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97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본선에 올랐다. 정현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단식 예선 결승에서 기도 펠라(148위·아르헨티나)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세 차례 승리를 거둔 정현은 이번 대회 본선 1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72위·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이스토민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로 정현과는 2015년 데이비스컵에서 한 차례 맞붙어 2세트 경기 도중 이스토민이 기권승을 거뒀다. 정현과 이스토민 경기 승자는 필리프 콜슈라이버(30위·독일)와 2회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밀워키戰 무사 1루서 구원 등판 2탈삼진 1실점… 6-4 승 지켜내 김현수 보스턴戰 8회 교체출전 MLB 좌완투수 상대 첫 안타 추신수·황재균 멀티히트 활약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돌직구를 앞세워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뒤늦게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일주일 동안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더불어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6.23에서 5.59까지 낮췄다. 6-3으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3경기 연속 등판의 피로감을 잠시 드러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도밍고 산타나를 공 4개로 루킹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조너선 빌라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고 6-4로 2점 차까지 쫓기게 됐다. 1사 1, 3루 추가실점 위기에서 오승환은 KBO리그 출신 강타자 에릭 테임즈와 마주했다. 이틀 전…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2부리그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카자흐스탄을 사상 처음으로 격파하는 초대형 사고를 쳤다. 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5-2(1-1 0-1 4-0)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3피리어드에 4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으로 카자흐스탄에 12전 전패 끝에 첫 승리를 일궈냈다. 전날 폴란드를 4-2로 꺾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카자흐스탄마저 제압하고 2연승으로 1부리그 승격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3위인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16위), 오스트리아(17위), 헝가리(19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 등 총 6개국이 출전했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1·2위 팀은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수원 블루윙즈가 강원FC를 제물 삼아 올 시즌 정규리그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지난 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수비수 매튜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K리그 개막 후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앞서 정규리그에서는 6경기 연속 무승(5무 1패)의 지독한 부진에서 허덕였다. 수원은 공격의 3각 편대인 박기동, 염기훈, 산토스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폈지만,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이종성의 핸드볼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을 강원의 외국인 공격수 디에고가 골로 연결시킨 것. 수원의 골키퍼 신화용이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던졌지만, 가속도가 붙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0-1로 끌려가던 수원이 세트피스를 이용한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33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김종우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매튜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강원의 골문을 꿰뚫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매튜는 후반 31분에도 김종우가 코너킥을 올려주자 오른쪽 문전에서 솟구쳐 오른 뒤 헤딩골로 연결해 역전 드라마를…
2016~2017시즌 프로농구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홈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KG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61-75로 패했다. 전날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 이정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던 KGC는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키퍼 사익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차전을 내주며 1승1패로 원정길에 나서게 됐다. KGC는 1쿼터 중반 삼성 이관희가 KGC 이정현을 밀쳐 퇴장당하는 등 과열된 분위기 속에 2쿼터까지 2점 슛 20개를 던져 7개만 성공해 성공률 35%의 슛 난조 속에 36-30, 6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초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을 앞세운 삼성의 기세에 밀리며 3쿼터 7분12초를 남기고 36-36,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라틀리프에게 연속 6점을 내줘 36-42로 끌려갔다. 사이먼과 오세근의 골밑슛, 이정현의 미들슛으로 추격에 나선 KGC는 48-51, 3점 차로 따라붙은 채 4쿼터를 맞았고 이정현의 2점포로 50-51, 1점 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KGC는…
이정훈(경기대)이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훈은 2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대학부 개인전 용장급(90㎏급) 결승에서 김진호(대구대)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학부 장사급(150㎏급)에서는 장성우(용인대)가 정연민(영남대)에게 0-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경기대가 대구대에 종합전적 2-4로 져 준우승에 만족했고 경장급(75㎏급) 고주천(경기대), 청장급(85㎏급) 성창일(인하대), 용장급 김준환(경기대), 용사급(95㎏급) 이한기(용인대)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초등부 개인전 역사급(70㎏급)에서는 유성진(광주초)이 김민준(강원 후평초)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인천 부평중이 충북 청주동중을 4-3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세계주니어레슬링 파견선발 최연서(용인대)가 2017년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 파견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연서는 23일 강원도 인제실내체육관에서 2017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여자주니어 자유형 51㎏급 결승에서 오정빈(광주광역시체육회)을 6-4,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주니어 자유형 72㎏급에서는 박채린(용인대)이 팀 동료 조수빈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시니어 그레코로만형 80㎏급에서는 진경욱(수원시청)이 김진혁(조폐공사)에게 6-2로 앞선 상황에서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주니어 자유형 48㎏급에서는 심재민(용인대)이 천미란(충북체고)에게 0-10, 테크니컬 폴패를 당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주니어 자유형 63㎏급에서는 김수지(용인대)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제7회 김천전국수영대회 이예나(경기체중)가 제7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예나는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중등부 평영 50m 결승에서 32초58의 대회신기록으로 권우진(서울 미양중·33초07)과 이승경(경북체중·33초25)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초부 평영 50m에서는 진채호(과천초)가 33초20의 대회신기록으로 신준호(평택 장당초·33초85)와 김승훈(인천 용현남초·35초85)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초부 평영 50m에서는 이가현(남양주 샛별초)이 34초85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이주은(세종 수왕초·36초12)과 유채희(강원 한솔초·36초34)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중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는 전승아(경기체중)가 5분11초69로 공연수(서울 창일중·5분20초09)와 장인희(경기체중·5분21초37)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고 여대부 자유형 800m 정다혜(한양대)도 11분16초84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초부 접영 200m에서는 함다혜(과천초)가 2분41초75로 전지은(충북 죽림초·2분33초78)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이소정(경기체고)도 2분15초00으로 박수진(서울
부천시가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수영 1부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시는 23일 오산실내수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수영종목 1부에서 종목점수 1천293점을 얻어 화성시(1천264점)와 안양시(1천170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수영 2부에서는 포천시가 1천189점을 획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한 오산시와 의왕시(이상 989점)를 따돌리고 종목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
케이티 위즈가 올 시즌 최다 실점으로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지만 리그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케이티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얻어맞으며 1-14로 대패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시즌 9패째(11승)를 당했지만 LG 트윈스,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3위를 지켰다. 케이티는 최고 150㎞의 강속구를 앞세운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의 구위에 눌려 6이닝을 3안타, 1볼넷에 그치는 등 타선이 침묵했다. 반면 마운드에서는 선발 4이닝 7피안타 1홈런 6실점, 배제성이 2이닝 3피안타 1홈런 2실점, 조무근이 ⅓이닝 3피안타 4실점, 주권이 2⅔이닝 6피안타 2실점하는 등 한화 타자들에게 몰매를 맞으며 대패를 막지 못했다. 케이티는 8회말 2사 후 전민수, 정현의 연속 안타와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 한편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SK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4-8로 패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