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아이들’로 불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멤버들이 최근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황소’ 황희찬(21·잘츠부르크), ‘빵훈이’ 권창훈(21·디종) 등 리우올림픽 핵심멤버들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전망을 밝히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전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위기에 빠진 월드컵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황희찬은 19살이던 2015년 10월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황희찬은 이적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신 감독은 “실력만 놓고 평가해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며 황희찬 선발을 밀어붙였다.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3살이나 어렸는데, 합류 3경기만인 지난해 1월 UAE와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신 감독의 선택에 화답했다. 황희찬은 이후 리우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지난해 8월엔 성인대표팀에 승선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황희찬은 이제 대표팀의 유력한 원톱 후보다. 몸 상태도 완벽하다. 그는 21일 장크트 필텐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7호 골(11경기)을 신고했다. 권창훈은…
경기도가 생활체육 테니스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내린 제7회 대통령기 전국생활체육테니스대회에서 종합점수 2천10점을 획득하며 서울시와 울산시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7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기 대회에 이어 대통령기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열린 주요 생활체육 테니스대회를 모두 석권, 그랜드슬램의 영예를 안았다. 김녹중 도테니스협회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이후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생활체육의 좋은 기반을 바탕으로 전문체육도 발전시켜 앞으로 경기도 테니스가 우리나라의 격을 높이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경북이 1천890점으로 강원도와 충북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대통령기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임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렸다. 한편 2018년 제8회 대통령기 전국생활체육테니스대회는 충청남도 천안에서 열린다./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 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오성옥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여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첫날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49-16으로 이겼다. 7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나라는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 끝에 33골 차 완승을 거뒀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14명이 모두 득점을 올린 한국은 윤예진(경남체고)이 8골, 김수민(강원 황지정보산업고)이 6골 등을 기록했다.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와 2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홍콩,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 7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로 순위를 정한다. 상위 3개 나라가 2018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연합뉴스
‘1기 신태용호’의 막내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이번 시즌 세 번째 ‘2경기 연속골’의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시즌 7호골을 꽂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둔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황희찬은 2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장크트 필텐과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5-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지난 18일 비토룰 콘스탄차(루마니아)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정규리그에서 3골, 컵 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2골,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골 등을 합쳐 시즌 7호골을 장식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6골(정규리그 12골·컵대회 2골·UEFA 유로파리그 2골)을 작성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고 있다. 출전 경기는 지난 시즌 3분의 1도 안되지만 득점은 어느새 지난 시
신태용호 1기 담금질 시작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본선 진출 특명을 짊어진 ‘신태용호 1기’가 21일 마침내 닻을 올린다.▶관련기사 15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3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오는 31일 이란전과 다음 달 5일 우즈베키스탄전 등 2경기를 통해 조 2위에 주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의 주인이 가려지기 때문에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의 어깨는 무겁다. 21일 소집에는 국내 K리거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 등 16명이 참가한다. 애초 28일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가 시작되지만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축구의 명운이 결정되는 점을 고려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의 승낙을 받아 1주일 앞당겨 소집하게 됐다. 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이 남아있는 김영권(광저우)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참가한다. 이에 따라 19, 20일 K리그 일정을 마친 11명과 중국파 4명에 소속팀 허락을 받은 ‘중동파’ 남태희(알두하일SC)가 먼저 훈련을 시작한다. 조기소집에 참가하는…
수원 블루윙즈가 비디오 판독(VR) 끝에 결승골을 내주고 2연패에 빠지며 리그 4위로 추락했다. 수원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후반 35분 황진성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FC서울 전에 이어 강원 전까지 패하며 2연패에 빠진 수원은 13승7무7패, 승점 46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54점), 울산 현대(승점 48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7점)에 이어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또 리그 5위 서울(승점 42점)과 6위 강원(승점 40점)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선두 추격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수원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강원이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고, 최윤겸 감독이 사퇴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인데다 중원의 핵심인 한국영과 오범석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원으로서는 승점 3점을 챙길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빠진 조나탄 대신 김건희를 선발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 시작 1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1분 만에 수원 진영 왼쪽에서 허용한 프
고양시청이 ‘2017 HAPPY 700 평창 대관령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등극했다. 고양시청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단체전에서 3시간25분31초로 대구광역시청(3시간27분12초)과 국민체육진흥공단(3시간29분14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경기도청이 4시간03분16초로 sh서울주택도시공사(3시간55분07초)와 경북 경주시청(3시간58분07초), 강원 강릉시청(3시간58분43초)에 이어 4위에 입상했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김지호(고양시청)가 1시간07분21초로 손명준(삼성전자·1시간07분09초)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남자부 이두행(고양시청)과 여자부 임예진(경기도청)은 1시간08분32초와 1시간18분10초로 나란히 5위를 차지했다. 함께 열린 2017 평창 대관령 전국고교10㎞대회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3시간21분02초로 여고부 3위와 2시간48분03초로 남고부 5위를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는 김스라(경기체고)가 37분58초로 여고부 5위에 랭크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개최를 위해 타이베이 현지를 방문한 한광섭 국제자문대사 및 최창호 경기도 체육과장 등 경기도 선수단이 20일 린커오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을 방문해 경기도 태권도, 역도, 양궁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홈 관중의 위협적인 돌출 행동을 제대로 막지 못해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어 수원구단에 상대 팀 선수와 심판진을 위협한 일부 서포터스의 돌발 행위를 제대로 예방하지 못한 관리책임을 묻기로 했다. 수원의 일부 서포터스는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슈퍼매치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라이벌팀 서울로 이적한 이상호가 응원석 쪽으로 인사하러 오자 물병을 던졌다. 이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심판들에게도 물병과 반입이 금지된 맥주캔을 투척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수원은 연맹의 경기·심판 규정 제21조(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따라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지게 됐다. 2009년 7월에는 전북 서포터스가 선수 부상을 이유로 수원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물병을 던졌다가 전북 구단이 벌금 700만원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수원의 사례는 경기장 안에서 돌발 사태가 일어난 데다 관중이 심판을 겨냥해 물병과 맥주캔을 던졌다는 점에서 구단의 관리책임이 더 커 징계 수위도 그만큼 높아질 전망이다. 최악에는 ‘무관중 홈경기’ 징계도 배제할 수 없다. 이로
이상준(경기체고)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도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상준은 지난 18일 경기체고 레슬링장에서 열린 최종선발전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결승에서 이민석(경기체고)을 8-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준은 오는 10월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또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8㎏급에서는 이노준(파주 봉일천고)이 팀 동료 박시훈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76㎏급 이준협(성남 서현고)도 황태규(서현고)를 8-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고등부 자유형 58㎏급 박도원과 63㎏급 이재원(이상 서현고), 85㎏급 강승준(경기체고), 97㎏급 강현수(봉일천고), 일반부 자유형 65㎏급 최인상(수원시청), 125㎏급 이종화(부천시청)도 나란히 도대표로 출전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