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10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과천관 제1전시실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아티스트 파일 2015: 동행’展을 연다. 일본 국립신미술관이 2008년부터 주최해온 ‘아티스트 파일’은 가장 신선하고 중요한 작업을 선보이는 동시대 작가들의 단체전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50년을 기념해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 국립신미술관이 협력해 전시를 공동으로 기획·주최했다. 한국과 일본의 동시대 미술 작가 총 12명을 소개하는 ‘아티스트 파일 2015: 동행’전은 지난 7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일본 국립신미술관에서 먼저 선보여 일본 현대 미술계와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 전시를 위해 두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은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지난 2년간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 미국의 미술 현장을 함께 방문해 전시를 구상했다. 이후 지속적인 토론 과정을 거쳐 동시대 미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총 12명의 작가들과 200여 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참여 작가들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회화와 조각, 사진, 영상 등 여러 매체를 아우르며 작가들의 신작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그룹 ‘솔루션스’가 오는 20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의 올해 마지막 무대에 선다. 지난 2013년부터 선보인 인천문예회관의 ‘밴드 데이’는 홀수 달에 한번,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이번 무대 주인공인 ‘솔루션스’는 싱어송라이터 박솔의 음반을 나루가 프로듀싱하면서 시작됐던 두 사람의 인연이 자연스레 밴드 결성까지 이어졌으며, 2012년 디지털 싱글 ‘Sounds of the Universe’로 출사표를 날렸다. 이들은 이후 새로운 방식과 시도로 솔루션스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집약해낸 앨범들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를 무대로 활발한 라이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속에서도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 탄력 있게 변화하는 비트, 세련된 사운드 프로덕션으로 스타일리시함을 앞세운 이들의 음악은 ‘놀랍도록 혁신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평단과 대중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오랫동안 연주자로 함께한 권오경과 박한솔을 정식멤버로 영입하며 더욱 신선한 에너지로 지평을 넓힌 솔루션스는 목마른 리스너들에게 좋은 해답(solu
수원의 대안공간눈은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이하 수기사) 기획전과 한상진의 ‘逍遙- 흐르는 풍경’전을 오는 19일까지 연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逍遙(소요)- 흐르는 풍경’ 展은 달리는 도로, 터널 위로 가파르게 치솟은 거대한 설산 등 빠르게 흘러가고 변하는 풍경과 그 틈에 소외된 것들을 전시한다. 한상진 작가는 “리듬(Rhythm)이란 하나의 장소에서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흘러가고 변화하는 것들, 변화와 속도에 매몰된 기표들을 천천히 걷는 시간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수기사 회원전은 남기성, 손응준, 양재필, 오창원, 홍채원 등 5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해 행궁동의 오래된 골목길을 긴 호흡으로 남긴 사진들을 선보인다. 2006년 창립된 수기사는 이날 전시에서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골목풍경을 담은 ‘연무동 김장’ 등 행궁동의 정겨운 풍경을 통해 낡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향수를 전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 cenoon@hanmail.net)/민경화기자 mkh@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13~31일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및 고3 학생들에게 박물관 입장료를 60% 할인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3 학생을 비롯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이 수능 수험표나 학생증, 주민등록증을 지참하면 박물관 입장료를 60% 할인된 2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 이용 시 10명 당 1명의 인솔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를 맞아 한·중·일 3국의 차세대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인 김예원, 주옌통, 요코쿠노 감독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독립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Noba(신성) 특별전’을 다음달 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 2015 만화전시지원사업의 3번째 전시로 진행되고 있는 윤필 작가의 ‘청둥아 진정해!’ 전시도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청둥아 진정해!’는 통일된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멀리 함경도에서 온 청둥이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웹툰이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뤽 베송 감독의 초대형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아더와 미니모이3: 두 세계의 전쟁’이 상영된다.(문의: 032-310-
성시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이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음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 8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악부문에서 수상하는 성시연 단장은 한국 클래식 발전과 저변확대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문학 부문에는 소설가 윤성희, 미술 부문에는 시각예술가 김아영, 디자인 부문에는 손봉규 에스더블유비케이(SWBK) 공동대표, 건축 부문에는 최장원 건축농장 대표 최, 전통예술 부문에는 소리꾼 이희문, 연극 부문에는 손상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
부동산 성장기에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았던 집은 이제 없어 가족과 시간보내며 ‘사는 공간’ 관심 … 집안가꾸기 열 올려 사람들, TV보기·인터넷 정보 검색 등 집에서 바쁘게 활동 시간과 돈 부족…리얼리티 TV프로그램 보며 대리만족 경험 ‘2016 대한민국 트렌드’는 국내 1위 온라인리서치 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110만 명의 소비자 패널들에게 리서치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읽어낸 트렌드 전망서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대중 소비자들의 큰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현재 소비자들의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들은 과학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 ‘집’이라는 공간에 새롭게 주목했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의 ‘집’은 돈을 벌 수 있는 강력한 지렛대가 돼 왔기 때문에 교환 가치가 더 중요했다. 그런데 최근 소비자들에게서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내가 사는 공간 자체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다 보니 &lsquo
각종 매체에서 ‘가면’이라는 소재가 등장 외면보다 내면에 집중 트렌드 형성되기도 젊은 40대 등 9가지의 라이프스타일 제시 딱딱한 지표와 통계 대신 일상을 통해 향후 트렌드를 전망하는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 ‘라이프 트렌드’는 출간 첫해인 2013년에는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X세대의 활약을, 2014년에는 불황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프리미엄 소비를 ‘그녀의 작은 사치’라는 주제로 조명했다. 지난해 출간된 ‘라이프 트렌드 2015’에서는 ‘가면을 쓴 사람들’을 키워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상적 가면을 쓰는 사람들과 가면에 지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전망했는데, 올해 ‘복면가왕’, 마녀와 야수’ 등 각종 매체에서 ‘가면’이라는 소재가 등장해 외면보다 내면에 집중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기도 했다. 트렌드 분석가이자 저자인 김용섭은 ‘라이프 트렌드 2016’에서 다음해 주요 트렌드를 9가지 유형의 라이프스타일
정의를 부탁해- 권석천의 시각 권석천|동아시아|416쪽|1만5천원 25년차 기자 권석천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은 칼럼집. 그는 목청 높여 무언가를 주장하기보다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시간 있으면 함께 얘기 나눠보실래요?’ 하고 묻듯이 독자들을 불러 세운다. 주고받는 물음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가리키는 방향과 다른 관점, 다른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우리가 믿고 있는 게 최선일까’라는 고민하게 된다. 그는 책에서 우리가 서 있는 자리(1부)를 돌아보고, 한국 사회의 작동 원리(2부)를 확인한 다음 한국 정치, 검찰, 사법, 범죄, 언론의 현실에서 정의를 묻고(3부),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4부)을 모색한다. 주제들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주제들을 하나로 묶는 건 ‘늘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과 새로운 지향점에 대한 고민이다. 또 80여 개의 칼럼들을 통해 스타일의 실험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소설체, 반어체, 고어체, 대화체, 편지체, Q&A 등 다양한 문체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소설 ‘페스트’와 ‘레미제라블’을 텍스트 삼아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대응과 이명박 정부의 법질서 캠페인을 비판
6·25 당시 남북 병사 무인도 고립되는 소재 여신의 존재 부각시켜 누이·어머니 등 대입 전쟁 통해 잃어버린 꿈·희망 되찾는 이야기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3~14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선보인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6명의 병사들이 무인도에서 고립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6·25 한국전쟁이라는 암울한 소재를 가지고 캐릭터들의 관계를 통해 절망, 아픔, 상처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긍정의 감정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따스함, 평안함, 희망의 감동을 전달한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타인에 의해 총대를 겨눠야 했던 그들이 전장에서 잠시 떨어진 무인도라는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진한 우정을 쌓아간다. 또 처음에는 살기 위해 여신의 존재를 믿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차츰 여신의 존재에 그리웠던 첫사랑, 누이, 어머니를 대입하며 전쟁 속에 잃어버렸던 꿈과 희망을 되찾게 된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30일까지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 전시실에서 ‘쓰리고!연장전!’ 전시를 선보인다. ‘썰고, 깎고, 베고’를 줄인 ‘쓰리고’와 도구를 의미하는 ‘연장전’에서 가져온 ‘쓰리고! 연장전!’전은 식칼을 주제로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프롤로그, 칼의 구조, 영상 존, 식칼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칼의 사용법과 종류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다. 특히 영상 존에서는 ‘다양한 식품과 칼의 사용법’을 주제로 한식·갈비·중식·일식·제빵 분야에서 쓰이는 칼을 가지고 식자재를 손질하는 사용법에 대해 보여주며 ‘조리장의 식칼’ 코너에서는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이 MBC드라마 ‘대장금’에서 실제 사용했던 칼을 비롯해 각 분야 조리장의 손때가 묻어 있는 칼들을 만날 수 있다. 박현주 학예연구사는 “다채로운 색감과 신선함을 자랑하는 식재료와 불, 물을 이용해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요리를 선사하기까지 조리장의 손과 칼은 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불어넣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식칼의 다양한 세계를 접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