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역도 유망주의 대결이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승자는 북한 유망주 박강주(20)였다. 하지만 한국 박주효(20·고양시청)도 역도 강국 북한에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박주효는 26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남자 69㎏급 경기에서 인상 137㎏, 용상 173㎏, 합계 310㎏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 박주효 앞을 가로막은 선수는 북한의 박강주였다. 박강주는 인상 138㎏, 용상 174㎏, 합계 312㎏으로 금메달 3개를 독식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내년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BA 랭킹 15위)은 27일 인도 뱅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뉴질랜드(FIBA 랭킹 38위)를 64-49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내년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 3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세계랭킹이 한참 아래인 뉴질랜드를 상대로 1쿼터에 고전하며 8-14로 뒤졌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뉴질랜드의 공세를 봉쇄하고 공격도 터지면서 뉴질랜드를 26-6으로 압도해 전반전 34-20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 들어 뉴질랜드가 맹추격하면서 대표팀은 45-38로 쫓겼다. 4쿼터 초반 상대가 더욱 힘을 내면서 45-47까지 추격당한 대표팀은 직후 박지수(국민은행)의 점프 슛과 임영희(우리은행)의 3점 슛을 포함해 내리 9점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대표팀 막내 박지수는 19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맏언니’ 임영희가 14점 8리바운드, 곽주영(신한은행)이 11득점 9리바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브라질 특급’ 조나탄<사진>이 올 시즌 세 번째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한 조나탄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나탄의 라운드 MVP 수상은 20라운드와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22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선수 중 최다 수상이다. 조나탄은 지난 23일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전반 25분 공격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부터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이경렬이 가슴 트래핑을 하자 뒤쪽에서 달려들며 공을 가로챈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아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워 오른쪽 중원 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 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꽂았다. 상주 전에서 두 골을 넣은 조나탄은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멀티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최다 연속 경기 멀티골 기록은 김도훈 울산 감독과 데얀(FC서울)의 3경기 연속이었다. 조나탄은 득점(2득점)과 슈팅 수, 공격형 패스 성공률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목표는 그랑프리 2그룹 우승이다. 1그룹 승격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우승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결선이 열리는 체코 오스트라바로 출국했다. 3주 동안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8승 1패, 1위로 결선 티켓을 따낸 한국은 29일 독일과 준결승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30일에는 폴란드-체코전 승자와 결승이 기다린다. 여기서 우승을 거두면 한국 여자배구는 월드리그 1그룹으로 승격할 수 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상하이)은 출국을 앞두고 “(1주차) 불가리아부터 (3주차) 수원까지 잘 마무리했다. 힘든 경기가 많았다. 처음에는 호흡이 안 맞기도 했지만, 2주차 3주차 가면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매주 장소를 바꿔가며 치르는 그랑프리에서 한국은 1주차 불가리아, 2주차 폴란드를 거쳐 3주차 수원까지 9경기를 치렀다. 유럽에서 2주, 한국에서 1주를 보낸 뒤 다시 유럽으로 향하는 대표팀의 가장 큰 걱정은 시차다. 김연경은 “시차가 걱정이다. 많은 경기를 치르며 피로가 쌓였다”면서 “수원
한국이 2017 삼순 데플림픽(농아인 올림픽)에서 5일 만에 금메달 행진을 중단한 가운데 사격과 볼링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26일 터키 삼순에서 열린 대회 8일차 경기에서 금메달 소식 없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보탰다. 지난 21일부터 나흘 연속 금메달 사냥을 했던 한국은 금 9개, 은 9개, 동메달 8개를 수확해 종전 종합 2위에서 종합 3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러시아가 금메달 56개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하루에만 6개의 금메달을 보태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은 남은 기간 4위 중국(금 9·은 8·동 3), 개최국인 5위 터키(금 8·은 4·동 11)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국은 대회 중반인 이날 최대 2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터키 삼순 인근 바프라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종목에서는 25m 속사 권총에 나선 김태영(27·대구백화점)의 대회 3관왕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541점을 쏜 김태영은 545점의 올렉산드르 콜로디(우크라이나)에 4점이 뒤졌다. 경기 도중 두 차례나 총기 문제로 격발되지 않아 10점의 감점을 받은 게 결정타였다. 여자 10m…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가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케이티는 여름철 주말 홈 경기를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하는 ‘5G 워터 페스티벌’로 꾸민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과 30일 NC 다이노스 전부터 8월 5~6일 SK 와이번스 전, 8월 19~20일 두산 베어스 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워터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매년 여름 워터 페스티벌을 진행한 케이티는 올해 행사를 업그레이드했다. 1루 측 케이티 팬들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워터 캐논’은 수량을 2배로 늘려 외야석 관중까지 물대포를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케이티는 1루 측 응원단상에 총 10대의 워터 캐논을 설치해 홈런, 득점, 안타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팬들에게 시원한 물대포를 선사하고 물대포가 닿지 않는 내야석 상단에는 영화 촬영 때 사용하는 인공 강우기인 ‘위즈 샤워(wiz shower)’를 설치했다. 또 이닝 이벤트로 김주일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응원단상에 설치된 4m 높이의 리프트에 올라 고압 호스로 물 대포를 분사하며 팬들과 ‘물총 배틀&
월드컬링투어에 참가중인 한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방민자,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 서순석으로 구성된 한국 휠체어컬링팀은 26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캐나다 퀘백팀을 9-3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한민국과 미국(6팀), 캐나다, 슬로베키아 등 4개국 9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진행됐으며 한국은 예선 성적 2위(7승 1패)로 결승에 진출, 휠체어컬링 최강으로 꼽히는 캐나다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과 백종철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감독은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팀워크를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며 “편안하게 게임에 임한 게 우승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선수단은 앞으로 덴마크, 캐나다, 스위스 등 월드투어에 참가해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고 경기력 향상을 통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김지은(용인대)이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은은 26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대학부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홍향래(대전 유성구청)를 맞아 6-1로 앞서가다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75㎏급 결승에서는 김영하(수원시청)가 윤종규(경남 창원시청)에게 1-2로 판정패 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85㎏급에서도 최준형(평택시청)이 박해근(LH)에게 6-8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대부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는 최호정(용인대)이 이하늘(전주대)에게 폴패를 당해 2위에 올랐고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66㎏급 금빛우솔과 자유형 86㎏급 안종기(이상 부천시청), 남대부 자유형 97㎏급 한동현과 61㎏급 한명우(이상 용인대)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정민수기자 jms@
이건재(용인 백암중)가 제45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건재는 26일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중등부 장사급(130㎏급) 결승에서 김민재(전남 구례중)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백암중이 충북 청주동중과 결승에서 만나 접전을 펼쳤지만 종합전적 2-4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수원 동성중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중등부 개인전 역사급(90㎏급) 채서원(동성중)과 장사급 김기용(백암중)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파견선수 1차 선발전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가 29~30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여자 싱글의 최다빈(위)과 남자 싱글의 차준환의 경기 모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