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은퇴한 뒤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이미선(38·사진)이 친정팀 용인 삼성생명 코치로 선임됐다.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은 2일 “이미선을 신임코치로 선임했다”며 “임근배 감독 아래 김도완, 전병준, 이미선 3인 코치 체제로 2017~2018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미선 코치는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해 10차례 스틸상과 세 차례 어시스트상을 받으며 팀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이미선 코치는 은퇴 이후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WNBA LA 스팍스에서 코치 수업을 받았다. 이 코치는 “그동안 코트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며 “선수들에게 많은 기술을 전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1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41위·영국)에게 0-2(3-6 1-6)로 졌다. 지난주 애틀랜타 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본 정현은 8월 말 US오픈을 대비해 북미 하드코트 대회에 계속 출전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양 벌말초와 성남 수정초가 제72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벌말초는 2일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초등부 준결승전에서 부산 명진초를 43-4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벌말초는 전반을 18-19, 1점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들어 이관우(20점·8리바운드)와 강민수(10점)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3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또 수정초는 여초부 준결승전에서 최유지(6점·5리바운드)와 박지우(6점·4리바운드), 변하정(4점·7리바운드), 김민서(4점·4리바운드)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서울 신길초를 20-15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벌말초와 수정초는 3일 같은 장소에서 각각 충북 청주비봉초, 강원 원주단관초와 우승을 다툰다./정민수기자 jms@
이라진(인천 중구청)이 제57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라진은 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지연(전북 익산시청)을 15-14,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라진은 2회전에 강민영(한국체대)을 15-8로 제압한 뒤 3회전에 이슬(전남도청)을 15-10으로 꺾었고 3회전에 한두미(전남도청)를 15-5로 가볍게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최수연(안산시청)을 만나 15-7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이라진은 김지연과 접전을 펼친 끝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대가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대는 2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안동대를 종합전적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대는 지난 2014년 제30회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기를 탈환하며 올 시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경기대는 이날 제1단식에서 김석호가 상대 반준석에게 세트스코어 3-2(7-11 7-11 11-5 11-7 14-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뒤 제2단식에서도 이세혁이 안동대 최성민을 3-2(11-3 6-11 12-10 5-11 11-7)로 따돌려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경기대는 제3복식에서 김석호-안준희 조가 상대 최성민-남기홍 조에 2-3(8-11 11-5 12-10 11-13 11-13)으로 패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제4단식에서 안준희가 안동대 남기홍을 세트스코어 3-1(11-8 11-4 4-11 13-11)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부천 오정초가 충남 성환초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오정초는 제1단
벤치 붙박이 볼티모어서 이적 이틀연속 선발 출전 첫날 3볼넷 둘째날 에인절스戰 첫 안타 1볼넷 멀티출루 활약 주전 경쟁력 ‘눈도장’ 추신수, 시애틀전 4타수 3안타 황재균, 오클랜드전 3타수 2볼넷 시즌 중 갑작스럽게 둥지를 옮긴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적 후 첫 안타를 시원한 장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활약을 펼친 김현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달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전날 필라델피아에서의 데뷔전에서 볼넷 3개로 선구안을 뽐낸 김현수는 이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서 리키 놀라스코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렸다. 이번 시즌 30번째 안타이자 5번째 2루타,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의 첫 안타다.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진루한 김현수는 그러나 프레디 갈비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중견수 뜬공,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9회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타격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는 공을 차분하게 골라내 볼넷으로
10일부터 이란서 아시아예선전 같은 조 이란 세계 8위 절대강자 남은 티켓 1장 당초 中과 경쟁 예상 지난달 아시아선수권서 대이변 세계 35위 카자흐에 4강전 역전패 도약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 앞에 또 카자흐스탄이 버티고 있다. 김호철 감독 부임 후 월드리그 2그룹 6위(5승 4패), 아시아선수권 3위의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 남자 대표팀은 10일부터 이란에서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을 치른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B조에 속해 이란(8위), 중국(20위), 카자흐스탄(공동 35위), 카타르(공동 35위)와 경쟁한다. 아시아예선 B조에 배정된 ‘2018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권’은 2장이다. 아시아에서 총 4개국이 2018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데 A조에서는 이미 일본과 호주가 조 1,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B조 최강국은 이란이다. 세계랭킹 8위 이란은 아시아에서 적수가 없다. 카타르는 손쉽게 승점을 딸 수 있는 상대다. 애초 한국은 중국과의 2파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아시아선수권에서 카자흐스탄의 저력을 확인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 스코어 2-3(25
2017 삼순 데플림픽(청각장애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현지 항공사 연착 문제와 발권 시스템 오류로 귀국 일정이 연기되는 불편함을 겪었다. 2일 열릴 예정이었던 해단식도 3일로 미뤄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2일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터키 삼순에서 앙카라, 카타르 도하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었다”며 “삼순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연착돼 앙카라에 늦게 도착했고, 설상가상으로 앙카라 공항에서 발권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일 귀국 예정이었던 선수단 59명 중 13명만 비행기에 타고 나머지 46명은 앙카라 공항 인근 호텔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항공사 문제로 대표팀 귀국이 연기됨에 따라 해단식도 다음날로 미뤄졌다. 삼순 데플림픽 대표팀 해단식은 3일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 18개, 은 20개, 동메달 14개로 러시아(금 85·은 53·동 61), 우크라이나(금 21·은 42·동 26)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월드스타 김연경의 여 대표팀 4주간 격전 그랑프리 준우승 수원리그전선 구름관중 인기 남대표팀, 월드리그 5할 승률 亞선수권 3위 배구열기 이끌어 남녀 배구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인기가 크게 올라 각 지방자치단체로 국제대회 유치 움직임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배구 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최근 막을 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2그룹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두 번이나 꺾은 폴란드에 결승에서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으나 김연경을 비롯한 12명의 선수가 4주간 펼친 투혼에 배구팬들은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지난달 21∼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3주차 경기에선 월드 스타 김연경과 여자배구 선수들을 보려고 구름관중이 몰려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남자대표팀은 여자대표팀보다 한 달 앞선 6월에 열린 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22년 만에 승률 5할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리고 흥행의 도화선 구실을 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경기 때에도 많은 팬이 코트를 찾아 강스파이크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꼈다. 남자대표팀은 월드리그의 여세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MLB닷컴은 2일 다르빗슈 유(31)의 다저스 데뷔 일정을 전하며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메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한 류현진은 6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투수는 다르빗슈다. 다저스는 논 텐더 트레이드 마감(현지시간 7월 31일)을 앞두고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관심을 끈 다르빗슈의 다저스 데뷔전은 5일 메츠전으로 결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브랜던 매카시가 오른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르빗슈가 5, 6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을 선호하는 것도 로버츠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3연전에 마에다 겐타, 브록 스튜어트, 알렉스 우드가 등판한다. 이후 메츠와 3연전에 다르빗슈와 리치 힐, 류현진이 차례대로 등판할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