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7일 체육회 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지사협의회와 상호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적십자의 인도주의적 사업방향과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가장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의 확보 등 양 기관간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추진하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과 장애인체육의 발전과 활성화에 관한 사항, 양 기관의 각종 활동 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교류, 양 기관이 보유한 자료의 공동 활용 및 상호 자문,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합의한 사항 등 총 4가지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협약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게 됐다”며 “적십자사봉사회 도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상택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지사협의회장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도내 장애체육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관심과 참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을 마쳤다. 한국은 1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러시아와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16-25 21-25)으로 패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 등 주축 선수를 빼고 그랜드챔피언스컵에 나선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일본(6위), 미국(2위), 중국(1위), 브라질(4위), 러시아(5위)에 차례로 패했다.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모두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라이트 하혜진(김천 한국도로공사)이 발등 부상으로 러시아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한국은 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분전했지만, 키 1m94㎝ 나탈리야 곤차로바의 높이와 세계적인 공격수 타티야나 코셸레바의 화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 초반 힘을 냈다. 레프트 이재영의 과감한 공격과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이동 공격으로 12-12로 맞섰다. 하지만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러시아에 3점을 내리 내줘 12-15로 밀렸다. 14-17에서는 이재영의 오픈 공격이 곤차로바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러시아는 3세트에서도 주전…
경기도형 혁신모델 농구리그가 10일 부천 소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3개월 대장정에 들어갔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천 판타지아 농구클럽이 주관하는 이번 리그에는 도내 중등부 6개 팀과 고등부 8개 팀 등 14개 팀, 14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류재구 경기도의회 의원과 최창호 도체육과장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종태 부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유철형 부천시농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결과 위주의 경기가 아닌 참가학생들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에 중점을 두어 ‘배(妃 짝지을 배) 려(慮 생각할 려)합시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했고, ‘어진 마음, 멋진 행동, 밝은 표정, 고운 말씨’의 인성함양 문구가 적힌 팀 조끼를 착용하며 참가자들이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결과만을 생각하며 이뤄지는 다른 대회들과 달리, 이번 리그는 참여해 즐기는 것에 의의가 있다. 참가 학생 여러분이 성숙한 대한민국의 생활체육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리그가 마무리될 때까지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 블루윙즈가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치러진 정규리그에서 대승을 거두며 선두권 추격을 위한 재시동을 걸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산토스와 윤용호, 박기동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수원은 14승7무7패, 승점 49점으로 2위 제주 유나이티드(15승6무7패·승점 51점)와 3위 울산 현대(14승9무5패·승점 51점)를 바짝 추격했다. 선두 전북 현대(17승6무5패·승점 57점)와는 승점 8점 차를 유지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이날 박기동과 산토스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매튜-곽광선-이종성으로 이어진 스리백으로 수비벽을 쌓았다. 특히 지난 달 2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열린 축구대표팀과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어 주목을 받았던 신인 윤용호를 2선 공격수로 선발 투입하는 짬짝 카드를 펼쳐보였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고 전반 12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센터서클에서 날린 다미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넥센 마운드를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5위로 올라섰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4로 뒤진 4회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아내고 전세를 뒤집어 17-8로 크게 이겼다. 6위 SK는 2연승으로 68승1무64패(승률 0.515)를 기록하며 이날 두산 베어스에 1-5로 패한 LG 트윈스(63승3무60패·승률 0.512)를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넥센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66승2무65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는 올해 넥센과의 대결을 6승 1무 9패로 밀린 채로 마쳤다. 비룡 군단은 전매 특허인 홈런으로 추격의 불을 댕겼다. 1-4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5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아치를 터뜨렸다. SK는 3-4이던 4회 선두 최항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터진 이성우의 좌중간 2루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5-4로 역전한 뒤 나주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6-4로 달아났다. 최정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야구 하나는 참 잘했던 친구’로 기억된다. 그의 맹활약으로 KBO리그를 보는 메이저리그의 시선이 달라졌고, 이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 이대호(전 시애틀 매리너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빅리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피츠버그는 음주 운전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를 여전히 기다린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10일(한국시간) ‘데이비드 프리스(34)는 2018시즌에 벤치 멤버가 될 각오를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정호의 복귀 가능성을 다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11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프리스는 작년부터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다. 당초 후보 선수로 여겨졌지만, 강정호 이탈로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를 맡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5(374타수 99안타), 10홈런, 47타점, 42득점이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강정호가 타석에서 보여주던 파괴력에는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 역시 프리스 경기력의 긍정적인 면을 언급하면서도 “내
피겨 남자 싱글 경재석(성남 서현고)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종 12위에 올랐다. 경재석은 9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볼보 스포츠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0.69점에 예술점수(PCS) 51.86점으로 102.55점을 따내 쇼트프로그램 점수(54.27점)을 합쳐 총점 156.82점으로 26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재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달 홍콩에서 치러진 2017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에서 작성한 자신의 기존 국제대회 최고점(147.93점)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누르고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이성열 수원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선더베이 포트아서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과 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한국은 예선, 슈퍼라운드 성적 4승 1패로 2위를 차지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5승을 거둔 1위 미국이 결승 상대다. 결승전은 11일 오전 6시에 열린다. 한국은 1회 말 무사 2,3루에서 곽빈(배명고)의 2루 땅볼 때 선취점을 얻고, 예진원(경남고)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최준우(장충고)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한국은 또 한 점을 얻었다. 일본이 곧바로 반격했다. 일본은 2회 초 3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2회 말 1사 만루에서 배지환(경북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앞섰다. 이어 강백호(서울고)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강백호는 4회 2사 1루에서도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강백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6회 초 추격점을 내줬으나, 구원 등판한 하준영(성남고, 2⅓이닝 1피안타
내달 7일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10일 피파 34위 튀니지와 원정전 11월 코스타리가·우르과이 등 북중미·남미팀 섭외 추진 중 12월 日·中·北과 대결 동아시안컵 7년만에 한일전 무승탈출 과제도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도 아쉬운 경기력 때문에 논란을 자초했던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높일 로드맵을 내놨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이 기간(10월 2∼10일)에는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와 차례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 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친선경기를 벌이고, 프랑스 칸으로 이동해 10일 튀니지와 맞붙는 여정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밀려 있지만 홈 이점을 안고 자국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와 만나 1-1로 비긴 적이 있다. 러시아는 신태용호가 유럽 팀에 대한 본선 경쟁력을 높일 스파링 파트너이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튀니지도 현재 월드컵…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 등판 계획이 변경됐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렁킷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저스가 류현진의 등판을 미룬다.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던) 12일 경기는 마에다 겐타가 나선다”고 썼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도 “12일 경기에는 마에다가 나선다. 류현진이 다음 등판을 거른다”고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계획을 바꿨다. 로버츠 감독이 밝힌 이유는 ‘휴식’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좋다. 다만 류현진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려 한다. 내년 시즌도 생각해야 한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 내에 몇 차례 더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렁킷 기자는 “류현진이 한 차례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17⅔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두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