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오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노인복지 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를 예방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인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은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6월 15일로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슬로건 공모는 노인학대 예방, 노인사랑 등 행복한 노인을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이메일(kgn1389@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 당선작은 6월 5일 발표되며 대상(1명) 30만원, 우수상(1명) 20만원, 장려상(5명) 10만원의 포상이 있다. 한편,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경기 남부 11개 시·군(성남, 수원, 양평, 하남, 광주, 용인, 이천, 여주, 의왕, 과천, 안성)을 관할하고 있는 노인학대 상담기관으로,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문의: 031-736-1389) /김장선기자 kjs76@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12일부터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행복수업’에 참여할 학부모를 모집한다. ‘행복수업’은 용인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2013년부터 3년째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후원자로 참여한다. 이번 행복수업은 ‘우리아이, 행복한 아이 만들기’를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6회), 용인시청(2회), 포은아트홀(1회)에서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연자는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장, 서형숙 엄마학교 대표, 편해문 놀이운동가, 강현정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저자 등 자녀양육·교육 관련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수강 신청은 어린이박물관 6강좌(jina1115@ggcf.or.kr)와 용인시청과 용인문화재단 3강좌(secondid00@naver.com)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260-3331, 031-270-8637) /김장선기자 kjs76@
‘소서노’, ‘소설 광해군’, ‘선덕여왕’ 등 인기 역사소설을 쓴 작가 이기담이 어사 박문수의 인간적인 모습을 조명하고, 그의 꿈과 민생철학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책. 저자는 학문이 깊고 진중하며, 너그럽고 정의로운 인물로 인식돼 온 어사 박문수를 ‘인간 박문수’로 탈바꿈했다. 소설은 현재와 과거 시점이 교차하며 현재의 박문수가 과거의 삶에 간여하는 이중 구조로 돼 있다. 소설은 ‘과거에 죽었으나 현재를 사는 박문수’라는 캐릭터를 등장시키며, 그의 입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동시에 과거 그가 살았던 시대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소설 속 박문수는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살아가며 두 개의 다른 시간과 공간을 연결한다. 소설 속에서 박문수가 보고 듣는 백성의 삶은 300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당시 백성들의 모습은 300년이라는 시간차를 넘어 현재 우리 삶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 서로 사랑하지만 흉년에 빚더미에 앉아 결혼을 포기한 젊은 남녀, 양반은 제외되고 평민에게만 지워진 군역 의무 때문에 고향을 버린 사람들, 배고픔에 허덕이는
2016년, 언론인을 포함한 공직자가 금품을 받으면 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김영란법’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연합통신, 문화일보 기자를 거쳐온 저자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언론계의 촌지를 다룬 책을 펴냈다. 동료, 선배, 후배 기자들이 경험한 90% 실화를 담았다는 그는 기자들의 취재 관행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기자들 사이에서 ‘낑’이라고 불린 촌지는 지방출장을 비롯 여름휴가, 해외출장 등 기자들이 가는 곳에는 늘 존재하는 것이었다. 물론 모든 기자들이 촌지를 받는 것은 아니었다. 기레기(기자쓰레기)로 불리는 불특정 소수 기자에 의해서 행해진 부끄러운 과거사다. 책에는 신문기자, 통신기자, 방송기자를 포함한 기자들이 촌지를 받았던 과거사를 반성하고 이를 통해 부끄러운 촌지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제안한다. 저자는 1980년대 금융담당인 한국은행 출입기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낯뜨거웠던 68가지 실화를 5부로 나눠 기록한다. 책에는 ‘6·29 봉투’가 등장한다. 금색 봉황이 새겨진 이 봉투는 과거 노태우 대통령 때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받은 것이었다. 봉투에는 빳
연간 매출 20억원에 달하는 파주 산머루 농원 서우석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2막을 살아가는 지혜와 마음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 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작물이 있다. ‘청산별곡’에 등장하는 머루로, 안개 짙은 산에 숨어 살던 산머루가 농부의 손길이 닿는 밭으로 내려온 지는 불과 30년 남짓. 저자인 서우석 대표는 파주 감악산 자락에서 정과 망치, 삽자루, 곡괭이 하나 들고 돌을 깨고 부수며 손수 밭을 일궜다. 그렇게 넓힌 밭은 곧 머루나무로 가득 채워졌다. 연이어 머루즙 생산시설이 들어섰고, 머루와인 공장도 갖춰졌다. 혼자 하던 머루 생산은 파주 객현리 50여 농가의 참여로 확대됐고, 파주시청의 지원에 힘입어 70m짜리 와인 숙성 터널도 뚫었다. 와인 만들기, 머루즙 짜기를 할 수 있는 체험관도 설립돼 연간 1만2천명이 다녀가고, 주말마다 도시인을 맞이하는 오토캠핑장도 세워졌다. 과즙 100%로 만든 머루즙은 일본, 미국, 싱가포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기존 유통망과 유료 체험 인구를 합산하면 연간 매출은 20억에 달한다. 서울에서 택시기사를 그만두고 귀농을 택했던 서 대표는 2009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명주 장인, 우리 술
MBC TV ‘복면가왕’의 ‘황금락카 두통썼네’가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루나(22)로 밝혀진 가운데 루나가 지난 1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루나는 “한 달 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황금락카 두통썼네’로 생활하며 무척 행복했다”며 “제가 무대에서 부르고 싶었던 곡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편곡해 최대한 루나다운 모습을 담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위로와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긍정 파워’ 가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딸랑딸랑 종달새’에 져 6주 만에 얼굴을 공개한 루나는 “가면을 쓰고 무대에 서면 자유로울 것 같았다”며 “‘복면가왕’을 통해 나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룹 빅뱅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 등 멤버 5명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빅뱅 데뷔 9년 만에 처음이다. 빅뱅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해피투게더’ 녹화에 참여한다. 빅뱅 출연분은 2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YG 관계자는 “빅뱅은 최근 신곡을 발표했지만 방송 출연은 하고 있지 않다”며 “빅뱅 멤버 전원이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2014~2015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재생 공공미술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황금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한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황금산 프로젝트는 대부도의 ‘황금산’을 주제로 창작센터 입주작가 13명과 섬마을 주민들이 협업해 예술을 매개로 지역을 재생시키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경기창작센터와 봄날예술인협동조합은 올 연말까지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매개로 지역주민과 교감하며 사람·자연·생태와 소통하는 ‘예술선감프로젝트’와 마을 커뮤니티를 위한 ‘아지타트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지타트프로젝트’로는 지난 7~8일 선감마을 경로당과 창작센터에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렸다. 7일에는 김태린 입주작가의 연출로 선감마을 문기식(81) 옹이 리어왕으로 분해 전문 배우들과 함께 ‘세익스피어, 선감도에 오다(리어왕 편)’를 공연했다. 문 옹은 바쁜 농사일에도 틈틈이 대사와 동작을 배워 젊은 시절 꿈꿨던 배우로 변신, 마을주민들 앞 무대에 섰다. 8일에는 마을 노인들의
지난 2주간 5회에 걸쳐 이어진 경기실내악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 무대가 지난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지난 10년 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수장을 맡아온 강동석 예술감독이 함께한 경기실내악축제는 완성도 높은 실내악무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많은 이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첫 회를 맞은 경기실내악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아게이의 ‘해피버스데이에 의한 변주곡’으로 포문을 연 이날 공연은 흥미롭고 다양한 무대로 꾸며졌다. 피아노 연주곡인 카스테레드 ‘6개의 손을 위한 삼각관계’, 라비냑 ‘8개의 손을 위한 갤롭 행진곡 라단조’는 각각 3명과 4명의 연주자가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치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여러 명의 연주자가 한 대의 피아노를 연주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지만 무겁게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닌 티격태격하는 연주자들의 연기가 더해져 재미있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한 대의 비올라를 두명의 연주자가 함께 연주하는 무대는 연주자가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쓰고 등장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비올라를 연주해 아름다운 선율을 완성했다. 여기에 연주자들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립
인천시평생학습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미추홀에서 뮤지컬 ‘산처럼 크고 천사처럼 예쁜 고래, 미갈루의 생일파티’를 선보인다. ‘미갈루의 생일파티’는 EBS ‘딩동댕 유치원’의 쏭 아저씨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김상원(민서아빠 역)을 제외한 전 출연진이 아역들로 구성돼 있다. 이 뮤지컬은 주인공 민서와 민서아빠가 바닷가로 여행을 갔다가 길을 잃은 바다 소라게를 만나 미갈루의 생일파티에 가기 위해 바다 속을 함께 모험하며 초록바다의 대왕고래, 핑크바다의 돌고래 자매, 회색바다의 귀신고래 등을 만나고, 마침내 미갈루를 만나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갈루는 산처럼 크고 천사처럼 예쁜 고래로, 긴수염고래과 혹둥고래이다. 미갈루 외에 대왕고래, 핑크돌고래, 귀신고래 등의 매력적인 각종 고래 캐릭터들이 등장해 흥겨운 춤과 노래로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면서 자연과 사람과 동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경식 인천시평생학습관장은 “어린이 관객들이 또래의 배우 친구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공연을 즐기며, 자연사랑을 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