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그러면서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연설은 3∼4분간 이뤄졌다. 한국 정상으로서 나토 무대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이어 7번째로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고도 지적했다. 나토의 이른바 '신전략개념'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단일국가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안보위협에 직면해있다"며 "신전략개념이 반영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 차원의 관심도 이러한 문제의식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나토는 지난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이래로 정치·군사 분야의 안보
“11대 국민의힘 도의원님들께서 의정 활동하시는데 한 치의 부족함 없게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반기 대표의원인 곽미숙(고양6) 의원이 29일 도의회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9대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11대로 다시 돌아온 곽 의원은 “환경이 많이 바뀌고 신청사는 뭐가 어딨는지 몰라서 적응이 어렵지만, 기분은 좋다”며 짧은 복귀 소감을 전했다. 곽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어떻게 의회가 운영되고 있었는지 돌아봐야 11대를 어떻게 끌어갈지에 대한 안이 나올 것 같다”며 “다음 달 1일부터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대표의원으로서의 계획을 말했다. 11대 도의회 의석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 동석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곽 의원은 “모든 걸 똑같이 나누면 문제 될 게 없다. 상임위도 잘 나눈다면 크게 어려운 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제가 있었던 9대가 경기도에서는 여당이었지만 소수당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그때는 많은 의견을 내도 여건이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그때 전투력이 좋아졌다”고 회상했다. 곽 의원은 11대 상임위원 배분을 두고 “총회를 통해서 희망 상임위를
“경기도의회는 파행 없이 도민이 부여한 여야 동수의 준엄한 명령에 맞춰 도민들에게 필요한 생활 정치를 해야 합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반기 대표의원인 남종섭(용인4) 의원이 29일 도의회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11대 도의회 여야 동일 의석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이 같은 다짐을 밝혔다. 남 의원은 “여야 동수를 준 것은 싸우지 말고 민생을 위해 전력하라는 절묘한 숫자다”라며 “우선 이 시기에 대표를 맡겨주신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근 미상정된 의장 선출 관련 회의 규칙 개정과 관련해서 남 의원은 “우리 내부에서도 당연히 회의 규칙을 개정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대표로서 회의 규칙을 개정하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시는데 공평한 룰을 가지고 국민의힘과 허심탄회하게 원구성에 대해서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그런데 지난번 한번 협상 이후 또 협상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지만 계속해서 원 구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11대 상임위 신설 여부를 두고 국민의힘과 마찰을 빚었던 것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종합 돌봄 체계인 ‘동행 돌봄’을 민선 8기 경기도정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29일 인수위 사회복지분과위원회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과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강화, 일자리와 주거 지원 확대 등 ‘발달장애인 동행 돌봄 체계’를 추진한다. 인수위는 “발달장애인 돌봄을 가족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수원·시흥·안산 등 도내에서도 가족해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 접근성을 위한 편의 지원에 집중된 현행 지원 체계를 가족 돌봄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인수위는 발달장애인의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 해체를 방지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기도형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칭)’로의 전달 체계 일원화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 돌봄 지원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부모 및 가족 지원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체험 홈과 누림 하우스 설치 및 운영 ▲자립생활정착금 금액 상향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을 위해 검토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인수위는 발달장애인 서비
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보수 진영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경기도 ‘교육 협치’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두 당선인은 도내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정례 협의체’를 구성하고 원 팀으로서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도와 도교육청이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지원 등 8개 분야에 걸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앞으로 교육 협력 사업이 더욱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경기도지사직·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두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수원시 한 커피점에서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갖고 ▲과밀‧과잉 학급 문제 해결 ▲돌봄·방과 후 학교 확대 ▲급식 개선 등 도내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두 당선인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교육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도와 도교육청 간 ‘정례 협의체’도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두 인수위 측은 “두 당선인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관계라며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필요하면 수시로 만나 모든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염태영 공동위원장은 “두 당선인이 도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6·1 지방선거 당선자들에게 '올바른 처신'과 '민생 우선'을 당부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자치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우리 당이 단체장발(發) 추문들이 있어서 당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던 과거의 아픔들이 있었다"며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직원들을 잘 이끌어주고, 작은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도록 자신을 뒤돌아보고 심사숙고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또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고통에 민생이 짓눌리는데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과 혼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자치행정을 통해 민생 고통을 덜어 달라"고 주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석열·국민의힘 정권 출범과 함께 상식과 공정이 사라지고 있다. 그 빈칸을 인사 무책임, 경제 무능력, 민생 무기력이 채우는 중"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무대책의 중앙정부 대응에 생활밀착형 민생 정당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과 원내지도부가 특급 도우미가 돼 여러분의 공약과 숙원사업을 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원내 제1당으로서 지역별 예산정책 특위를 가동해 여러분이 외롭지 않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부대표단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도의회 민주당 발표에 따르면 부대표단은 김철진(안산7), 최민(광명2), 김동영(남양주4), 신미숙(화성4), 오석규(의정부4), 이재영(부천3), 명재성(고양5), 전석훈(성남3) 당선인 등 8명이다. 이날 인선된 부대표단은 모두 초선이다. 남종섭(용인4) 대표의원은 “어려운 시기이니 만큼 대표단 조직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11대 의회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겠다”며 “모두 능력과 경험에서 탁월한 분들이니만큼 민주당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3일 1차 수석대표단으로 수석부대표에 조성환 의원(파주2), 정책위원장에 안광률 의원(시흥1), 수석대변인에 황대호 의원(수원4), 정무수석에 박세원 의원(화성3), 기획수석에 고은정 의원(고양10) 등을 인선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며 단독으로 국회의장 선출 수순에 나선 데 대해 "의회 독주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거듭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출신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임시국회 소집 공고를 낸 것과 관련, 이 총장이 의장 직무대행으로서 '임시회 집회 공고'를 넘어서 본회의 개의와 본회의 안건을 정하는 것은 "위법이자 월권"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의장 단독 선출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내달 1일 비상 대기령을 내린 상태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없을 때 임시회 소집 권한은 국회 사무총장이 하도록 국회법에 명시돼 있지만, 본회의를 언제 하느냐, 어떤 안건을 갖고 하느냐에 대한 건 아무 법적인 규정이 없다"며 "7월1일 오후 2시에 민주당이 (국회 사무총장을 통해) 본회의를 하게 되면 완전히 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양보'하겠다며 사개특위 위원 명단 제출 등을 요구하는 데 대해 "자기들은 통 크게 양보했다는데 무슨 통 큰 양보인가. 1년 전에 갚아야 될 것을 이제 겨우 갚으려 하면서 다른 걸 내놓으라 하
국민의힘은 29일 “경찰행정에 대한 지원국(경찰국)은 경찰을 직접 감독하거나 관리하고자 만들어지는 조직이 아니다”라며 행안부 산하 경찰국 신설이 경찰을 장악하는 것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맞불을 놨다. 이날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행정 지원 부서 신설’ 정책 토론회 축사에서 “법대로 하자는 것일 뿐, 정치적 공격 요소로 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경찰의 비대해진 권한에 민주적 균형을 따져볼 중요한 시기가 됐다”며 “법에 명시된 본래 취지에 맞게 돌아가자고 하는 것 뿐”이라며 경찰국 신설 의미를 강조했다. 이만희 의원도 “경찰국은 행안부 장관의 권한 행사를 보좌하기 위한 20명 내외의 경찰 위주의 소규모 조직을 만드려는 것이다”며 동조했다. 그는 “91년도 경찰청 개청 이후 30여 년 이상 경찰 고위직·주요 현안 대응은 법에 정해진 시스템이 아닌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에서 직접 통제하고 관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대 정부와의 운영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대통령실은 권력기관을 직접 통제하고자 하는 유혹을 모두 내려놓은 것이다”며 이것은 “대통령이 헌법·법률에 따라 경찰행정에 대한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재차 강조
제10대 경기도의회는 제360회 정례회 폐회 후 ‘제10대 경기도의회 퇴임식’을 열고 4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10대 의원들은 2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열고 주요 의정활동 기록을 담은 영상 시청과 감사패‧공로패 등을 수여하며 10대 의회 의정 성과를 되짚었다. 상패 수여식에서는 12개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단장 등 총 15명과 제10대 후반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위원 16명, 도의회 북부 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위원 16명에게 각각 공로패가 수여됐다. 의장단과 민주당 대표단, 상임위원단장, 특위위원단장은 도지사 감사패를 수상했고, 도시환경연구회, 경기보건복지연구회, 도민이 행복한 무장애도시 연구회,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연구회 등 4개 연구단체가 우수 의원연구단체 표창을 받았다. 장현국 도의회 의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 위기극복과 중차대한 책무를 감당해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현장 의정에 집중하며 도민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간 덕분에 도의회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자치분권 2.0 시대’의 시작을 알린 주역이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