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다 된 얘기지만 전봇대 사건이 화제가 됐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트레일러가 지나갈 수 있도록 전봇대를 옮겨달라고 해도 몇 달이 돼도 안 옮긴다. 공장 유치하면 뭐 하느냐. 사소한 것도 안되는데”라고 했다. 대통령 당선자의 말 한마디에 공직자들이 움직였다. 당장 산업자원부 사무관 3명이 영암으로 특파됐다. 한전에선 대책회의가 열렸다. 그리고 다음날 전봇대는 뽑혔다. 언론들은 일제히 전봇대 하나 뽑는 일을 중계방송했다. 이를 기해 인수위는 ‘현장정치’를 이명박 코드로 삼았다. 현대건설 근무 시절 정주영 회장으로부터 배운 “해보기는 해봤어? 가보기는 가봤어?”를 실천했음직하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나아가 공직자들이 “마음의 전봇대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이 전봇대는 이른 바 규제개혁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근혜 대통령 역시 규제개혁을 부르짖는다. 규제는 ‘쳐부숴야 할 원수, 암덩어리’라고까지 했다. 규제 혁신 없이는 국가 미래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는 그동안 밖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사람중심 광주’ 2018년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 역사+문화 결합 프로그램 개발 ‘꿈을 펼쳐라’… ‘청소년 요람’으로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지역밀착형 현장 복지서비스 강화 광주시가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6연속 최우수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행정의 저력을 과시한 조억동 시장이 2016년도 시정 운영 포부를 밝혔다. 지난 민선4기부터 10년간 33만 광주시민과 1천300여 공직자가 함께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큰 힘이 된다는 토적성산(土積成山)의 교훈을 되새겨 ‘사람 중심의 친환경 명품도시’를 완성해 나간다는 큰 뜻을 세우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조억동 시장으로부터 올해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행복하고 안전한 광주’ 건설의 청사진을 알아본다. 시민우선 안전도시 구축 총력 광주시는 재난, 범죄, 폭력, 교통 등 모든 분야에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우선을 두는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사람중심의 안전한 광주시&r
작년 ‘김포빅데이터 주식회사’ 설립 올해도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 총력 재난안전 관련 국가 공모사업 참여 등 창조경제 신성장동력 창출 지속 추진 36만 시민들 개인정보보호 강화 중점 ‘2016 정보보안 업무 추진계획’ 수립 정보시스템 보안 취약점 정기적 개선 맞춤형 스마트주차제공 플랫폼 구축 5억 투입 국토부 ITS시범사업으로 추진 실시간 주차정보 스마트폰으로 제공 공공주차장 이용률 연평균 10% 오를 듯 유영록 김포시장이 그동안 정부3·0 패러다임인 개방·공유·소통·협업을 기반으로 추진해왔던 미래형 안전도시 구상 사업 ‘스마토피아 김포’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시는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목표로 ICT기반 맞춤형 스마트주차제공 플랫폼 구축사업을 2016년도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추진, 세계속의 김포를 구현키 위해 세계도시의 전자정부와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고품격 첨단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구 36만 시대를 맞아 서부 수도권 핵심도시로 부상한다는 시정목표를 중심으로, 국내&
일본에서 출간되어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된 정치소설로 ‘불씨’란 제목의 책이 있다. 이 책은 2백여년전 일본 요네자와 번에서 번주로 활약하였던 개혁정치가 우에스기 요잔의 일대기이다. 그는 18세에 요네자와 번에 번주로 부임하였다. 그때의 번은 경제가 파단에 이르러 번을 해체하여야 할 직적에까지 이르렀을 때였다. 요네자와 번이 경제는 피폐하고 백성들은 살길을 찾아 다른 번으로 탈번하고 번의 재정은 빚더미에 앉아 있게 되었을 때였다. 이런 상황에서 우에스기 요잔은 1월달 추운 날씨에 부임하였다. 국경을 넘어 부임지로 들어갈 때에 그가 탄 가마에 불이 꺼져 재만 남은 화로가 놓여 있었다. 그는 그 화로를 보며 화로의 모습이 자신이 지금 다스리려 들어가고 있는 번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 생각을 하며 부젓가락으로 재를 뒤집어 볼 때에 의외로 불씨 하나가 살아 있었다. 그 불씨를 본 순간 그에게 상상력이 발동하였다. 내가 이 번에서 희망을 잃고, 좌절하고 있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번영에의 꿈을 심어 주는 불씨가 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마침 화로 곁에 숯이 있었다. 그 숯을 불씨에 얹고 불었더니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
예방접종은 감염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있어 비용 대비 매우 효과적인 공중보건 수단 중의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예방접종은 영유아 시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인구의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및 새로운 전염병의 유행 등으로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습니다. 성인 예방접종의 목적은 감염질환으로 인한 중증합병증 및 입원률과 사망률의 감소, 그리고 사회적으로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고자 함입니다. 폐렴은 성인에서 흔한 감염 질환이지만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인 폐렴구균은 폐렴뿐만 아니라 균혈증, 수막염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침습성 감염은 영유아 및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폐렴구균백신은 다당질백신과 단백결합백신 두가지가 있습니다. 23가 다당질백신은 1983년에 개발되어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3가지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성인에게 치명적인 혈청형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당질백신은 건강한 성인에서 최소 5년간 항체가 지속되고, 노인이나 만성 질환, 면역저하자에서는 항체
30년 지기 회사동료가 있다. 지금은 현역에서 물러나 다른 사업을 하고 있지만 기자 시절 사내에선 꽤나 유명했다. 취재와 기사 발굴로 이름을 떨친 것이 아니라 인맥을 형성하는 데 일가견이 있어서였다. 그 친구의 방법은 이랬다. 출신학교와 고향을 연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잠시 머물렀던 연고지까지 활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새로 발령받은 출입처 기관장 고향이 대구라고 치자. 그러면 그는 대구에서 군 생활을 했다는 자신의 연고성을 최대한 내세워 어떻게든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엔 기관장을 통해 대구 사람들을 만나고 친목 모임에도 참석하고, 그들을 맨파워로 삼는, 시쳇말로 ‘사람 엮는 데’ 탁월했다. 국회를 출입처로 삼았을 땐 더했다. 학연 지연 혈연으로 얽힌 사람에겐 ‘우리 편’이라며 무한 신뢰를 보이는 것이 정치판인 까닭에 그의 ‘갖다 붙이기식’ 연고 찾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내 편을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 하에 아내 고향에다 친구·사돈의 학연, 심지어 학교 다닐 때 자주 지나다니던 지역까지 활용(?)할 정도였다. 덕분에 그 친구는 항상 바빴다. 이것저것 아는 것도
데칼코마니 /장요원 모르는 여자와 경비실에서 한바탕했다 멱살이 머리채를 잡고 빨강이 노랑을 잡아채고 손가락과 모가지와 팔다리가 뒤섞여 늘어지고 머리카락이 소리를 질렀다 소리는 입 안에서 소용돌이쳤지만 소리 밖으로 빠르게 번져나가지 못했다 모르는 여자 얼굴이 아는 얼굴과 자꾸만 겹쳐졌다 서로 당기고 미는 틈으로 자꾸만 자꾸만 아는 얼굴이 그러나 더욱 알 수 없는 얼굴이 나왔다 - 장요원 시집 ‘우리는 얼룩’ / 천년의 시작 여자들의 싸움이란 대체로 서로의 머리채를 잡는 방식이다. 손가락이 손가락을, 팔다리가 팔다리를, 행위가 행위를 따라가는 것인데, 더불어 거친 숨소리가 엉켜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돌아간다. 이 낯선 움직임에 스스로 놀라 소리칠 여유도 없다. 밀착 또 밀착!…… 이러고 놀았던 기억이……, 언제였더라……, 살과 살, 머리카락과 머리카락, 팔과 다리, 다리와 팔……, 이런 생생함이라니, 이런 친밀함이라니, 얼마만인가, 내가 내 살을, 내가 내 머리카락을, 작정하고 움켜쥐는 일, 반갑고 서먹해라, 나와 닮은 이 여자, 어느 먼…
지식정보타운내 지하철역 신설로 3만2500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흉물 ‘우정병원’, 국가 시범사업 선정 시민의견 최대 반영 추진할 것 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구상 끝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에도 박차 올해로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과천시는 그간 잘 갖춰진 도시기반시설과 천혜의 자연환경, 행정 도시로서의 위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란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정부과천청사 주요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한 후 행정도시의 중심지란 명성은 퇴락했고 그 여파로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특히 대부분의 세수입을 레저세에 의존하는 구조로 인해 자족도시로의 발돋움이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다가왔다. 이에 신계용 시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신념으로 취임 초부터 동분서주했다. 올해 추진할 주요 과제는 자족도시로서의 터전마련과 해묵은 골칫거리 해결, 주민들의 안녕과 복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계용 시장으로부터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을 들어보았다.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사업은 갈현동 일대에 조성할 지식정보타운과 복합문화관광단지,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등이 대표적이다. 신 시장은 안정된 세수입을 위해
2016년 새해가 밝았고, 시민의 의식은 한층 성숙되었다. 그러나 아직 구급대원의 폭행은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3년간 전국의 소방활동 방해사범 건수는 369건, 사나흘에 한 건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90% 이상이 만취상태에서의 폭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폭행사건 예방단계 강화의 목적으로 공단소방서에서는 매달 ‘환자 응대 시 친절응대가 우선’이라는 기본을 중점으로 현장활동 중 악성 민원 및 폭력 관련 민원인 대처법에 대하여 구급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현장대응반, 사법전담반, 행정지원반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 현장대응 전담반’을 구성하여 사건 발생 시 즉각적으로 구급대원을 보호하고, 방해사범에 대하여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더 나아가 구급대원 폭행 방지 관련 리플릿, 플래카드 등을 제작하여 구급차 부착 및 대 시민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해결해야할 과제는 존재한다. 첫 번째, 대 국민 홍보 실시.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하여 화재 진압, 인명구조 또는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소방기본법 제50조에 의거 5년이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