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100~15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굴지의 투자은행 중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가 무너졌다. 우리나라 역시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조흥, 제일, 한일, 상업, 서울은행 등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5대 시중은행이 모두 간판을 내리고 사라지는 뼈아픈 경험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미국의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는 살아남았고 일부 대형 헤지펀드들은 오히려 막대한 투자수익을 올렸다. 이처럼 국제금융시장은 도전과 기회의 공간인 동시에 약육강식의 잔인한 법칙이 지배하는 정글이다. 반복돼 온 금융위기 속에서 국제금융의 냉엄한 현실과 그 이면을 가까이에서 지켜봐 온 저자는 “국제금융시장은 나름대로 규칙도 있고 심판도 존재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정해진 트랙도, 규칙 위반을 알리는 휘슬도 없이 출발점도 제각각인 야생마들의 경주장”이라고 비유한다. 또 “크고 작은 함정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살아남아 패자의 쓴잔이 아니라 승자의 축배를 들이켜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과 시장 실패의 역사를 잘 배우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lsqu
특별함으로부터의 초대 작은 음악회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15 ‘문화가 있는 날’ 첫 번째 공연으로‘특별함으로부터의 초대-작은음악회’를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행복한대극장에서선보인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문화시설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국공립예술 기관의 공연, 전시를 무료나 반값에 개방하는 날이다. 도문화의전당에서 준비한 2015 문화가 있는 날 첫 번째 공연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와 러시아출신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브가 솔로 및 듀오 연주를 선보인다. 두 살 때 시력을 잃은 피아니스트 김예지는 고등학교 때 피아노를 시작했다. 그는 장애를 극복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국내에서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석사,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제2회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벤쿠버)에서 아티스트상 및 다니엘 그랙 마이어스 추모상 등 각종 콩쿠르를 석권했다. 이날 연주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d단조 Op. 31-2 ‘템페스트’를 비롯,…
경기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중 하나인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공간적 확장을 위해 오는 30일 사전 프로그램인 ‘프리페스티벌-원곡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액션(City in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질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48작, 해외 13작 총 10개국 61작 내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축제의 첫 포문은 창작그룹 노니 ‘안녕(安寧)’과 프랑스 에어로스컬처 ‘비상’이 연다. 현대적으로 해석된 길놀이와 하늘을 수놓는 흰색 벌룬 인형들이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 예정이다. 3일 간의 축제 마무리는 ‘그랜드 콘티넨탈’이 장식한다. 아시아 최초로 안산에서 공연되는 대형 커뮤니티 댄스 작품으로, 춤을 사랑하는 시민댄서 160여 명이 워크숍에 참여해 다양한 난이도의 동작들을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2015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이전 축제와 구별되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프로그램별 특성이 명확히 구분되며, 보다 발전된 형태의 지역에 대한 예술적 고찰을
가평군은 27일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포스터(사진)를 공개했다. 자라섬을 향해 걷는 다양한 관객을 삽화로 나타냈다.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길을 걷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자라섬 재즈에 대한 기대와 독특한 경험을 강조했다. 포스터의 주가 되는 가운데 녹색은 가평지역의 수련한 자연경관을 상징하며 바탕을 옅은 회색으로 칠해 페스티벌이 열리는 가을과 재즈를 표현했다. 2004년 시작된 자라섬 재즈는 누적관객이 170만명을 돌파하며 아시아의 대표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2회째인 이번 페스티벌은 10월 9∼11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와 5시 어린이 국악 창작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을 싸리재홀(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할락궁이의 모험은 제주도 신화를 바탕으로 부평구문화재단이 만든 어린이 국악 창작음악극이다. 서천꽃밭을 배경으로 할락궁이가 얼굴도 알지 못하는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로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장구 등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 담긴 작품이다. 이호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은 “주인공 ‘할락궁이’가 가족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가족애와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끼리 서로 화목하고 화합을 이루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인천=조현경기자 chk@
안산문화재단은 단원미술관에서 오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신성희, 고향에 오다’전을 연다. 안산에서 태어나 국내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창작 작업을 해온 신성희는 누아주(Nouage, 엮음)라는 독창적 기법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누아주(nouage)’는 점, 선, 얼룩 등 다양한 컬러로 채색된 캔버스를 얇은 두께의 길이로 잘라 이를 다시 손으로 하나하나 엮는 과정을 통해 평면을 해체해 3차원 공간에 또 다른 회화의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는 신성희 작가의 초기 마대작업부터 누아주에 이르기까지 그의 40년 화업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각 시대별 대표작품들이 전시되며, 1969년도 국전 특선 작품과 60년대 후반 초기작품들이 최초로 공개돼 그가 걸어온 작가적 삶의 모습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다. 더불어 작가가 살았던 안산에서의 유년시절 모습과 파리에서의 활동 모습들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작품을 구상했던 스케치와 드로잉, 오브제 작품들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입체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료.(문의: 031-481-0504)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선정하는 이달(5월)의 유물로 따뜻한 부부의 정이 느껴지는 ‘자수 베개’를 선정, 다음달 26일까지 2층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선보인다. 이 자수 베개는 2000년도에 남양 홍씨 예사공파 홍몽남(1534-1574)의 부인인 연안김씨(?-1574)의 묘에서 출토된 것으로, 도박물관에서 보존과학 처리 후 대중에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이다. 이 자수베개에서 특히 주목해 볼 부분은 ‘베갯모’다. 베개의 좌우에 붙여 베개의 모양을 잡아주는 동시에 베개를 아름답게 꾸미는 기능을 베갯모의 모양은 남자의 것은 둥글게, 여자의 것은 네모로 하는데 이는 음과 양의 조화를 뜻한다. 자수를 놓은 것이 가장 많이 사용됐고 나전칠기, 화각 등을 이용해 베갯모를 만들기도 했다. 베갯모의 자수는 보통 길상과 관련된 봉황, 십장생, 원앙, 모란, 연꽃 등의 문양을 많이 놓았으며 다산을 의미하는 딸기, 포도 등의 열매 무늬도 종종 사용됐다. 연안김씨 묘에서 출토된 베갯모에는 구름무늬가 있는 바탕에 수를 놓았는데, 중앙에는 두 마리의 새가 서로 목을 감고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을 새겼으며, 새의 좌우로는 활짝 핀 연꽃이 아래로는…
부평구문화재단은 28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부평구립여성합창단 16회 정기연주회 ‘봄봄봄’을 공연한다. 창단 15년째를 맞은 부평구립여성합창단의 봄을 테마로 한 이번 공연은 ‘강 건너 봄이 오듯’, ‘아름다운 수작’, ‘동무생각’, ‘목련꽃’ 등 아름다운 가곡은 물론 ‘봄봄봄’, ‘어느 봄날’, ‘벚꽃엔딩’,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등 봄내음을 담은 가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윤재동 지휘와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앙상블 더 온 퀸텟’과 ‘인천시공무원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볼거리를 더한다. 선착순 무료입장.(문의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 www.bpart.kr, 지역문화사업팀 ☎032-500-2074) /민경화기자 mkh@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지난 주말인 24∼26일 전국 1천843개 상영관에서 관객 281만9천112명(매출액 점유율 90.5%)을 동원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외화 가운데 주말 역대 최대 관객 수로, 2011년 ‘트랜스포머3’의 주말 관객 수인 237만385명보다 45만명 더 많은 수치다. 또 개봉 첫 주 관객 수로 비교하면 기존 외화 천만 영화 중 ‘아바타’(166만7천545명), ‘겨울왕국’(120만2천329명), ‘인터스텔라’(190만5천207명) 등을 크게 앞질렀다. 누적관객 수는 개봉 나흘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을 연출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와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배우 폴 워커의 유작이자 할리우드 대표 액션 시리즈물인 ‘분노의 질주’는…
4인조 걸그룹 베스티(혜연, 유지, 다혜, 해령)가 내달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YNB엔터테인먼트는 베스티가 5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이모션’(Love Emotion)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의 새 앨범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니가 필요해’ 이후 9개월 만이다. 소속사는 “베스티 멤버들이 직접 앨범 기획부터 의상, 안무 구상까지 참여했다”며 “최근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새 앨범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날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앨범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편, 공백기 동안 멤버 유지는 뮤지컬 ‘드림걸즈’를 통해 ‘포스트 비욘세’란 수식어를 얻었으며 해령은 광고 모델과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