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석면 제거 사업과 화재·지진 대비 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3일 2026년까지 학교 석면 제거 완료를 목표로 샌드위치 패널 개선사업, 내진 보강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석면 제거 사업은 그간 학교 석면 모니터링단 교육이 부실하다는 지적과 석면 제거 현장의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실시하던 석면 업무 담장자의 석면교육을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권역별 교육으로 변경해 현장 점검 요령, 감독 요령 등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안전관리는 외부 전문가를 추가한 합동점검으로 강화하고 부실 사업에 대한 관리 역시 적발 시 고발조치로 강화한다. 현재 학교 석면 제거율은 70%로 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관내 모든 학교의 석면 제거 사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 건물 내 사용된 가연성 샌드위치패널을 준불연 성능 이상의 건축 재료로 개선하는 화재 대비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가연성 샌드위치패널 개선율은 73%로 내년까지 관내 개선대상 시설의 샌드위치패널 교체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학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된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13일 살인‧시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연령‧성행‧환경 및 범행의 동기 등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정유정은 지난해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또래 여성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과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과외 교사를 구하는 학부모로 위장하고 살해할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자신을 중학생이라 소개하며 피해자의 집을 방문해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 변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혈흔이 묻은 여행 가방을 버리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서 정유정은 덜미를 잡혔다. 법행 이튿날 경찰은 정유정을 긴급체포하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그의 이름과 나이, 사진
대장동‧성남FC 등 사건은 변론했던 변호인단이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과 관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3자 뇌물 사건을 맡을 전망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 사건에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변호사 7명이 변호인으로 등록됐다. 이승엽‧김종근‧이태형‧김희수 변호사, 법무법인 파랑 조상호 변호사, 법무법인 산경 전석진 변호사 등이 변호인단에 포함됐다. 박 의원과 이태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이 대표 재판 중 위증교사‧대장동‧백현동‧성남FC 사건을 수임했다가 사임계를 낸 바 있다. 그 외 변호인들도 모두 이 대표와 관련된 재판을 수임한 경험이 있다. 다만 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라 변호사 겸직을 할 수 없는 등 일부 변호사는 사임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 측 관계자는 “대북송금과 병합됐던 백현동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 명단이 수원지법에 그대로 등록된 것으로 보인다”며 “박 의원 등 이미 그 사건 재판부에 사임계를 냈던 변호사들은 이 사건에서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
수원시는 관내 기업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매홀벤처포럼’을 창립해 오는 27일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매홀벤처포럼’은 대·중견기업, 대학, AC/VC(창업기획자/벤처 캐피털), 유관기관, 창업기업 관계자 등이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이다. 매홀(買忽)은 시의 옛 이름이다. 시와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IBK기업은행, 새빛펀드운용사, 지식산업센터, 아주대 산학협력단 등이 함께한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대·중견·중소·창업기업, 유관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는데 기업일자리정책과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27일 오후 5시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매홀벤처포럼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이 포럼 출범을 선포하고 기조 강연과 기업설명회, 비즈니스 인사이트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관내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기업, 기관, 대학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매홀벤처포럼은 짝수달 마지막 목요일인 8월 29일, 10월 31일, 12월 26일에 개최될 예정
피싱범죄로 피해자들의 금품을 갈취하고 마약 판매‧유통팀을 만들어 마약거래까지 일삼은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사기 및 공갈 협박 등 혐의로 사이버금융범죄 조직원 226명을 검거하고 이중 3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 자녀를 사칭하며 “휴대전화 화면이 깨졌으니 보험처리를 도와줘”라며 피해자를 속여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사를 사칭해 “은행계좌가 사기 범행에 이용됐다”며 특정 계좌에 송금을 요구하거나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면 수당을 주겠다”고 리뷰알바 사기 범행을 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이 수법으로 피해자 총 220명에게서 95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12월 첫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8월까지 인출책과 관리책 등 67명을 검거하고 32명을 구속했다. 이후 피해금 입금계좌과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간 결과 국내총책 등 159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마약 판매‧유통팀을 만들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마약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의 계좌를 확인해
수원시는 장마철에 대비해 공영주차장과 환승센터 등 시설물 117개소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와 수원도시공사가 합동으로 구성한 점검반이 공영주차장 90개소, 환승센터 2개소, 화물차 차고지 2개소, 자투리주차장 23개소 등 총 11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는 매년 분기별로 4주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는데 이번 점검은 하절기 집중호우에 대비해 이뤄질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손상·균열 등 누수 결함 발생 여부, 배수구 막힘·배수펌프 작동 이상 여부, 강풍 대비 각종 시설물 고정 여부, 조경수목 지지대 결속 상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은 폭염과 집중호우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검 후 지적사항을 신속히 정비·보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만드는 ‘누구나 시민제안가’ 사업을 추진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누구나 시민제안가는 시민이 ‘새빛톡톡’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전문가·공무원·시민이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제안가, 시민, 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시 관계자 등에게 사업 취지와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서비스디자인 과제와 새빛톡톡 플랫폼을 소개했다. 제안된 서비스디자인 과제는 ‘가까운 이웃이 함께하는 시니어 일자리 연계 아이돌봄 및 어린이 등하교 동행사업’, ‘중장년층 소상공인 대상 홍보트렌드 교육 지원 및 환경개선 지원사업’ 등 2건이다. 참여자들은 다음 달까지 이해하기, 발견하기, 정의하기, 발전하기, 전달하기 등 5단계로 구성된 서비스디자인 과정에 참여한다. 오는 8월에는 성과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3회 이상 참여한 시민에게는 활동 수료증을 수여하고 활동 시마다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새빛톡톡에 올라온 시민제안을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활동내용은 새빛톡톡 내 ‘시민제안 스토
수원시장학재단은 ‘2024년 상반기 장학생의 날’ 행사를 열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307명에게 장학증서와 총장학금 7억 7200만 원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시장학재단은 우수(166명), 희망(32명), 효·선행(3명), 과학(19명), 행복(87명) 장학금 등 5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했다. 우수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희망장학금은 저소득층 학생, 효·선행장학금은 효·선행을 실천해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학생에게 수여한다. 박 이사장은 “시의 미래는 여러분과 같이 자기 계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인재들에게 달려 있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자긍심을 느끼며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성취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시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손 내밀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 출범해 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지금까지 1만 2835명에게 약 106억 87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
경기도교육청은 ‘학습’을 주제로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 3차 특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부모교육은 ‘다가오는 여름방학, 우리 아기가 한 뼘 성장하는 시간으로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오는 28일 성남 밀리토피아에서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가정에서의 자녀 학습지도 방법과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위한 학부모 역할 제시 등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경기교육정책 이해 ‘경기공유학교’ ▲한재우 작가의 ‘혼공법(혼자 공부하는 방법), 스스로 혼자 공부하는 우리 아이 만들기’ 특강 ▲자녀교육 관련 작가와의 대화 ▲방학 중 자녀 학습지도 사례 및 아이디어 공유 분임 토의 등이다. 희망하는 학부모는 안내문의 큐알(QR)코드에 접속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현장 참여 학부모에게는 추첨을 통해 작가의 저서를 증정한다.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 시리즈는 시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고 학부모 참여를 높이고자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온라인 신청자는 문자로 사전 안내되며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학부모는 당일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GO3)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홍정표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은 “자녀가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기
경기도교육청은 유·초 이음교육 실천과 공유의 장 마련을 위해 오는 17일 ‘2024 놀이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여섯 번째 개최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유·초 이음, 성장을 잇다’를 주제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다. 행사는 경기 유·초 이음교육 정책 방향을 안내하는 ‘사전 이야기’와 교원 및 학부모의 이음학기 실천 사례를 나누는 ‘주제별 이야기’, 질의응답 및 의견 공유로 이뤄지는 ‘못 다한 이야기’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주제별 이야기 순서에서는 ▲유치원 교사가 나누는 유·초 이음학기 운영 ▲학부모가 들려주는 유·초 이음학기 경험 ▲함께 만들고 부르는 유·초 이음 노래 ▲초등학교 교사가 나누는 유·초 이음학기 운영 이야기 순으로 구성해 교육구성원의 참여 중심으로 진행한다. 콘서트는 이음교육 정책과 이음학기 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교육청 유튜브(채널 GO3)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콘서트를 통해 이음교육으로 유아의 바른 성장을 초등학교까지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장현우 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이번 콘서트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구성원이 다 함께 모여 이음학기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