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29·사진)가 2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다. 박인비는 19일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가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8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후 박인비는 역시 8월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불참했다. 메이저 대회였던 9월 에비앙 챔피언십도 건너뛴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박인비는 또 이 대회를 통해 K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게 됐다. 2004년 창설된 KLPGA 명예의 전당에는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이 ‘1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박세리(40)와 신지애(29)가 가입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 KLPGA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포인트 100점 가운데 박인비는 현재 99점을 획득했다. 미국 또는 일본 투어 풀시드권자가 KLPGA 주관 대회에 한 시즌 3개 이상 대
수원시는 17일 시청 시장집무실에서 홍명보장학재단과 ‘홍명보축구교실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명보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경기장(수원종합운동장) 사용료를 30% 감면해주고, 사무실 1곳과 어린이용 골대 등 필요한 부대시설·장비를 지원하며 홍명보장학재단은 유소년 축구 기량 향상과 체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능있는 선수가 엘리트 선수로 전환할 의사가 있으면 수원지역 학교·축구 클럽에 우선 추천한다. 또 자선 축구경기 수익금 복지관 기부, ‘홍명보의 수비훈련 클리닉’ 운영, 취약계층 청소년 무료 교육 등도 추진한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005년 수원에 홍명보축구교실을 창단하면서 수원시와 운영협약을 한 뒤 지속적으로 협약을 갱신하며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홍명보축구교실은 반별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승우(베로나FC) 등 다수의 선수를 발굴한 홍명보 축구교실의 홍명보…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7일 수원 율천고에서 수원FC 시민축구단과 함께하는 장애학생 대상 희망돋움 축구교실을 개최했다. <사진> 수원FC 코치진 및 선수단이 일일 강사로 나선 이날 행사에서 율천고 장애학생은 축구 기본 기술 및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축구를 통한 소통과 어울림의 시간을 가졌다. 수원FC는 또 학생들에게 패넌트를 전달했고 도장애인체육회는 참가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으며 율천고는 선수단에게 직접 만든 비누를 선물했다. 율천고 학생들은 오는 19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경기도교육감배 장애학생 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수원FC 선수단의 기운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도장애인체육회와 수원FC가 주최·주관한 프로구단 재능기부교실은 도내에 있는 프로구단 소속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장애학생들이 생활체육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수 있는 강습회 시간 외에도 장애인 레져문화 확산 일환으로 스포츠 관람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1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현대건설과 홈경기를 앞두고 김사니(36) 은퇴식을 연다. 경기 전 김사니 헌정 영상을 틀고, 이제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한 김사니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김사니는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부터 코트를 누빈 전설적인 세터다.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 2005·2005~2006 V리그 세터상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고, 한국 여자대표팀을 2012년 런던올림픽 4강으로 이끄는 등 국가대표로도 오래 활약했다. 2016~2017 정규리그에는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팀 우승에 공헌했다. 김사니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얻었다. 그러나 김사니는 구단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지난 5월 은퇴를 결심했다. 김사니는 “은퇴식 없이 코트를 떠나는 선수도 많은데, 구단에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젠 정말 코트에 서는 게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쉽다. 은퇴식에서 눈물이 날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밝힐 첫 주자는 그리스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24)가 맡게 될 전망이다. 국제스포츠 전문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는 17일 “앙젤리스가 24일 열릴 채화 행사에서 대제사장 역할을 맡은 그리스의 여배우 카테리나 레후가 채화한 성화를 전달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앙겔리스는 2014년 소치 올핌픽 스프린트 종목에서 74위를 기록했으며, 평창 올림픽 역시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 채화 행사는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린다. 보통 첫 주자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 나선다. 이후 개최국을 대표하는 인물에게 성화를 넘기게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화봉송 주자는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6)이다. 매체는 “앙겔리스는 한 손에 성화를, 다른 한 손에 올리브 나뭇가지를 쥐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쿠베르탱 기념비 앞에서 박지성에게 성화를 전달하게 된다”며 첫 번째 ‘릴레이’ 장면을 소개했다. 성화는 그리스 전역을 돌다가 10월 31일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평창 대표단 측에 전달된다. 국내에서는 성화가 도착할 11월 1일 인천을 시작으로 대회 개막일인 2
문체부, ‘체육의 날’ 기념 행사 김선교 양평군수가 제55회 대한민국 체육상 및 2017 체육발전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에서 진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5회 체육의 날(15일)을 기념해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체육상 시상식 및 훈·포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선교 양평군수는 12개 읍·면에 체육공원 완비 및 파크골프장, 종합운동장 건립과 직장운동경기부(유도, 씨름, 육상) 및 양평FC 창단, 양평군청 소속 유도 이정민 리우패럴림픽 남자 81㎏급 은메달 획득, 양평군청 소속 장성복 천하장사 등극,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생활체육대축전 유치, 전국규모의 다수의 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의 공을 인정받아 진흥상을 받았다. 또 여자 양궁의 간판 최미선(광주여대)이 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했고 김종기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총감독이 지도상을,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명예회장이 공로상을, 나영일 서울대 교수가 연구상을, 조기성 부산장애인체육회 수영선수가 극복상을, 문원배 대한유도회 상임심판위원장이 심판상을, 장애인 빙상선수 박하은의 어머니 박진희 씨가 장
태권도진흥재단은 오는 12월 초까지 전국의 태권도 및 체육 관련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7 신진 태권도 연구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 분야 연구에 대한 꿈과 비전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태권도 학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발표 주제는 ‘태권도(원) 발전’과 관련해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대상은 국내 태권도 및 체육 관련 석·박사 과정의 재학생 및 수료생(박사학위 취득자는 제외)이다. 재단은 11월 7∼21일 논문을 접수한 뒤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2월 9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최우수상 1편(250만원), 우수상 2편(180만원), 장려상 1편(120만원), 노력상 1편(50만원)을 선정한다. 선정된 논문은 자료집으로 제작해 향후 태권도원 운영 및 사업 방향 모색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태권도원 홈페이지(http://www.tkdwon.k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
흑인 과잉진압 항의 본질보다 국가연주때 국가 모독행위 간주 성난 팬 항의·티켓 환불에 백기 구단주·선수 타협안 마련 회의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주들과 선수들이 ‘무릎 꿇기’ 논란과 관련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17일 NFL 공식사이트인 NFL 닷컴에 따르면 NFL 정례 구단주 회의가 현지시간으로 17∼18일 미국 뉴욕의 맨해튼 호텔에서 열린다. 통상적인 구단주 모임이지만, 예외적으로 디마우리스 스미스 NFL 선수노조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구단주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연주 도중 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를 비난한 상황에서 열리는 터라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NFL은 선수가 무릎을 꿇으면 출전 정지 징계해야 한다”며 “또 그러면 2경기, 다시 하면 3경기, 그리고 전체 시즌 출전 정지 징계까지 줄 수 있어야 한다. 국가를 존경하지 않는 사람들을 그렇게 놔둬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의 강도 높은 발언과는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기립을 강제하는 내용으로 규정 변경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사실 기립을 강제한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25)의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과 맞대결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토트넘 공격의 핵심 해리 케인(24)을 극찬했다. 지단 감독은 2017~2018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매우 완성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케인은 올 시즌에도 6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유럽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으로 떠오르면서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이 영입전에 나섰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단 감독은 “케인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만, 특히 항상 득점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다. 특히 “고정되어 있지 않고, 항상 공간을 찾아 빠르게 움직인다”고 칭찬했다. 그는 케인 영입설을 두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H조에서 나란히 2연승을 달린 두 팀은 맞대결에서 조 1위를 노린다. 손흥민은 평소 우상으로 여겨 온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처음으로 맞대결할 것
한국 보디빌딩 대표팀이 2017년 ‘올림피아 아마추어 아시아’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지난 13∼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대회에 나선 대표팀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차지했다”며 “여자 비키니 피트니스 종목에서는 전원 입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여자 비키니 피트니스 168㎝ 이하급에 나선 김슬기(ss스포츠탑팀)와 168㎝ 이상급에 출전한 최유진(필립휘트니스 월평점)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168㎝ 이상급의 김효은(트리아이나)은 준우승했다. 남자 피지크(178㎝ 이상급)에서는 이준호(머슬&피플 휘트니스)가 은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클래식 보디빌딩 175㎝ 이하급에 나선 정인범(범휘트니스)은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