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5 아세안축제’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5 아세안축제’는 한국과 아세안간 문화교류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상호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아세안 종합문화축제다. 특히 올해는 정치·안보, 경제 및 사회·문화 3개의 축으로 구성된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하는 뜻깊은 해로, 한국과 아세안이 문화로 하나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아세안축제는 아세안오감만족(Touch & Taste ASEAN)이라는 주제로 6억4천만 동아시아인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다. 한국과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국립 공연단 100여명이 각 국을 대표하는 민속·전통무용, 가면극, 군무, 인형극, 전통 기악 공연을 선보이며 아시아의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펼쳐 보인다. 뭍과 바다를 품은 동남아 문화 예술의 특징은 다양성과 독창성으로, 11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이 선보이는 전통공연을 통해 동남아의 풍성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한국 대표로 부채춤과 농악무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 만화의 수출 상담부터 컨설팅까지 1대1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해외자문서비스 ‘글로벌 헬프데스크’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헬프데스크’는 K-툰의 인기에 발맞춰 한국만화의 해외 진출을 원하는 만화가 및 만화관련 기업들에게 수출 및 국외 법률, 조세, 마케팅, 금융, 창업 등 각 분야에 대한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글로벌 헬프데스크 사업은 경기도의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에서 부천시가 금상을 수상해 33억 원의 시책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웹툰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윈아시아파트너스, 득아법률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각 분야의 전문 상담진을 구성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문 신청은 한국만화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 내 ‘글로벌 헬프데스크’ 코너에서 가능하며, 분기별로 선착순 40건까지 1인(개사)당 월 3회 한도 내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최근 전 세계로 만화 콘텐츠의 수출이 확산되고 있지만, 중소 웹툰 서비스들이나 만화가 개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창구가…
국립민속박물관은 경기도와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해 오는 21~27일 경기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경기민속사진공모전’을 갖는다.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경기민속사진공모’는 총 113명이 참여해 519점의 사진이 공모됐고 그 중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가작부문에 36명 36점이 선정됐다. 경기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경기민속사진공모전은 경기도의 민속문화를 주제로 일반 시민들이 찍은 경기도의 모습을 담은 사진공모전으로, 경기도의 다양한 민속현장을 지역 주민의 눈으로 담은 36점의 사진작품이 소개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 전시를 통해 경기도의 민속문화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짐과 아울러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2-3704-3124) /김장선기자 kjs76@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감미로운 연주와 해설이 있는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를 선보인다. ‘마티네 콘서트’는 매월 한 번씩 클래식이 있는 상쾌한 아침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재단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이달은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창시자인 김용배 추계예대 교수(예술의전당 사장 역임)가 해설을 맡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욱 매혹적으로 표현한다. 예술의전당 음악예술감독을 지냈던 이택주 이화여대 교수의 지휘 아래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을 연주해 서막을 알리고, 이후 첼리스트 임경원의 협연 무대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선보인다. 또 피아니스트 윤형숙의 협연으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감미롭고 로맨틱하게 표현한다. ‘피아노 협주곡 A단조’은 피아노를 사랑한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의 작품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협주적 완결체를 추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경기문화재단-화성시문화재단 생활문화 동호회 거점행사 진행 개인적 취미 벗어나 공동체작업 레고 작품 전시 및 시민과 소통 경기문화재단은 화성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18~30일 동탄복합문화센터 1층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경기생활문화 동호회 거점행사인 ‘브릭아트(레고) 전시&현대 생활문화 대중 토크쇼’를 연다. 이번 전시와 토론회는 재단의 생활문화 정책사업 가운데 현대의 생활문화를 진단해 보는 첫번째 시리즈물이자, 현대의 생활문화 중 ‘키덜트(kidult)’(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 문화를 조망해보는 자리다. 개인주의적 성향의 현대 사회 속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취미에 초점을 맞춘 전시에서는 레고 동호회 회원 50여 명의 전문 작품 및 일반 작품들이 소개된다. 대부분 키덜트 동호회에서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경향이 강한데 반해, 레고 동호회는 20~30명씩 단체로 협업하는 작업이 많다. 때문에 동호회 활동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공동체성 회복이라는 점과 상응한다. 재단 측은 이러한 이유로 키덜트 문화 중에서도 레고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기간 중인 28일 오후 2시30분부터는 동탄아트스페이스 옆 다목적실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2월 한달동안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관객과 교감하기 위해 ‘2015 윈터페스티벌’을 준비했다. ‘2015년 겨울, 당신이 원하는 모든 공연’을 수식어로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클래식, 발레, 국악, 퓨전, 합창, 연극, 대중가요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는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12월 5~6일)으로 문을 여는 페스티벌은 이어 체코의 보석 같은 ‘소년 합창단 보니푸에리’(12월 12일)의 천상의 목소리가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운다. 더불어 클래식에서 록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콘서트(12월 19일)와 우리나라 대표 연주자이자 최고의 교육자로 정평이 난 김남윤 바이올리니스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자 임지영 등 바이올린 연주자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꾸미는 콘서트(12월 20일)로 윈터페스티벌의 품격을 높인다. 부모님과 함께 공연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이 펼쳐내는 소리판 찔레꽃(12월 22일)공연도 주목할 만하
저녁 시간 못내는 시민에 선사 동아콩쿨 입상 박영성과 협연 라흐마니노프의 걸작 등 연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11시 휴먼콘서트2 ‘라흐마니노프&베토벤’이 오는 17일 오전 11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바쁜 일상 속 저녁시간에 문화생활에 투자하기 어려운 수원시민들과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인 준비한 11시 휴먼콘서트는 두 번째 시간으로 라흐마니노프 만년의 걸작이라 평가받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심포니스트라 불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첫 작품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21’을 선보인다. 2015년 동아음악콩쿨 피아노 부문 2위에 빛나는 박영성(사진)과 함께 연주하게 될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은 작곡가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현란한 색채와 악마적 기교,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로 가득 차 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주력을 선보였던 파가니니에게 비상한 관심을 보였던 라흐마니노프가 파가니니를 주제로 작곡한 이 곡은 20세기에 작곡된 모든 피아노 협주작품 가운데 최고라 칭송받을 만하며, 여기서 라흐마니노프 고유의 ‘비르투오소 피아니
한국 명품 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20~21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명성황후 서거 100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15년에 20주년을 기념, 대본, 음악, 무대, 영상 등 대대적인 작품 변신과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김소현·김준현·박송권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명성황후’는 경기문화재단의 문화더누리사업인 ‘문화바람개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더욱 뜻깊은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바람개비’는 도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남한산성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명성황후’ 총 4회차 중 1회차(금요일 오후 3시) 공연 전체를 광주시 및 도내 인근 시·군을 대상으로 문화소외계층 1천여명에게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날은 ‘명성황후’ 공연 지원뿐 아니라 보건소를 통한 건강체크, 붓글씨, 메이크업과 같은 다양한 체험부스 진행과 차량 및 간식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명성황후’ 뮤지컬은 20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1일 오후 2시와 6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광주시 영은미술관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신소영 개인전 ‘ 마음으로 보는 이야기-A Story observed by the Mind ’ 展을 연다. 주로 어린 아이가 등장하는 풍경을 중심으로 작업해 온 신소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이’라는 소재 대신 사슴, 토끼, 인형을 등장시켜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가는 마음 속 이야기를 동물을 매개로 표현한다. 따라서 좀 더 아이의 시선과 생각으로 다양한 감정들이 숨겨지 듯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속 동물들은 주로 어린 초식동물인데, 이들의 특징은 경계심이 많고 온순하며 소심하면서도 유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이와도 쉽게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막상 다가가기엔 아이 자신에게도 겁이 날 수 밖에 없는 대상이기도 하다. 이렇듯 양면성을 지닌 대상들이 작가에 의해 한 번 더 걸러진 풍경 속에서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결국 작가는 숨고, 숨겨지고, 갖고 싶지만 갖지 못하는, 가려졌지만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관계적 대상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미묘한 심리적 감정들과 순간의 소통을 그만의 색으로 표현한다.…
유계희 작가와 이영래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유계희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일상의 지혜가 민예가 되다’라는 주제로 회화 25점을 선보인다. 흔히 민화의 소재로 쓰이는 원앙, 연꽃, 매화, 산수를 소재로 차용해 한 화면에 컴포지션으로 구성했다. 수채화물감이나 먹을 이용해 배경을 파스텔톤 혹은 회색의 연한 톤으로 흐리고 번지게 채색해 물을 뿌린 후 랩으로 덮었다 떼어내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배경을 만들어 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소재들로 독특한 조형 체계를 만들어내 한국인들의 생활 문화를 그만의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영래 작가는 ‘여인의 초상, 일탈을 꿈꾸다.’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연다. 투박한 질감보다는 부드러운 형태와 색채로 주제를 부각시키고, 배경의 온화함으로 따뜻한 내적 분위기를 이끌어낸 그의 작품에는 일탈을 꿈꾸는 인간의 의식 표출이 고스란히 표현됐다. 선과 면, 공간 모두를 새로운 조형성의 미학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 이영래 작가는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함을 겸비한 대상이 바로 인체가 아닌가라는 생각에서 영감을 받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