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헝가리에도 3-1 역전승 김기성-상욱·신상훈-상우 형제 동점·역전·쐐기골 환상적 합작 폴란드·카자흐戰 이어 파죽 3연승 남은 2경기중 1승만 해도 1부 승격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헝가리에 역전승을 거두고 거침없는 3연승을 달렸다.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으로 가는 ‘8부 능선’을 넘었다. 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3차전에서 헝가리를 3-1(0-0 1-1 2-0)로 꺾었다. 한국은 0-1로 뒤진 2피리어드에서 김기성-상욱 형제의 합작 골로 동점을 만든 뒤 3피리어드에서 신상훈-상우 형제가 차례로 역전 골에 이어 쐐기 골을 터트렸다. 골리 맷 달튼은 22세이브로 3경기 연속 ‘선방 쇼’를 이어가며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1차전 폴란드(4-2승)에 이어 2차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카자흐스탄에 5-2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헝가리마저 제압
김기성-상욱·신상훈-상우 활약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3차전에서 헝가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은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 티켓 2장이 걸린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국 중 랭킹이 가장 낮지만 유일한 무패 팀이다. 한국은 1차전 폴란드(4-2승)에 이어 2차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카자흐스탄에 5-2 역전승을 거두고 메가톤급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의 돌풍은 헝가리마저 집어삼켰다. 한국은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중간 순위 1위를 굳게 지켰다. 애초 한국의 목표는 디비전 1 그룹 A 잔류였다. 역대 어떤 디비전 1 그룹 A보다 강팀들이 많이 출전했다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강등만 면해도 다행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을 목전에 뒀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점만 얻어내면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한다. 한국은 28일 오스트리아, 29일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우크라이나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몸에 맞는 공으로 한 번 출루했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1번타자로 나선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추신수는 두 번의 출루로 톱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미네소타 에이스 어빈 산타나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이 6경기째 이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누상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카를로스 고메스의 희생번트로 2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타석에서 상대 포수가 공을 놓친 사이 3루로 뛰다 횡사했다. 3회에는 강한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 산타나와 다시 맞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잘 골라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또다시 윙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윙백 실험’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왼쪽 윙백 벤 데이비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손흥민을 투입했나’라는 질문에 “데이비스는 문제없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쓴 이유는 좀 더 공격적인 팀플레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첼시와 4강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수비수 자리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했다. 특히 1-1로 맞선 전반 43분 첼시 빅터 모지스에게 태클하다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2-4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축구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기용법을 비난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물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향후 경기에서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손흥민을 윙백으로 출전시킬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9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73위·우즈베키스탄)을 2-0(6-4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네 번째 승리를 거둔 정현은 2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31위·독일)를 상대한다. 콜슈라이버는 올해 34세 베테랑으로 2012년 세계 랭킹 16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정현과 콜슈라이버는 이번에 처음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현은 올해 1월 첸나이오픈과 호주오픈에서 단식 본선 1회전을 통과했고 이후 투어 이상급 대회 본선에서 승리 소식이 없다가 지난 1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본선 2회전까지 오른 바 있다. /연합뉴스
우형원(용인백옥쌀)이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형원은 2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일반부 개인전 역사급(110㎏급) 결승전에서 박성윤(경북 의성군청)에게 첫 판을 내줬지만 내리 두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구자원(인천 연수구청)이 김동휘(울산 동구청)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고 경장급(75㎏급) 라상엽과 소장급(80㎏급) 유환철(이상 양평군청)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경장급 박권익(연수구청)과 소장급 이귀선, 청장급(85㎏급) 이제한(이상 양평군청), 용장급 황대성, 용사급(95㎏급) 윤대호(이상 안산시청)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연수구청이 충북 증평군청에 1-4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양평군청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
KBL, FA 대상자 51명 발표 2016~2017시즌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오세근과 이정현이 나란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왔다. KBL은 25일 FA자격을 얻은 자유계약 대상자 51명을 공고하고, 협상 일정을 발표했다. FA선수는 보수 순위와 나이에 따라 보상 규정을 달리 적용한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들어 보상이 발생하는 FA선수는 오세근, 이정현,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양우섭(창원 LG), 변기훈(서울 SK) 등 총 5명이다. 해당 선수들을 타 구단이 영입할 시에는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4인 외)과 전년 보수의 50%를 보상하거나 전년 보수의 200%를 내야 한다. 보수 순위 30위 밖이거나 만 35세 이상의 FA 선수는 보상 규정이 따로 없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들지만 만 35세 이상으로 보상 적용 없이 타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선수는 김동욱, 문태종(이상 고양 오리온), 김주성(원주 동부), 문태영, 주희정(이상 서울 삼성), 김민수(SK), 전태풍(전주 KCC) 등 7명이다. 5월 1일 열리는 FA시장은 15일 오후 6시까지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이며 16일부터 19일까지는 타 구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씩 나눠 가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2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 7전 4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선수들의 체력은 승패를 가리는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다. 기본적인 체력에서는 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약 2주간 휴식기를 갖고 이어 열린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울산 모비스에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던 KGC가 유리하다. 반면 정규리그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2패로 4강에 진출한 뒤 고양 오리온과도 마지막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이는 등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9일까지 20일 동안 10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끝에 힘겹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삼성은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지난 22일과 23일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치르고 이틀간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20일 간 쌓인 피로가 가시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그렇다고 해서 KGC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는 입장이다. KGC는 주 득점원 중 하나인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35·203㎝)의 체력이 좋은 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우루과이·세네갈 평가전 장소가 각각 충북 청주와 고양으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실전 모의고사 장소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오후 8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고, 사흘 뒤인 14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세네갈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죽음의 조’인 A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이고, 기니도 아프리카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인 만큼 16강 진출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우루과이와 세네갈을 각각 가상의 아르헨티나, 기니로 상정하고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우루과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남미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팀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세네갈은 아프리카 예선 준결승에서 기니를 꺾은 뒤 잠비아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오른 팀인 만큼 스파링 상대로 손색이 없다. 대표팀은 대회 최종명단을 확정한 후 이들 국가와의 평가전을 통해 본선에서…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용인시가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배드민턴 1부 남자부에서 8강에 진출했다. 용인시는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배드민턴 1부 남자부 1회전에서 김포시를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또 1부 수원시는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시흥시와 부천시를 각각 3-0,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고양시와 성남시, 광명시도 남녀부 모두 8강에 합류했다. 개최지인 1부 화성시는 남녀부 모두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랐고 남자부 의정부시와 안양시, 여자부 김포시와 남양주시, 시흥시도 나란히 1회전을 통과했다. 2부 남자부에서는 이천시와 포천시, 오산시와 양평군, 가평군과 의왕시, 양주시와 군포시가 각각 2회전에서 맞붙고 여자부에서는 양주시와 이천시, 구리시와 포천시, 광주시와 하남시, 오산시와 의왕시가 각각 2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