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은 16일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2015 수원 교사 인문학 아카데미 연수’를 개강했다고 밝혔다. 수원 교사 인문학 아카데미는 11월 1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총 16시간을 운영하며 연수 대상은 초·중·고교 교원 180여명이며 수강자에게는 이수증을 수여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인문학과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삶’이라는 대주제로 8주 동안 총 8개의 강좌로 진행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문학, 역사, 철학, 예술,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문학 강사가 교사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켜 삶에 대한 성찰을 높이고 행복한 인생을 가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진행된 첫 강의는 박세훈 세계기후변화상황실 대표가 ‘미래사회 변화와 미래창조 진로설계’ 라는 주제로 미래 일자리와 글로벌시대 리더그룹 되기에 관해 강의를 진행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미래를 통찰하고 인간을 보다 깊게 이해하게 되어 교사 자신과 학생들의 삶을 행복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사 인문학 아카데미’는 지난 2012년부터 수원시평생학습관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다양한 고품질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해 왔다.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교장과 교감, 교육행정실장 1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관리자 재무회계’ 연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은 ▲회계관계 직원 등의 책임에 관한 법률의 이해 ▲달력으로 보는 학교회계 흐름 ▲학교사업의 A부터 Z까지 ▲학교재정의 효율적 운영 등 학교회계에 대한 전문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장·교감, 행정실장이 업무의 관심과 난이도에 따라 계약 법령, 물품·재산 관리 등 강좌를 선택하는 맞춤형 분반도 운영한다.
“소통에서 가장 큰 문제는 소통했다는 착각이다.” 영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이다. 조직의 리더, 특히 가장 기초적 단위의 가정에서 리더인 아버지들에게 가족간 소통에 대해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어떨까? SBS에서 방영중인 ‘아빠를 부탁해’는 평소 알고는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던 가정 내 ‘불통’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이 시대 아버지로 대표되는 연예인과 그들의 딸 사이 서로의 행동과 생각을 알 수 없어 좌충우돌하는 일상이 담겼다. 시청하는 내내 씁쓸한 웃음으로 공감하는 이유는 침묵이 미덕이고 남녀는 겸상과 나란히 걷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던 엄격한 유교사상이 조선시대 600여년을 관통해온 까닭이리라. 이렇듯 가장 기초적인 사회 구성망이라 할 수 있는 가정에서의 소통 단절은 신체로 비교하면 소위 말초신경 혈액순환 장애라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해 몸의 신경망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마비증상을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한편, 무관심뿐 아니라 지나친 통제와 간섭도 소통 단절의 원인이 되어 자녀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은둔하거나 일탈에 빠지기도 한다. 한번 깊어진 상처의 골
아리조나주가 미국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지도를 살펴보았지만 한국과 어떤 인연이 있는지는 찾지 못했다. 오래전 인디언들이 집단 거주하던 곳이고 멕시코와 가까워 혼혈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 ‘카우보이 아리조나 카우보이, 광야를 달려가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말채찍을 말아들고 역마차는 달려간다. 저 멀리 인디언의 북소리 들려오면, 고개 넘어 주막집에 아가씨가 그리워, 달려라 역마야 아리조나 카우보이’. 정확한지 모르나 필자의 기억에 남은 노래가사이다. 1960년대 중학교 시절, 크린트이스트우드와 같은 총잡이 마초들이 서로 배신하는 결속단체인 ‘석양의 무법자’들을 상상하며 의협심을 키웠고 또 이런 분위기가 당시 한국의 청소년 문화이었던 것 같다. 요즘 청소년들의 우상은 당연히 K-Pop이겠지만 필자의 청소년 시절은 특별한 우상이 없었고 성장하여 되고 싶은 직업도 많지 않았다. 도대체 아리조나 카우보이와 내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동네 어귀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이 노래를 흥겹게 부르며 돌아다녔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다. 아마도 어린마음에 무질서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마을에서 악당을 물리치고 평화의 마을로
최초의 자전거는 단순히 사람이 발로 땅을 차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것도 앞바퀴가 좌우로 움직이지 않아 곧장 가기만 했다. 1790년 프랑스의 귀족이었던 콩데 드 시브락이 발명의 주인공이다. 그 후 앞바퀴가 좌우로 움직여서 방향을 돌리게 된 것은 1816년경이다. 지금처럼 발을 땅에 대지 않고 달리게 된 것은 1839년에, 공기타이어를 붙인 것은 1886년에 나왔으며, 오늘날과 비슷한 형태나 기능을 지니게 된 것은 1910년대에 이르러서다. 하지만 가장 처음이라는 것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기원전 이집트와 중국의 벽화에서 자전거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이 발견되기도 해서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코덱스 아틀란티쿠스’라고 부르는 그의 아이디어 작품집엔 비록 나무 자전거 형태지만 보다 구체적인 설계도를 남겼다. 그래서 지금도 독일·프랑스·영국·러시아 등 각국이 자기 나라가 자전거의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전거가 언제 들어왔는지는 분명치 않다. 1884년 12월 미 해군 랜스 데일 대위가 제물포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는 기사가 실린 것으로 보아 적어도 그 이전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1893년엔 선교사 겸 의사였던…
속 빈 것들 /공광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들은 다 속이 비어 있다 줄기에서 슬픈 숨소리가 흘러나와 피리를 만들어 불게 되었다는 갈대도 그렇고 시골 뒤란에 총총히 서 있는 댓바람소리도 그렇고 갓 김태곤 힐링프로그램에 들고 나와 켜는 해금과 대금도 그렇고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회의 마치고 나오다가 정동 길거리에서 산 오카리나도 그렇고 나도 속 빈 놈이 되어야겠다 속 빈 것들과 놀아야겠다 흔히 ‘속이 비어 있다’는 말은 ‘내용이 부실하다’, ‘철이 없다’, ‘배가 고프다’ 등 부정적인 뜻으로 먼저 읽히지만, ‘허심’, ‘초탈’, ‘무소유’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도 한다. 어느 날 시인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들은 다 속이 비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슬픈 숨소리가 흘러나’오는 ‘갈대’가 그렇고, ‘댓바람소리’를 내는 대나무가 그렇고, ‘해금과 대금’이 그렇고, ‘오카리나&rsquo
본보는 지난 10일자 본란을 통해 내년 ‘수원관광의 해’를 앞둔 수원이 ‘관광 혁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사설을 요약하면 ‘관광객들이 많이 오긴 하는데 수원에서 자고 먹고 쇼핑을 하는 대신 단체 관광객들은 화성이나 화성행궁 등 한 두 곳만 휙 둘러보곤 다른 지방 관광지로 빠져나간다는 것, 체류형 관광지여야 하지만 경유형 관광지인 것이 수원의 현실’이란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긴 하지만 밤늦게 와서 잠만 자곤 이른 아침 모두 수원을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실속이 없다고나 할까.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전통의 수원갈비와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통닭골목과 순대타운 등 관광거리가 적지 않다. 특히 수원화성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를 선정하는 ‘한국 관광의 별’ 관광 매력물 분야 문화관광자원부문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그런데 수원시는 이 매력적인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관광객들이 체류하며 돈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한 프
체류하는 해외관광객유치가 절실하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해외관광객들이 숙박을 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인천 관광객 체류율이 저조하여 머물지 않고 스쳐가는 곳이 되었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하며 직접체험 할 수 있는 관광자원의 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실시하여야한다. 인천시의 경우 체류형 관광 촉진을 위해 지난해 여행사에 1일 숙박 인센티브로 4억2천만 원을 지급하여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정 여행사에 혜택을 주는 소극적인 관광객 유치 행정에서 탈피하여야 한다. 한국관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이 1천420만 명으로 2013년보다 200만 명 이상 증가하였다. 중국 관광객은 약 613만 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하여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인천에 머물지 않고 대부분이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숙박을 하며 관광을 즐긴다. 인천시는 중화권 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22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관광객들 인천에 체류하지 않고 대부분이 서울 등 타지로 이동하여 체류한다. 관광객들이 체류할 때에는 숙소인근에서 쇼핑을 비롯한 소비활동을 하게…
지난 14일 전격 단행된 대장급 인사를 놓고 아직도 화제다.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들을 요직에 기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장급 인사의 백미(白眉)는 합참의장에 이순진 제2작전사령관이 내정된 것이다. 현역 군인으로서는 유일한 인사청문회 대상이어서 이를 통과한다면 육군제3사관학교 출신 최초 합참의장이다. 창군 이후 역대 36명의 의장 가운데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독점한 자리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장관에 이어 우리 군의 군령권을 행사하는 현역 군인 서열 1위다. 장군 진급은 하늘의 별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장관급 예우인 4성장군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까지 3사 출신 대장은 이순진 장군을 포함해 3명이었다. 1기 박영하 제2작전사령관, 10기의 박성규 1군사령관 모두 1차 보직을 마치고 예편했다. 학군(ROTC) 출신도 5명의 대장을 배출했다. 1기 박세환(고려대), 2기 김진호(고려대), 4기 홍순호(서울대), 9기 조재토(전북대), 13기 이철휘(명지대) 장군이 그들이다. 합참의장을 지낸 김진호 대장 이외에는 모두가 후방인 제2작전사령관에 보임됐다. 육사 출신이 아니면 야전군사령관이나 주요 보직에 기용되기 어려웠다. 때
지난달 31일 일본의 극우파 신문인 산케이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는 외교행위를 두고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며 사대주의를 일삼는 이유는 민족의 나쁜 유산 때문”이라면서 “조선말기, 청나라에서 일본, 일본에서 러시아로 사대국을 가볍게 바꾸어 간 DNA를 계승하는 한국의 훌륭한 ‘사대 방어’”라고 비꼬았다. 이어 “조선에는 박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며 “민비가 일본과 외교조약을 체결한 후 청군에 기대고 나중엔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다가 암살된다”고 조롱했다. 기가 차고 어처구니가 없다. 일본의 망발이 도를 넘고 있지만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저들의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우리의 어제를 돌아보며 오늘을 반성하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여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 극일(克日)이자 승일(勝日)의 첩경이라 믿기 때문이다. 명성황후는 1851년 11월17일 여주시 능현동에서 태어났다. 아득한 옛날이 아니라 우리 할머니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에 명성황후는 잊혀진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다. 그러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