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은계지구 상수관 교체공사가 계약 문제로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정률이 약 40%에 이른 시점에서 시공사 교체가 추진되면서, 공사가 수개월 이상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시흥시와 LH 광명시흥본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은계지구 조성 과정에서 총 19.7km 구간의 상수도관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일부 아파트 세대에서 수돗물 이물질이 발생해 시와 LH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LH는 2023년 11월 내부 코팅재가 수돗물에 섞이는 문제를 확인하고, 상수관 약 21km을 교체공사에 들어갔다. 1단계 교체 공사는 80억원 규모로 계룡건설이 맡아 2년째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약 8km 구간 교체공사를 마쳤으며, 시공은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LH가 계약 방식을 문제 삼으며 경쟁 입찰을 통한 시공사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남은 2-2단계(6km), 2-3단계(5.7km)는 시공사 변경여부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시공사 교체하면 △신규 업체 선정 및 계약 △행정 절차 △안전·품질 검증 등이 추가로 필요해 수개월간 공사
시흥시는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관련한 부실시공 의혹 해소를 위해 꾸린 민관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시민에게 직접 공개한다. 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 2층에서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조사 과정과 주요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지난 4월 출범해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시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시민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9월까지 10차례 현장 조사와 9차례 내부 회의를 통해 사업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했다. 또한, 4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 다섯 차례 열린 소통 거버넌스에는 박승삼 부시장 주재로 시흥YMCA 관계자, 상하수도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시민단체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자료를 공유했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번 조사 활동을 백서로 제작해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의회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 해결 과정을 정리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이번 사안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해결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라며 “
의료법인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이 법무부로부터 3년 연속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은 외국인 환자 초청 진료 실적과 사후관리 체계 등 엄격한 심사 기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의료기관에 부여된다. 지정 기관은 의료비자(전자사증) 발급 권한을 갖게 되며, 재정입증서류 제출이 면제된다. 또한 간병인 동반 기준이 직계가족에서 사촌까지 확대돼 해외 거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시화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치료 여정을 전담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환자의 입국 전 의뢰 단계부터 진료, 입·퇴원, 치료 후 관리까지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원어민 전담 코디네이터가 1:1로 동행하며,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 전용 병동을 운영해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해외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강승일 병원장은 “3년 연속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화병원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과 국제진료센터의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세계에
시흥시의회가 지난 달 30일 장곡동 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시흥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과 은둔 문제를 지역 차원에서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는 시의회가 진행 중인 정책토론회 시리즈의 네 번째 행사로,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한지숙 의원이 주관했다. 시흥시는 현재 고립·은둔 청년 관련 실태조사나 지원 조례가 없는 초기 단계다. 이에 토론회는 향후 정책 방향 설정과 우선 과제를 논의하는 출발점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주제발표는 경기복지재단 박규범 연구위원이 맡아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과 시사점’을 주제로 진행했다. 박 연구위원은 고립·은둔 청년은 개인의 성향이나 일시적 요인뿐 아니라 경제적·사회적·정서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임을 지적하며, 통합적 접근, 장기적 회복 지원 체계 구축,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설계,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지숙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박규범 연구위원, 신경희 시흥시 청년청소년과장, 조윤정 인천광역시 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팀장, 서지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시흥도시공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 220만 원을 시흥시1%복지재단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1%복지재단은 기부된 성금을 관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서비스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기관 및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기부, 주거개선활동, 농가 일손돕기 등 맞춤형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가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병욱 사장은 “이번 성금 기탁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시흥시는 추석을 맞아 시민들의 민생과 안전을 살피며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누수 없는 행정을 이어가고, 민생 안정 도모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시에 따르면, ▲능동적 민원처리 ▲물가안정관리 ▲위생ㆍ환경관리 ▲저소득층지원 및 비상진료 ▲교통수송관리 ▲안전·방역대응 등 6대 분야별 대책을 촘촘히 마련하고,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사항과 각종 사건·사고에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11개 반(▲행정반 ▲물가대책반 ▲연료대책반 ▲성묘대책반 ▲위생반 ▲환경감시반 ▲청소대책반 ▲상수도반 ▲수송대책반 ▲보건의료반 ▲가축전염병대책반) 99명으로 구성해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ㆍ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9월 17일~10월 9일)을 설정해 성수품 수급 관리와 불공정 거래행위 점검 등 유통 질서 확립에도 나선다. 아울러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가스·석유 민원에 대비해 인근 판매업소를 안내하는 등 안정적인 연료 공급 대책도 병행한다. 생활폐기물
시화병원은 지난주 병원 내원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5 제9회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감염관리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를 맞이했다. 행사에서는 ▲손 위생 체험 ▲결핵 OX퀴즈 ▲항생제 적정사용 퀴즈 ▲감염관리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송산홀에서 열린 감염관리 골든벨에는 사전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한 임직원 8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간호교육팀 박세원 간호사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추첨상과 응원상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으며, 감염관리 실천 의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샘나 감염관리실장은 “감염관리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기본이자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한 병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흥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규모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지진 발생 대응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도상 훈련은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실제와 유사한 절차와 역할을 점검하는 토론형·합동 훈련을 말한다. 이번 훈련은 시 소속 15개 협업부서가 참여한 합동 훈련으로, 총괄조정관인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이 주재했으며, 각 부서장이 참석해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와 역할을 점검했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지진 재난은 예측이 어렵고 발생 시 사회기반시설 파괴, 교통망 손상, 정전, 화재 등 다양한 분야로 피해가 확산하는 복합 재난의 성격을 갖는다”라며 “사전 대비와 부서 간 협조체계 강화를 위해 이번 도상 훈련을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훈련은 관내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상황을 가정하고, 비상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진 취약 건축물과 교량에 대한 정기 점검을 강화하고, 내진 성능 평가 및 보강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한국공학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지난 달 30일 한국공학대 행정동에서 ‘대학-출연연 협력기반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핵융합에너지·플라즈마 공동연구 ▲보유 시설·장비 공동 활용 ▲학생 인턴십·현장실습·연계 교육과정 운영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과정 개발 ▲창업 지원 및 기술 교류 확대 등 산학연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골자로 한다. 한국공학대는 제2캠퍼스인 TU리서치파크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전용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소재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은 물론, 플라즈마 활용 기반의 융합연구가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공학대는 대학·출연연·기업이 협력하는 전문 연구 체계인 5T 연구소의 연구 기반을 대폭 확충하며 산학협력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한국공학대는 이번 협약으로 핵융합·플라즈마 분야의 최첨단 연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인턴십과 현장실습을 통해 실질적 연구 경험과 산업 현장 감각을 익히게 되며, 이는 창의적 연구인재 배출과 산학협력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연구기
광명시가 100세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박해경 사회복지국장은 3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광명’을 주제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맞춤형 노인 정책을 설명했다. 박국장은 “시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도시 발전 전환기를 맞아 도시공간 변화에 발맞춰 고령 친화적 도시환경을 물리·사회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삶의 주체로서 활기차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참여 확대부터 존엄한 삶의 마무리 지원까지 포괄적인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전체 예산의 9.8%에 해당하는 1천557억 원을 어르신 정책에 투입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 경제적 자립, 건강 증진,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핵심 축으로 어르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의 목소리가 정책이 된다… 노인위원회 중심 ‘소통형 거버넌스’ 구축 우리나라는 2024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유엔(UN)이 정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광명시의 경우 2025년 8월 말 기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