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자전거 애호가였다. 컴퓨터를 자전거에 빗댄 명언도 남겼다. “컴퓨터 사용은 걸어 다니던 인간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라고 했다. 아들에게는 자전거를 유산으로 남겨주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자전거에 대한 착상이 현실화 된 것은 오래지 않다. 이집트와 중국의 벽화에서 자전거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이 발견되는 등 형태에 관한 기록은 수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금과 같은 자전거 기본 틀이 만들어진 것은 1900년대 여서다. 최초의 자전거는 단순히 사람이 발로 땅을 차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앞바퀴가 좌우로 움직이지 않아 곧장 가기만 했다. 1790년 일이다. 그 후 앞바퀴가 좌우로 움직여서 방향을 돌리게 된 것은 1816년경이다. 공기타이어를 붙인 것은 1886년에 나왔으며, 오늘날과 비슷한 형태나 기능을 갖춘 것은 1910년대다. 간단한 착상이 현실화 하는 데 무려 수천 년의 세월이 걸린 셈이다. 한국엔 1890년대 개항과 더불어 들어왔다. 당시 인천 제물포에서 자전거를 처음 본 사람들은 ‘괴물차’니 ‘나는 새’라느니 하며 피해 달아나기도 했다. 1896년 무렵, 한양에만 여성용 4대를 포함, 14대의
이유 공작소 /나혜경 가장 가까운 별과의 불화로 알레르기꽃이 심장에 활짝 폈으니 어깨를 누르는 당신 짐의 무게가 내 손끝까지 저릿저릿 내려왔으니 태풍에 지붕이 날아가 너의 바닥이 다 드러났으니 저녁상에 비늘을 다듬은 날 통째로 올렸으니 사과가 바삭거려서 팬지꽃이 느끼해서 리모컨이 아이를 낳아서 빵이 귀여워서 이불이 못생겨서 물건 값이 네모나서 손잡이가 살아있어서 불투명옆구리공소시효노동조합위선구역질소심능글능글손아귀상상용서의심열쇠, 때문에 삼년 전부터 꽃은 피지 않았어 -계간 아라문학 겨울호에서 살면서 우리는 온갖 불화에 휩싸이지만 그 불화의 어떤 이유이든 따지고 보면 별것도 아닌 이유들임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그러나 실제 상황이 벌어지면 막무가내로 따지고 싶은 것도 인지상정이다. 우리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별 것 아닌 감정에도 쉽게 흔들리곤 한다. 기대감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믿음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시인의 가슴에 삼년 전부터 꽃이 피지 않은 이유로는 가장 가까운 별과의 불화로 알레르기꽃이 피어서가 가장 커보인다. 그러나 알고 보면 알레르기꽃도 꽃이 아닐까. /장종권 시인
범죄인의 인권보호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제기되었으나, 정작 범죄로 인하여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고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는 피해자의 보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하였다. 최근에는 가해자가 범죄사건의 피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보복하는 보복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보복범죄는 강력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은 더욱 심각하다. 따라서 범죄피해자가 범죄피해위험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질적인 피해회복지원과 심리적인 치유지원을 통해 생활의 안정적인 복귀가 가능하도록 피해자의 피해회복에도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첫째, 피해자와 공감하고 심리적 안정 및 경제적·의료적 지원에 대한 정보 제공이다. 둘째, 필요시에는 피해자의 신변보호 조치를 하고 피해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설계하여 유관기관과 연계를 실시하여야 한다. 셋째, 주기적인 연락과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정상적 생활로의 복귀를 돕는 것이다. 이러한 피해자 보호는 헌법 제10조에서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4·13 총선을 겨냥한 여야의 공천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국민들의 실망이 크다. 집권당인 새누리당과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 당 모두 마찬가지다. 더욱이 유망 정치 신인을 발굴하겠다던 계획은 헛 구호에 그쳤다. 새누리당은 경기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신청자 가운데 탈락자는 분당갑의 이종훈 의원뿐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 12명이 탈락한 것에 비해 물갈이 폭이 터무니없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도내에서 4명의 현역이 탈락이나 컷오프됐으나 이마저도 의정부갑의 문희상 의원과 공천탈락한 비례대표 백군기 의원은 용인갑에 다시 공천키로 하는 등 오락가락이다. 이들을 다시 공천하기 위해 당헌당규에 부칙까지 신설했다. 새누리당도 경선에서 탈락한 조윤선 의원을 진영 의원이 탈당한 용산지역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후보등록을 코앞에 둔 시점까지 질질 끌면서 스스로 당을 떠나기를 기다리는 등 기준과 원칙을 상실한 공천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을 둘러싸고 최고위원회 출석을 거부하고, 부르지도 말라고 했었다. 그러나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여부를 놓고는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
인천에서 컴퓨터 게임 중독인 젊은 아버지로부터 학대당한 11살 소녀가 온몸을 다친 상태에서 맨발로 탈출해 발견된 지 100일이 되는 지난 20일.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42개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전담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올해 들어서만 확인된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8건”이라고 밝히고 정부가 아동 폭력 해결을 위해 공적 개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난 1월 인천에서 장기 결석 초등생이 아버지 학대로 숨진 뒤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사건과 여중생이 목사 아버지의 학대로 숨져 백골 상태로 발견된 일도 전수조사에서 드러났다. 경남 창원에서 친엄마가 큰딸을 구타해 숨지게 해 놓고 암매장한 일도 그렇게 해서 밝혀졌다. 이달 초에는 평택에서 계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고 숨진 신원영군 사건이 있었다. 또 지난 19일 청주에서는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딸을 욕조에 방치했다가 숨지자 시신을 암매장한 계부가 경찰에 구속됐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친엄마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었다. 이 중에 신원영군과 청주 사건은 미취학 아동 전수조사를 통해 밝혀졌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정조에 의해 건설된 열고관(閱古館), 개유와라는 서고(書庫)가 있었다. 이 서고의 평면은 ‘丁’자형으로 머리 부분의 열고관은 2층이고 개유와는 본체로 1층이다. 위치는 규장각의 맞은편 언덕 위로 부용정의 뒤쪽이 된다. 하나의 건물에 2개 이름이 있지만, 당시에 증축, 용도 등에 따라 이름을 붙이기에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 건물에 대한 자료 중 그림으로 남아있는 것은 김홍도의 ‘규장각도’와 ‘동궐도’ 및 ‘동궐도형’과 1928년에 만든 ‘유리건판 필름’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앞서는 ‘규장각도’에는 1층의 개유와 건물만 보이고 열고관은 보이지 않고 있어, 정조가 규장각을 처음 건축할 당시 열고관은 계획에 포함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순조시기에 만들어진 ‘동궐도’에서는 열고관과 개유와 건물이 잘 표현되어 있으나 이름이 반대로 적고 있는 것이 확인되며, 위치도 부용정의 서쪽에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어 정조의 창건 의지를 파악되지 않은 채 화공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표현된 결과로 보인다. &
과속방지턱은 통행 차량의 과속운전을 방지하고, 일정 지역에 통과 차량의 진입을 억제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을 말한다. 교통에서 과속방지턱은 차량의 속도제어라는 기본적인 역할과 더불어 차량 통과량 감소, 보행자 공간 확보와 같은 부수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설치된 과속방지턱이 역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하여 주택가나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이 야간에는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고 높이와 길이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오히려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심야시간대나 우천 시 운전자가 과속방지턱을 인식하고 감속할 수 있도록 반사성 도료로 도색되어 있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상당수의 과속방지턱들이 도색이 벗겨져 있거나 갈라져 홈이 생기는 등 보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게다가 과속방지턱의 위치를 알리는 안전표지가 설치 된 곳이 극히 드물어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통과할 우려가 많다. 실제로 근무 중, 이륜자동차를 몰던 운전자가 아파트 단지 앞의 높은 과속방지턱 앞에서 차량 속도를 줄이지 못해 전복되어 사망한 사례도 접할 수 있었다. 과
농업에 대한 인식변화 필요 이달초 열린 ‘2016 동경식품박람회’ 방향성 주목 ‘노령화사회’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 우선시 혈당조절기능 입증된 ‘당조고추’ 등 인기 생산·유통구조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 집중해야 수출 확대로 활로 모색 중국·일본 등 해외시장 적극 진출할 계획 작년 中칭다오에 1만4천여㎡ 규모 물류센터 설치 알리바바 내 한국식품관 입점… 수출 잰걸음 경기도의 경우 우수한 생산·가공 인프라 활용 “공기업은 산업현장에서 국가의 뿌리인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정부보다도 오히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6일 서울 서초구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만난 김재수 aT 사장은 국민과의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FTA로 무역장벽이 뚫리면서 ‘위기’를 맞은 한국의 농업 산업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편집자주> “단지 과거의 배를 채우는 농업시대로 생각하는 것을 떨쳐내야 합니다.&rd
평택과 용인·안성 간의 해묵은 상수원 갈등이 해결될지 주목된다. 경기도가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일원 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한 갈등 해결을 위해 최근 상생협력 연구용역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경기도수자원본부에서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과 상하류 상생협력 방안 연구용역’을 위한 제안요청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해 국회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민기 국회의원의 ‘용인-평택 상수원 문제 해결방안’ 질의에 대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다. 상수원 갈등문제는 남 지사가 늘 강조하는 상생협력에서도 늘 거론됐다. 31개 시장·군수 전원과 도의회, 도 공직자들이 갈등 토론을 했고, 이 문제도 함께 다루어졌었다. 그래서 용인시, 평택시와 경기도까지 포함해 용역비를 내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연구 용역키로 합의도 했다. 그런데 평택시의회가 해당 예산을 부결하는 등 해결의 실타래가 얽히기도 했다. 새로운 상생의 모델로 만들어 가려던 계획이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되지만 용역을 발주한다는 자체가 37년 된 묵은 갈등을 해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