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0년 만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5일 부산시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종료된 대회 사전경기 배드민턴 종목에서 금 5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며 종목점수 2415점으로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서울시(2152점), 3위는 전북(2028점)이 차지했다. 이로써 도는 1995년 제76회 대회 이후 30년 만에 배드민턴 챔피언이 됐다. 도는 배드민턴 종목에서 이형우, 조형우(이상 광명북고), 조성훈(수원 매원고), 박승민, 이민욱(이상 경희대)이 나란히 2관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도는 18세 이하부 혼합복식 결승에서 김태연(수원 영덕고)과 이형우가 금메달을 합작했고, 남대부 개인복식에서는 박승민-이민욱 조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조성훈-조형우 조는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김태호-송현성 조(서울체고)를 2-1로 꺾고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또 이날 벌어진 남자 18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경기선발이 전북선발을 3-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남대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경희대가 한국체대를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도 배드민턴 선수단을 이끈 김둘 총감독(경기도
프로야구 KT 위즈가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KT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7-1로 이겨 가을야구 티켓을 놓쳤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6 무승부를 거둔 KT는 71승 5무 68패(승률 0.5108)로 NC(70승 6무 67패, 승률 0.51095)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5위에 올랐었다. 이날 NC가 SSG에게 패배한다면 5위를 유지하면서 PS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NC가 승리하면서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KT는 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지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KT의 쿠에바스-헤이수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쿠에바스가 5월 진입 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그는 4월까지 치른 7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승을 쌓는데 그쳤지만 제몫을 다해줬다. 이후에는 부진한 활약을 선보이며 KT에서 방출당했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도 95경기 타율 0.239, 14홈런, 43타점으로 기
장형호(경기도청)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남자일반부 표면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형호는 4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남일부 표면 200m 결승에서 1분21초3을 기록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위는 장형호의 친동생 장형진(부산수중핀수영협회·1분21초60), 3위는 김동현(부산 서브원·1분23초15)이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18세 이하부 표면 200m 결승에서는 이상(경기체고)이 1분24초60을 마크하며 박희망(서울체고·1분24초88)과 이기석(대전체고·1분25초62)을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남일부 계영 400m 결승에서는 권용준, 장형호, 조유빈, 김태우로 팀을 결성한 경기도청이 2분22초50으로 경북체육회(2분20초40)에게 0.1초 차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제106회 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까지 금 15개, 은 10개, 동메달 18개를 수확, 종합점수 7003점을 얻어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1위는 '라이벌' 서울시(7671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이 빠진 부산 KCC를 제압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개막전에서 85-67 완승을 거뒀다. KT와 KCC의 맞대결은 '허훈 더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허훈은 2017-2018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KT에서 활약한 간판스타였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허훈이 KCC와 계약하면서 KT와 KCC의 대결은 '허훈 더비'가 됐다. 하지만 이날 허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허훈 없는 허훈 더비로 치러졌다. 1쿼터를 21-20으로 마친 KT는 2쿼터 21-24에서 김선형의 3점 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하며 KCC의 흐름을 끊어냈다. 27-27에서는 김선형, 카굴랑안, 힉스의 활약으로 36-27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주도권을 유지하며 46-3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돌입한 KT는 박준영과 힉스,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66-51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KT는 4쿼터 66-51에서 상대를 51점에 묶어두고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일류첸코의 극장골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부천FC1995와 홈 경기서 2-2로 비겼다. 간신히 패배를 모면한 수원(17승 8무 7패)은 승점 59로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날 화성FC를 1-0으로 제압한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9)와 격차는 승점 10으로 벌어졌다. 경기종료 막판에 무너지며 4경기 무승 수렁에 빠진 부천(14승 8무 10패)은 승점 50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부천이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지호가 낮게 깔아준 공을 카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현, 강성진, 파울리뇨를 불러들이고 일류첸코, 세라핌, 김지현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부천은 후반 5분 한 골 더 달아났다. 박창준의 기막힌 패스를 받은 몬타뇨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박지원의 강력
이재하(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 국화급(70㎏급)에서 꽃가마에 올랐다. 이재하는 3일 울산시 울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국화장사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 박민지(영동군청)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재하는 결승 첫째 판에서 상대의 밀어치기에 쓰러지며 기선을 내줬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안다리걸기를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셋째 판에서는 오금당기기로 박민지를 모래판에 눕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로써 이재하는 개인통산 16번째 장사 타이틀(매화장사 8회, 국화장사 8회)을 획득했다. 또, 그는 단체전 결승에서 안산시청이 괴산군청을 4-1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대회 2관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마법사 군단' KT 위즈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둬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최종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6-6으로 비겼다. 이로써 KT는 71승 5무 68패(승률 0.5108)로 이날 비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않은 NC 다이노스(70승 6무 67패, 승률 0.51095)에 승차 없이 승률로 앞서 5위에 올라 있다. NC가 4일 SSG 랜더스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KT의 올시즌 여정은 여기서 끝난다. 만약 NC가 패배한다면 KT가 가을야구 막차에 오르게 된다. 이날 KT는 1회 대거 6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KT는 1회초 선발 오원석이 한화 최인호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아 기선을 빼앗겼다. 이후 오원석은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진영과 이도윤에게 각각 볼넷, 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KT는 이어 등판한 패트릭도 불안한 투구로 3점을 헌납해 0-6으로 끌려갔다. KT는 5회에 2점을 만회한 뒤 8회까지 2-6으로 뒤졌다. KT의 마법은 9회에 일어났다. KT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안현민의 1타점 적시타로
제1회 용인특례시 전통궁도대회가 개회식을 갖고 2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용인시궁도협회는 3일 용인시 용무정에서 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명예 대회장인 이상일 용인시장, 강윤구 용인시궁도협회장,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 이상식 국회의원, 박종복 NH농협 용인시지부장, 경기도 시·군궁도협회장,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윤구 용인시궁도협회장은 궁도 9계훈 낭독에 이어 힘찬 목소리로 개회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이병동(용인시) 선수가 대회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대회사에서 "추석 직전에 용인에서 궁도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국에서 많은 궁도인들이 오신 것을 환영한다. 용인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함께 만드는 미래도시 용인시에서 전국 규모의 궁도대회가 열리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화합과 우정을 쌓는 대회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시고 좋은 성과를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윤구 용인시궁도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숙원이었던 궁도대회를 용인시에서 개최하게 되
프로야구 KT 위즈는 "2026년 신인 지명 선수들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2일 밝혔다. KT는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전주고 투수 박지훈과 계약금 2억 6000만 원에 계약했다. 2라운드 유신고 내야수 이강민과는 1억 3000만 원에 사인했다. 이밖에 3라운드 충암고 내야수 김건휘(1억 원), 4라운드 단국대 내야수 임상우(8000만 원)를 비롯해 5~11라운드 신인 선수들과도 각각 계약을 마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마련된 '2025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는 9월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 동안 포천시 일원에서 북부장애인체전을 진행했다. 대회에는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325명이 참가해 게이트볼, 배드민턴, 파크골프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기 북부 시·군 장애인체육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설명하면서, 종합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포천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