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본격 취임을 앞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앞으로 4년 간 ‘민선 8기 경기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김 당선인은 출마 직후부터 강조해온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김동연표’ 비전·정책을 새롭게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진영 논리의 정치를 넘어 통합과 협치에 따른 ‘경기도형 정치 모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김 당선인은 지난 2일 당선 직후 “민생을 중심으로 ‘일 잘하기 경쟁’을 하는 정치를 꼭 만들어내겠다”며 “경기도에서 변화의 씨앗을 키워 대한민국 정치교체라는 큰 나무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이날 경기도 조직·기능·예산 현황 파악 및 정책기조 설정을 위한 준비 업무를 위해 곧바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꾸리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당선인 캠프 관계자들은 경기도청 관계자들과 함께 도내 인수위 사무실 물색에 나서 세 군데를 최종 물망에 올려놓은 상태다. 인수위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등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김 당선인 인수위는 오는 8일부터 20일간 가동될 전망이다. 그는 인수위 구성안과 관련해선 “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지난 4월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 타이틀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경기가 끝난 직후 정찬성의 얼굴은 피범벅이 됐지만 정찬성은 상대 볼카노프스키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챔피언인 볼카노프스키 역시 정찬성의 인터뷰 시간을 배려했고, 이후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존중했다. 관객들 역시 이들에게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를 직접 취재하며 느낀 점은 “정치판도 UFC 경기와 별반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으로 짙어졌다. 선거운동 초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정책 대결이라는 명분으로 선거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두 후보는 상대를 헐뜯으며 거친 공격을 주고받았고, 각 후보의 상처는 깊어져만 갔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를 벌였고, 결국 승부는 김동연 후보의 역전극으로 막을 내렸다.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의 격차는 8913표에 불과했다. 도내 유권자 1149만7206명 중 582만631명이 투표에 참여한 만큼 사실상 ‘무승부’에 가까운 결과인 셈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선거에서는 단 1표 차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수원 현충탑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방명록을 작성하고 호국 영령들의 명복과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기렸다. 이날 오전 열린 추념식에는 김 당선인을 포함해 오병권 경기지사 권한대행,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실·국장, 보훈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에는 대전지방법원 천안지방법원을 방문했다. 이곳 청사에는 배우자 정우영씨의 할아버지이자 대전지법 천안지원 초대지원장을 지낸 고 정봉모 판사의 흉상이 있다. 김 당선인은 “아내의 할아버님의 사망 장소나 시기가 밝혀지지 않아 가족들이 매년 현충일에 추모하곤 했다”며 “정봉모 판사의 좌우명인 ‘공명정대는 사법의 요체다’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운영함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청렴과 소신, 정정당당한 공명정대함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 오늘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당선인과 그의 배우자 정씨는 각각 충북 음성과 충남 강경이 고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
제8대 민선 고양시장으로 당선된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당선자가 시정 목표로 경제·민생정책에 방점을 뒀다. 이동환 당선자는 지난 3일 고양시 덕양구선관위에서 신진화 위원장(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으로부터 고양시장 당선증을 수령한 뒤 “자랑스런 고양시민들이 성공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주요 경제·민생 현안인 덕양 재개발·일산 재건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신분당선 일산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목표로 삼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고양시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도록 윤석열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면서 “고양시에 반도체 산업이 자리잡는다면, 파주시의 디스플레이산업 등과의 시너지 효과로 경기북부의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고양시에 자족기능이 없다 보니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9호선 고양 연결 등 광역교통망 확충, 덕양 재개발과 일산 재건축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민
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자와 국민의힘 김포시 당선자들은 지난 2일 낮 마산동 인근 현충탑을 참배했다. 김병수 당선자와 시도의원 등은 이날 현충탑을 참배한 후 “김포시 현충탑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경기도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의 현장”이라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지금 김포시는 경제 성장판이 닫힌 상태”라며 “닫힌 성장판을 열기 위해선 지하철 5호선 연장을 비롯한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도 했다. 이는 김포시민의 염원인 교통 문제를 해결해 김포경제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김병수 당선자가 다시금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연장선상으로 김병수 당선자는 본인의 철도 비전인 ‘김포지하철시대’를 열기 위해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즉시 착수 ▲골드라인 운행간격 30% 단축 ▲GTX-D 노선 김포~강남(팔당) 실현 ▲인천 2호선 연장[인천 독정역~감정역(신설)~김포 걸포북변역(환승)~일산킨텍스(GTX-A 환승)~일산역] 등 ‘4대 핵심 철도 공약’을 선보였다. 이어 김병수 당선자는 “김포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인 ‘교통 해결’을 이제 완수하겠다. 다시 신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가 6.1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후보를 누르고 12년 만에 오산시의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은 “오산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찬 미래를 원하는 오산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선거 결과로 나타난 민심의 뜻을 바로 새겨 오산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 당선인은 또 “지난 20년간 오직 오산,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온 결과 ‘3전 4기의 눈물겨운 인고의 신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언제나 곁에서 도와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뜨거운 격려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 당선인은 이어 “오산의 20년 구태정치 개혁과 무능행정 혁신을 통해 잃어버린 20년을 시민에게 되찾아드릴 것”이라며, “오산 랜드마크 획기적 도약으로 오산시민의 자부심을 되살리고, 오산시민 모두가 오산에서 행복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권재 당선인은 특히 “이제 민선 8기 새로운 오산 시정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선거는 끝이 났다”면서, “이제는 시민 대통합과 오산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 이권재가 먼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신읍동 본인의 사무실에서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번의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과 '후임 위원장에게 길을 열어주기'위해 지역 위원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비롯하여 지난 대선, 그리고 제가 출마했던 총선까지 3번의 선거에서 연패했다. 당연히 지역위원장인 제가 송구한 마음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사퇴 이유를 말했고, 사퇴서는 어제 이미 도당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분간은 지역위원장 대행체재로 운영하다가, 세 달 후인 8월에 새로운 지역위원장을 새로 모집하게 될 것이다. 제가 미리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으려는 것은 제가 현직을 유지한 채 새로운 지역위원장 모집이 진행된다면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 민주당을 사랑하고 포천·가평을 위해 헌신하실 각오가 되어있으신 분들의 용기 있는 도전이 있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네가 육군대장이 될 때까지 고향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느냐?”는 한 선배의 말에 충격을 받아 정치를 시작했지만, 어느덧 7~8년이 흐르는 동안 포천·가평의 정치적 운명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오는 10일까지 ‘2022 입맛통일 요리대회’ 우승자 맞히기 행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입맛통일 요리대회는 식문화 교류로 북한의 식재료와 음식을 이해해 남북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설레는 만남을 위한 음식’을 주제로 개최됐다. 진흥원은 지난 달 예선을 진행, 52팀 중 9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우승을 가리는 본선은 6월 11일 파주 화유당에서 열린다. 행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도 농수산진흥원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선 진출한 9팀 중 우승팀을 예측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 잣 닭갈비, 콩 마들렌, 연잎밥, 꿀도라지청 등을 증정한다. 행사와 대회 관련 세부 정보는 ‘입맛통일 요리대회’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농식이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대성 도 농수산진흥원장은 “남북 간 문화적 이질감 극복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와 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장애인의 단체이동을 지원하는 ‘팔도누림카’ 운행을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팔도누림카는 휠체어 6대 탑승이 가능한 29인승 대형버스 1대와 휠체어 1대 탑승이 가능한 레저용 차량 1대 총 2대를 매일 운행하며, 최대 2박 3일까지 전국 운행을 지원한다. 단 대형버스는 운전원까지 지원하지만 레저용은 차량만 제공하며, 차량 운영에 필요한 유류비 등 일부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대상은 도내 장애인 및 장애인단체로 대형버스는 장애인 1명 이상을 포함한 5명 이상, 레저용 차량은 장애인 1명 이상을 포함한 3명 이상이다. 매월 1일 누림센터 누리집을 통해 다음 달 차량 이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1~7일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포함된 경우에만 우선 신청할 수 있고 8일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운행 첫 달인 6월은 지난 3일부터 접수가 시작됐다. 자세한 사항은 누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허성철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팔도누림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장애인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오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종료까지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반, 수송반, 홍보반으로 대책본부를 구성, 현장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자가용 화물차 중 최대적재량 8톤 이상의 카고 트럭이나 트랙터를 보유한 차주‧운송업체가 시‧군‧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허가증을 발급해 오는 13일까지 영업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등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가 원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파업 종료 시까지 국토교통부 등과 긴밀히 공조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시‧군의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 지원 등을 통해 화물수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