대회와 파이널까지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아울러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4㎏급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 세계연맹이 주관한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