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의 한 다리 아래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전 5시 30분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다리 아래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하천 위 약 9m 높이에 지어진 해당 다리는 현재 확장 공사를 위해 통제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리 공사를 하던 근로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A씨가 왜 사용되지 않는 다리에 갔는지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북부 대표 평화 관광지인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사계절 테마형 문화예술축제 ‘경기도 문화사계’의 가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메인 무대에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가을 밤을 음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3년 연속 무대에 오르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과 감미로운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폴킴, 대한민국 대표 밴드 데이브레이크, 강렬한 록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K-POP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이 출연한다. 또한 인디 음악계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페스티벌의 황제 소란, 국내 대학축제 섭외 1순위 유다빈밴드, 실력파 여성 록 밴드 롤링쿼츠까지 총 7개 팀이 참여해 한층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메인 무대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DMZ 특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를 비롯해 로컬 마켓, 공정캠핑 캠페인,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클래스가 운영된다. 또한 참가자들의 아침을 힐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명상과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장…
최근 인천 제3연륙교 명칭이 선정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이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5일 신성영 시의원,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한창한 중구의회 의원 등 7명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 이름으로 결정된 ‘청라하늘대교’의 명칭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서구 청라와 중구 영종도를 잇는 총 길이 4.67㎞ 다리다. 그런데 이 다리 명칭을 둘러싸고 그동안 중구와 서구 간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 다리 건설에 두 구가 모두 재정을 부담한 만큼 관심도 크기 때문이다.· 대립이 장기화하자 중립명칭을 선정할 공모가 진행됐다. 인천경제청과 중구·서구 등이 각각 2개씩 제시한 후보안이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됐다. 후보로 ‘청라하늘대교’, ‘영종청라대교’, ‘영종하늘대교’, ‘하늘대교’, ‘청라대교’ ‘청라국제대교’ 등이 올랐다. 이어 지난달 28일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정식 명칭으로 ‘청라하늘대교’가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중구 정치권은 이를 두고 “다리가 건설된 한쪽 지역의 지명만 포함된 명칭이다. 영종주민으로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에게 명칭 결정 우선권을 주고 지역 상징성을…
LG생활건강이 설거지 대표 고민거리인 기름기와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주방세제를 선보인다. 5일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주방세제 브랜드 SAFE(세이프)에서 'SAFE 천연베이킹소다 클린레몬'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천연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친환경 주방세제 'SAFE 천연미네랄' 라인의 후속 제품으로, 성분을 생각하면서도 세척력까지 놓치지 않은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오염물질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특성 때문에 주방 살림의 '비법'으로 활용되는 천연베이킹소다를 레몬 성분과 함께 담아 세정력이 탁월하다. 오염 불림 효과로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찌든 기름때는 물론, 생선이나 고기 등에서 나는 비린내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자사 제품 대비 2배 더 강력해진 '2X 마이크로버블' 기술을 적용해 더욱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조금만 사용해도 미세하고 촘촘한 거품이 식기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세척해주며, 청량한 레몬향이 그릇에 밴 음식 냄새 걱정 없는 기분 좋은 설거지 경험을 제공한다. SAFE 천연베이킹소다 클린레몬은 과일과 채소 세척이 가능한 '과일·채소용 세척제'로, 석유계 계면활성제 대신 팜(pal
수원소방서가 화재로부터 이주노동자 등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했다. 5일 수원소방서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두경산업을 '소방안전 혁신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안전 혁신사업장' 지정 대상은 연면적 400㎡ 미만 소규모 영세사업장 중 이주노동자가 다수 근무하고, 분진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번 선정은 취약계층 근무환경 개선 및 화재 예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선정 사업장에는 ▲ 대형소화기 등 소방시설·안전물품 8종 지원 ▲사업주·근로자 대상 소방안전 교육 ▲이주노동자 맞춤형 화재 초기 대응 훈련 ▲ 실제 사례 교육 등이 이뤄진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업장 선정으로 영세사업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특히 이주노동자 등 취약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소규모 사업장의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시사전문지 시사매거진과 시사 경제 채널 시사매거진 쎈tv가 공동으로 탐사 시사토크 프로그램 ‘다크 스파이더언더커버’를 새롭게 선보인다. 정·재계에 숨겨진 의혹을 집중 분석하는 형식이다. 시사매거진과 시사매거진 쎈tv는 지난 1일 공동 기획한 탐사 시사토크 프로그램 ‘다크 스파이더언더커버’의 런칭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정치·경제계의 이면에 숨은 의혹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시사매거진 쎈tv의 분석력을 기반으로 진실을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행 및 연출은 김대규 쎈tv 대표가 맡으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건강한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 녹화에서는 ▲대한항공-진에어 인수 거래 의혹 ▲승무원 휴일근무 실태 ▲KEE664편 난기류 사건 ▲BNK부산은행의 예대금리 논란 ▲삼진어묵 단가 인상 배경 등 시의성 있는 이슈가 다뤄진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은행 이자놀이’ 발언과 국내외 증시 전망 등도 주요 주제로 포함됐다. 해당 콘텐츠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사매거진 쎈tv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KB라이프가 노후 소득 보장과 암 치료비 부담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신개념 종신보험 ‘KB 더블업 역모기지 종신보험(무)’을 출시했다. 일반암 진단 시 보장금액을 2배로 확대하는 점이 특징이다. 5일 KB라이프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노후 생활자금과 질병 리스크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보험상품 ‘KB 더블업 역모기지 종신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역모기지 종신보험의 기본 구조에 암 보장 기능을 추가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가입 고객이 일반암(대장점막내암, 기타피부암 등 제외)을 진단받고 사망할 경우, 기존 사망보험금의 2배를 지급받는다. 역모기지 지급 신청 시에도 일반암 진단을 받으면 매년 수령 금액이 2배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 원의 상품에 가입한 40세 남성이 65세부터 역모기지를 신청할 경우, 일반암 진단 전에는 연 634만 원, 진단 후에는 연 1268만 원씩 10년간 수령할 수 있다. 사망보험금도 2억 원으로 확대된다. 가입 연령은 일반심사형은 15~75새, 간편심사형은 30~75세까지로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KB라이프 관계자는 “단절되는 소득과 증가하는 의료비에…
안양시는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를 연차별로 정비하고 있다. 시는 관내 48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와 기종점 노면표시 정비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6곳, 올해는 14곳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나머지 18곳의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또, 곡선 도로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박달로 호현삼거리 부근에 차량 신호등의 시인성을 높이는 ‘LED 보조장치’를 시범 설치했다. 이 장치는 차량 신호등 부착대에 표출부 매립형태로 ‘LED 보조장치’가 설치돼 있어 운전자가 명확하게 교통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향후 교통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분석해 필요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를 목표로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해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조선의 시간은 하늘을 따라 흘렀고 농사의 질서는 그 흐름 속에서 자라났다. 해 그림자로 시각을 새긴 해시계 '앙부일구'는 단순한 과학 기구를 넘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품은 지혜의 상징이었다. 하늘을 우러러 시간을 새기던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가 오늘날 농업의 지혜를 비춘다. 국립농업박물관이 선보이는 2025년 상반기 기획전 '앙부일구, 풍요를 담는 그릇'은 농사와 함께 흘렀던 시간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자연관을 되새기는 자리다. '앙부일구'는 하늘을 향한 가마솥 모양의 시계라는 뜻으로 접시 형태의 오목한 면(수영면)에 드리워진 태양 그림자를 통해 시간을 측정했다. 1434년 장영실 등이 제작한 이 해시계는 거리에도 설치돼 백성들이 쉽게 시간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농경 사회에서 하늘과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했는지를 세 개의 주제로 풀어낸다. 시작은 별빛 가득한 복도에서다. 관람객은 팔곡성 별자리를 형상화한 공간을 지나며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비춰왔던 연결성을 체험한다. 팔곡성은 여덟 가지 주요 곡식을 상징하며 선조들은 이 별이 밝게 빛나면 풍년이 올 것이라 믿었다. 1부 '하늘을 바라보다'는 하루의 시작인 새벽빛을 담아 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7월까지 3년이며, 취임식은 5일 서울 한국상하수도협회 청사에서 열렸다. 유 시장은 취임사에서 수돗물을 국민의 기본 권리이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강조하며, 상하수도 시스템의 미래 대응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미래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상하수도 관리와 첨단 기술 도입, 시설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협회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는 ▲거버넌스 조직으로서의 공공기관 역할 강화 ▲국민 안전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인공 지능(AI)·탄소중립 등 미래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상하수도 시설 개선 및 운영 관리의 전문화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유 시장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협회가 대한민국 상하수도의 미래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02년 설립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