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미녀 세터 이다영(21·사진)이 도드람 2017~2018 V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8일 기자단 투표 결과 이다영이 29표 중 16표를 얻아 알레나 버그스마(대전 KGC인삼공사·8표)를 두 배 차이로 따돌리고 생애 첫 라운드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이다영은 1라운드 세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현대건설(4승 1패)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남자부에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21·서울 우리카드)가 11표를 얻어 전광인(수원 한국전력), 박철우(대전 삼성화재·이상 6표)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파다르는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1라운드 득점과 서브 부문 1위를 석권했다. /정민수기자 jms@
의정부를 연고로한 여자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을 지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8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2018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23명의 신청 선수 중 17명이 지명받아 73.9%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역대 최고 기록인 89.5%에는 못미치지만 역대 두번째로 높은 지명률이다. SK는 이날 2라운드에 서울 휘경여고 졸업예정인 피봇 연은영과 부산 백영고 이경현을 지명한 데 이어 3라운드에 한국체대 라이트백 김지희, 4라운드에 의정부여고 피봇 도근영을 뽑아 이번에 지명받은 17명의 신인선수 중 가장 많은 4명을 선발, 다음 시즌을 위해 젊은 피를 수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학기간 전국체전 3연패, 종별선수권대회 2회 우승 등을 달성하며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인 강원 황지정산고의 최지혜는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광주도시공사의 지명을 받았고 1라운드 2순위에는 신다래(충북 일신여고)가 인천시청의 유니폼을 입었다. /정민수기자 jms@
팔꿈치 수술을 받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9)이 일찌감치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2018년 정규리그 마운드를 정조준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일본 가고시마 현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에서 막을 올린 SK 유망주 캠프에서 벌써 실전 출격 채비를 마쳤다. 지난 1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한 시즌을 통째로 쉰 김광현은 최근 투구 시 힘을 100%로 끌어올려 어깨와 팔꿈치를 단련 중이라고 SK 관계자는 8일 전했다. 재활 과정은 무척 순조롭다. 6일까지 김광현은 100%의 힘으로 두 차례 불펜 투구를 끝냈다. 김광현은 유망주 캠프에 가기 전 인천 강화도 SK퓨처스파크에서 어깨를 서서히 예열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김광현은 9월 20일 50%의 힘으로 던지는 하프 피칭을 30개 던진 뒤 10월 2일까지 힘을 80%로 늘려 30개씩 4번을 던졌다. 유망주 캠프 출국 전에는 90%의 힘으로 공을 40개씩 두 차례 던졌다. 그러다가 이제 힘을 아끼지 않고 전력투구로 공을 던지는 단계에 도달했다. 29일 캠프 종료 때까지 투구 수를 60개로 늘리는 게 목표다. SK 관계자는 “보통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을 하
2017~2018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는 ‘자고 일어나면’ 1위 주인이 바뀌는 혼전 속에서 열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제도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트레이드 등으로 ‘전력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판도가 흥미진진해졌다. 하지만 유독 울상인 팀이 있다. 직전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쥔 인천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가 최종 5차전에서 패배해 챔피언 자리를 천안 현대캐피탈에 내주며 분루를 삼켰다. 그래서 더욱 “올해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목표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출발이 심상치 않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최종전인 7일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면서 3승 3패를 기록, 7개 팀 중 5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은 ‘추락’이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고공비행’하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걱정스러운 성적이다. 지난 시즌까지 부진했던 삼성화재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상승세에 발목이 잡혔다. 대한항공은 이 두 팀에 모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FA로 센터 박상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개편한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성화봉송 모드’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성화봉송을 온라인 생중계하고 성화봉송로와 지역 축하행사, 뉴스 등 정보를 제공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응원 기능을 통해 국민 참여도 가능하다. 앱은 업데이트를 거쳐 대회 개막이 임박한 내년 1월 29일부터는 관중용 정보와 대회 관련 실시간 뉴스를 포함한 ‘대회/경기’ 모드로 전환된다.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360도’ 프리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기능을 선보여 사용자에게 재미와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동시 제공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www.Pyeong Chang 2018.com)도 개편해 최신 대회정보를 전달한다. 메인 화면은 실시간 소식과 경기 종목 정보를 알리고자 직관적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대회를 찾는 관중을 위한 ‘관중 가이드’ 메뉴에는 입장권 구매부터 교통, 숙박, 문
생활체육 세계 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은 15∼19일 닷새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와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제25차 TAFISA 서울총회를 개최한다. 헝가리 대통령 출신의 팔 슈미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샘 람사미 IOC 생활체육위원장을 비롯해 90개 나라에서 600명 이상의 생활 체육인과 관계자들이 총회에 참석한다. TAFISA는 서울총회에서 생활체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포럼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는 18일에는 서울총회의 의미를 정리하는 서울선언문도 발표한다. TAFISA(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는 전 세계인이 생활체육을 함께 즐기면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건강한 사회를 이끈다는 사명으로 196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돼 1991년 프랑스에서 정식 창설된 국제 스포츠 단체다. 생활체육 분야 이슈를 공유하고 토론하고자 1991년부터 2년마다 전 세계 도시를 돌아가며 세계 총회를 열고 있으며 한국에선 최초로 열린다. TAFISA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18일 오전 9시
홍명보(48)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새 전무이사로 선임됐다. 박지성(36)은 유소년 축구 총괄 임원인 유스전략본부장을 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홍명보 신임 전무는 최근 김호곤 부회장 등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안기헌 전무 후임으로 협회 행정을 총괄하게 된다. 국가대표로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홍명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 5월까지 중국 2부리그 항저우 뤼청의 감독을 지냈다. 협회는 또 전무이사를 보좌하는 사무총장직을 신설해 전한진(47) 전 축구협회 국제팀장을 발령했다.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가게 된다. 협회는 박지성이 경험한 선진 축구 시스템을 통해 축구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곤 위원장이 물러난 기술위원회는 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과 기술연구 기능을 담당할 기술발전위원회로 개편되며, 위원장엔 이임생(46) 전 중국 톈진 감독이 선임됐다. 기존 조병득 부회장과 함께 학원·클럽 리그를 관장하고 제도개선을 담당할 부회장에는 최영일(51) 전 동아대 감독이 임명됐다. 또 조병득 부회장이 겸임하고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4위·삼성증권 후원)이 올해 US오픈 16강까지 올랐던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를 물리쳤다. 정현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대회 첫날 A조 1차전에서 샤포발로프를 3-1(1-4 4-3 4-3 4-1)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높은 8명이 모여 치르는 대회로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한다. 정현은 샤포발로프와 안드레이 루블레프(37위·러시아), 잔루이지 퀸치(306위·이탈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 대회는 실험적인 경기 규칙이 도입됐다. 5세트 가운데 3세트를 먼저 따내면 이기는데 매 세트 4게임을 먼저 가져가는 쪽이 승리한다. 또 40-40에서도 듀스 없이 다음 포인트를 따내는 쪽이 그 게임에서 이기게 된다. 경기 전 워밍업 시간도 5분으로 제한하고, 포인트가 발생한 이후 25초 이내에 다음 플레이가 시작되도록 ‘샷 클락’ 제도를 도입했다. 서브가 네트에 맞고 코트 안쪽에 떨어질 때 일반 경기에서는 ‘레트’가 발생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는 경기 소요 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포워드 양희종(32·사진)이 코뼈 수술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KGC 관계자는 7일 “양희종이 6일 코뼈 복합골절로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정상적으로 뛰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대표팀 합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뉴질랜드전 엔트리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양희종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양희종은 지난 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1쿼터 종료 직전 상대팀 외국인선수 디온테 버튼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부상 부위에 부기가 심하고 출혈이 계속돼 심각한 상태였지만 다행이 초기 대응이 빨라 6일 수술대에 올랐고 관절경을 이용해 뼈의 위치를 맞추는 시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몸을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울림 현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의료진도 최소 1개월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냈지만 양희종이 대표팀 합류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희종은 8일 인천 전자랜드 전을 포함해 부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VAR(Video Assistant Referee) 워크숍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현재까지 각급별 대회 및 리그에서 시행된 VAR 운영 현황 공유, ▲VAR 프로토콜 및 핸드북 상의 보완사항 검토, ▲VAR 장비의 기술적 문제 점검, ▲향후 VAR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을 내용으로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병섭 연맹 심판평가위원(현 대한축구협회 전임 심판강사)을 포함해 연맹 관계자 3명이 참석한다. 조영증 연맹 심판위원장은 “VAR은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계속해서 발전중인 현재진행형 제도다. VAR의 변화와 발전이 국제적인 수준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번 IFAB 워크숍은 VAR의 현황과 보완점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참석의 의의를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