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환경부 주관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221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지방비 등 모두 442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6년간 중점관리지역의 노후 상수도관 25.8km를 교체하고, 소블록 42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급수환경이 제공되고, 수돗물 수질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상수도 관망의 관리·운영·유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 비산초교 주변 지구 재개발사업 조합이 정상화 과정에서 ‘선거관리규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사업 대의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조합원 모임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열린 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장과 임원 전원이 해임되자, 법원은 지난 8월 이모 변호사를 임시조합장으로 선임했다. 임시조합장의 임기는 신임 조합장이 선출될 때까지다. 하지만, 전 집행부가 해임을 의결한 임시총회 직전에 변경한 ‘선거관리규정’이 법적 다툼 여지가 있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변경된 문제의 규정은 제6조(선거관리위원회의 위촉 및 임기) 1항과 2항이 상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된 규정을 보면 1항은 ‘조합장이 선관위원을 선임한다’고 그대로 둔 반면, 2항은 ‘선관위원을 대의원이 선출한다’는 취지로 바꿔 권리가 충돌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모임의 관계자는 “변호사에게 물어보니 ‘해석에 따라 분쟁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며 1항과 2항의 권리 해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당시 ‘선거관리규정’ 변경을 앞두고 조합 공식 카페에 올린 공고문도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사업’과 무관한 ‘종합운동장동측재정비사업’ 규약으로 공지
안양시 비산노인종합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비산노인종합복지관은 동안구 운곡로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152㎡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스마트헬스장, 재활회복실, 다목적 교육장과 미술실, 전산실, 바둑·장기실 등 프로그램실과 대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재)불교안양원이 맡아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20년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에 노인복지관 설치 협의를 시작으로 건립에 나서, 재개발조합이 복지관의 기본구조를 건립하고 시는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는 지난 26일 최대호 안양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식을 가졌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로 굴착·공사 진행 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도로 굴착·공사현황 시스템(map.anyang.go.kr)’을 구축했다. '도로 굴착· 공사현황 시스템'에 접속하면 지역 내 상하수관·통신관·전기·가스·난방 등 각종 지하 매설물 공사 정보 등이 지도에 표시돼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다. 지금까지는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관련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나 현장 공사안내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 또, 이곳에서는 도로 굴착 허가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시는 지난 2023년 구축한 ‘공간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예산 5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그동안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온라인처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행정을 펼쳐왔다.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의 ‘지하시설물통합관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 행정안전부 ‘정부 3.0 최우수상’, 국토부 ‘공간정보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
채진기 안양시의원은 지난 25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직장 운동경기부 운영조례 제정을 통한 지속가능한 스포츠 도시 조성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체육계 전문가와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채 의원이 좌장을, 안을섭 대림대 교수가 발제를 맡고 송기찬 안양시 체육과장과 임춘해 경기도체육회 지원협력관, 박우림 안양시 롤러팀 감독, 김정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안 교수는 ‘스포츠 도시 안양, 직장운동경기부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 직장운동부에 대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협력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순환 코치제 도입’, 성과에 따른 동기부여를 위한 ‘전면적 연봉제’,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는 ‘체육회 위탁 운영’ 등의 구체적인 제도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장학사는 ‘지역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우수 선수가 팀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영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례를 통해 초·중·고교와 대학, 직장운동경기부가 연계되는 안정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재능기부 활
안양동안경찰서는 25일 안양우편집중국에서 소포 배달원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과 기초질서 홍보 캠페인을 가졌다. 교육은 소포 배달원이 배송 업무 중 빈집털이, 택배 절도 등 추석 명절에 늘어나는 범죄 사건을 신속히 인지해 신고하는 요령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 후에는 소포배달 차량에 기초질서 지키기 문구가 담긴 자석스티커를 부착한 뒤 합동 홍보 캠페인도 벌였다. 경찰서는 지난 5일 우체국 물류지원단 경인지사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경인지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범죄를 예방해 평온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시청에 ‘드론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드론으로 식음료와 생필품 등을 운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안양예술공원(파빌리온 인근) ▲호계체육관(야외주차장 인근) ▲병목안(안양동 1125) 등 3개의 거점과 9개의 배달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안양예술공원 거점(화·목요일)에서는 불성사·삼막사·망해암·삼막사계곡·삼막애견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호계체육관 거점은 토·일요일에 학운공원·자유체육공원까지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병목안 거점(수·금요일)에서는 병목안시민공원과 삼덕공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배달점은 시민 이용이 많고, 드론 운영이 용이한 공원과 물류 취약지역인 사찰을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휘파람’ 앱을 설치해 해당 요일에 주문하면 된다. 배송비는 시범 운영기간인 11월 14일까지 무료이며, 물품 대금만 앱에서 결재하면 된다. 시는 거점 인근 카페와 편의점 상품 위주로 배송을 한 뒤,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배송 품목과 참여 상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드론 기술과 실증역량을 보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장은 24일 신성고를 찾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선수와 지도자들 격려했다. 이 교육장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참가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 미래 체육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장은 내달 13일까지 전국체육대회 참가 학교를 방문해 참가 선수와 지도자들을 응원하고 선전을 기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가 국방시설본부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안양 50탄약대대 이전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24일 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국회의원, 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부장 등이 참석해 체결식을 가졌다. 양 기관이 체결한 합의각서는 군부대 탄약시설 이전사업을 위한 기본방침과 기부·양여 재산 내역 및 평가 시기, 사업관리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을 담고 있다. 사업을 통해 기존 탄약시설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대규모 ‘케이(K)-스마트’ 탄약고로 구축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탄약 관리가 가능한 군사시설의 효율화와 과학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대규모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부지를 양여 받아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양여 부지는 오는 2033년까지 주거와 일자리를 모두 갖춘 스마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2018년 시가 국방부에 탄약시설 이전을 공식 건의한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획재정부 승인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안양시의회에서 한국전력공사의 지상변압기 상업광고판 설치에 따른 문제점이 제기됐다. 음경택 안양시의원은 지난 23일 시의회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상변압기는 공익적 목적의 공공시설물로, 도로점용료 감면 혜택까지 받고 있다”면서 “한전이 이곳에 광고판을 설치해 연간 수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은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음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시에 설치된 지상변압기는 모두 282개소로, 유동인구가 많은 16개소에는 모두 40면의 상업광고판이 설치돼 있다”며 “하지만 1개소당 점용료는 연간 고작 625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전은 16개소의 연간 도로점용료로 1만 원 정도만 납부하고 있으면서, 이를 통해 연간 약 7200만 원의 엄청난 광고비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설치된 변압기 광고판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에 따른 표시면적 제한 규정 등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가 공공시설의 유지·관리 권한을 가진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 의원은 “시민들의 불편을 감내하게 하는 공공시설물이 상업적 수단으로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며 “시는 변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