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경기 디지털교육의 앞선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에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해 향후 양국 간 교사 교류를 적극 확대한다. 21일 도교육청은 아프리카 우간다 공화국 교원을 초청해 디지털교육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우간다 공화국 무기샤 아네트 교원연수개발국장을 단장으로 교원 총 26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오는 28일까지 '경기 글로벌 디지털 교육 선도 교사단'의 디지털교육 연수, 디지털 선도학교 수업 참관, 인공지능 관련 산업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기 디지털교육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한다. 도교육청은 연수 기간 경기 글로벌 디지털 교육 선도 교사단과 우간다 교원의 상호 교류 시간을 마련해 디지털교육 분야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연수 후에도 양국 교원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해 교육자료와 경험을 지속 공유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을 통해 학생 개인을 변화시키고 사회와 국가, 세계에 더 평화롭고 정의로운 미래를 만들도록 힘쓰는 것은 세계 교육의 공통 관심사일 것"이라며 "우간다 교육과 경기교육이 협력해 더 밝은 세계시민으로 학생을 키워내도록 힘을 합해보자"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이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토론회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유지와 폐지를 주제로, 경기와 서울 지역 대표 고등학생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별 중·고등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 측으로 나눠 2차에 걸친 토론과 '공존을 향한 주장하기', '합의안 도출' 과정을 거치며 토론을 마쳤다. 임 교육감은 토론회 자리를 지키며 학생들의 토론을 경청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보여준 토론의 품격은 경청과 존중에 있었다"며 "우리 사회에서 점점 잊혀지는 '대화의 힘'과 합의의 길'을 국회에 모인 학생들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대화와 합의를 통해 민주주의의 본질을 찾아 나가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면서 "교육만큼은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보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를 3차로 소환했다. 21일 김 여사는 오후 1시 17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가 연루된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이후 14일과 18일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20일 소환을 통보했으나 김 여사는 건강 상 이유를 들며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김 여사는 앞선 조사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검팀은 100여 장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김 여사는 진술을 거부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尹 측 고발에 "수사 위축 방해 의도" 법적 대응 고려 이날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고발에 대해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관련 사안에 대해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피의자와 변호인들의 방해행위로 평가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한 수면양말과 간식을 전달했다. 2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번 물품은 삼성러닝크루의 기부금 200만 원으로 마련됐으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수원시협의회 봉사원들이 함께 참여해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은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수원시협의회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나눔이 보훈원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삼성러닝크루의 뜻깊은 기부와 봉사원들의 정성이 더해져 국가유공자분들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러닝크루는 1㎞를 달릴 때마다 100원을 기부하는 '기부 러닝'을 통한 저소득 한부모 가정 및 차상위계층 미취학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전직 해병을 불러 조사했다. 21일 전직 해병인 이관형 씨는 이날 오후 12시 58분쯤 서울 서초구 소재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제보 이후) 진실을 찾기 위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 등과 직접 접촉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했다"며 "특검이 찾으려는 진실과 제가 찾은 진실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임 전 사단장이 지휘관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던 입장에서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될 듯해 제보했는데 정치권이나 일부 언론에서 다르게 왜곡돼 음모론처럼 변질됐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임 전 사단장과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 전 대표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번복한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임성근 구명로비' 관련 이 씨의 자택과 사무실, 차량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로 공익제보 내용과 경위, 멋쟁해병 대화방 참여자들과 주고받은 대화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장안청소년청년센터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출발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장안청소년청년센터는 다음 달 6일 오후 1시부터 센터 내·외부에서 기념행사 '응답하라 2005 장안시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기념식 '장안, 스무살의 약속'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장안 인사이드'로 구성됐다. 장안 인사이드는 총 4개의 테마존으로 이뤄졌다. 굿즈존 '기억을 담다'와 감각존 '오감으로 채우다', 챌린지존 '기억을 풀다', 야미존 '이색을 맛보다' 등이다. 또 과거와 미래를 잇는 '기억과 약속의 장' 전시와 타임캡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사전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장안청소년청년센터 카카오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장안청소년청년센터 관계자는 "20년의 시간을 지역과 함께 나눈 만큼, 이번 행사가 새로운 청소년 참여문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학교급식 예비식을 먹거리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21일 시는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8개 초·중·고등학교,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해 다음 달 2일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비식은 매산·매원초등학교, 곡반·수성·망포·영복여중학교, 이의·호매실고등학교 등 8개 학교가 기부한다. 예비식은 학교급식에서 배식하지 않고 남은 음식을 말한다. 사업 주체인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예비식 수집·운반, 전용 용기 등을 지원하고 광교·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먹거리 취약계층을 모집, 기부받은 예비식을 배분한다. 시는 학교·기관 간 연계를 지원하고 수원교육지원청은 참여 학교 모집, 사업 홍보, 기부 관련 자료 취합 등을 담당한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사업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단체) 모집을 지원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모든 학교가 학교급식 예비사업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며 "좋은 사업에 함께해 준 학교, 기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가 경기도 광주시의 19개 기업 및 법인에게 'ESG나눔기업패'를 전달했다. ESG나눔기업은 ESG경영을 실천하며 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해 연간 10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기업(법인)을 의미한다. 21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0일 광주시청에서 방세환 광주시장, 광주 ESG나눔기업(법인) 19곳 대표자,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ESG나눔기업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경기 사랑의열매는 광주시 19개 기업 및 법인에 ESG나눔기업패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나눔은 세상의 빛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소재로 ESG나눔기업패를 제작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또 이날 농협은행㈜ 광주시지부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업 기부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며 나눔명문기업패와 함께 현판을 전달받았다. 방 시장은 "광주시를 위해 꾸준한 기부를 실천해 준 ESG나눔기업과 법인에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빛이 되어 준 광주 ESG나눔기업과 법인에 감사하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경기도를 강타한 폭우 여파로 오산시에서 옹벽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지 1달이 지났다. 적절한 안전점검과 관리 및 감독이 부실한 '인재(人災)'라는 평가가 뒷따르지만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상 중대시민재해는 정작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면서 실효성 논란이 뒷따른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가 깔려 운전자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당초 경찰은 중처법상 중대시민재해를 적용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한다고 밝혔으나, 정작 입건된 오산시청 관계자 3명은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가 적용됐을 뿐 중대시민재해가 적용된 경우는 없었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 또는 공중교통수단의 설계, 제조, 설치, 관리상의 결함을 원인으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는 재해를 뜻한다. 중처법상 중대산업재해와 마찬가지로 사업주 등의 과실로 발생한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정작 현실에선 실효성이 없는 모양새다. 중처법상 중대시민재해가 적용된 '제1호' 사건은 지난 2023년 4월 1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
화성동탄경찰서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를 기록하며 수사력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동탄 납치살인’과 ‘화성 헬스장 무고 성추행’ 사건을 제대로 막지 못해 신뢰 위기를 겪는 가운데, 단순 징계가 아닌 인력 충원과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성동탄경찰서가 관할하는 화성시 동부 일대, 이른바 동탄 신도시는 평균 연령이 약 36세로 비교적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한다. 이 때문에 스토킹과 교제폭력, 성범죄, 학교폭력 등 ‘여성청소년과’가 담당하는 사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문제는 인구 규모에 비해 경찰 인력이 극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화성동탄서 경찰관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475명에 불과한 반면, 관할 인구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경찰관 1인당 시민 1300명을 담당하는 꼴로, 이는 서울 평균 306명, 경기도 전체 평균 546명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동탄 신도시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인구는 올해 안에 7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부족한 경찰력으로는 치안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결국 시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