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미(연천군청)가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미는 16일 전남 나주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일반부 개인추발 3㎞에서 3분48초998로 구성은(대구시청·3분50초720)과 김유리(경북 상주시청·3분53초179)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개인추발 3㎞에서는 주믿음(의정부공고)이 3분39초352로 김유로(가평고·3분39초674)와 김종혁(동대전고·3분41초519)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정민수기자 jm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이 유럽리그 한국인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통렬한 추가골을 넣었다. 그는 상대 진영에서 공이 튀어 오르자 쏜살같이 문전으로 쇄도했고, 해리 케인의 백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2호, 시즌 19호 골을 기록해 차범근 2017 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19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 공격수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넣은 손흥민은 선발 출전 기회를 잃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2선 공격 라인에 배치했다. 토트넘의 화력은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16분 무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힘겹게 4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4차전으로 넘겼다. 오리온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3-72로 이겼다. 2연패 뒤 1승을 만회한 오리온은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삼성과 4차전을 치른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의 미들슛으로 73-7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삼성의 공격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슛이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오리온이 잡아냈다. 이때 남은 시간은 26초였다. 그러나 오리온은 이때 얻은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종료 4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슛 동작에서 공격자 반칙을 저질러 공격권을 삼성에 내준 것이다. 하지만 삼성 역시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해 1점 차 분루를 삼켰다. 임동섭이 역전 희망을 담아 던지려던 슛은 오리온 이승현의 강력한 블록슛에 막혔고 경기는 그대로 오리온의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오리온은 4쿼터 한때 8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54-59로 뒤진 가운데 시작한 4쿼터 종료 7분29초를 남기고 삼성 베테랑 가드 주희정(4
미국시간 15일(한국시간 16일)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1919∼1972년)이 빅리그에 데뷔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로빈슨은 1947년 4월 15일 흑인 최초로 브루클린 다저스(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신)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인종 장벽을 깨뜨렸다. 이후 홈런왕 행크 에런과 배리 본즈, 켄 그리피 주니어 등 여러 흑인 스타들이 메이저리그를 빛냈으나 흑인 선수 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자체 조사에서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개막전 로스터 868명 중 흑인 선수가 전체 7.1%인 62명에 불과하다고 16일 전했다. 이는 1958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1986년 역대 최고치이던 19%에서 꾸준히 줄었다. 흑인을 로스터에 단 1명 포함한 구단은 11곳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에는 한 명도 없었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개 팀은 가장 많은 4명의 흑인 선수를 각각 로스터에 올렸다. USA 투데이 집계를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흑인 선수가 가장 많이 뛰는 포지션은 외야수로 34명이다. 선발 8명, 구원…
세 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의 과제는 왼손 타자 봉쇄다. 다저스 구단이 아직 공식 발표를 안 했으나 별일이 없다면 류현진은 닷새 만에 등판하는 일정에 따라 19일 오전 11시10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쿠어스필드, 리글리필드에서 던진 류현진은 올해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인사한다. 홈에선 지난해 유일한 등판이던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8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리그 개인 통산 60번째 선발 등판이라는 의미도 있다. 2015년 왼쪽 어깨, 지난해 왼쪽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하고 천신만고 끝에 다저스 선발 투수진에 합류한 류현진이 풀어야 할 숙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올해 두 번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집중타를 허용하는 약점도 노출했다. 빠르지 않은 빠른 볼의 평균 구속을 얼마나 더 유지할 수 있느냐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왼손 타자에게 유독 약한 점이 눈에 띈다. 류현진은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9⅓이닝을 던져 홈런 3개 포함 안타 12개를 맞고 6점을 주고 2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으나 팀은 끝내기 홈런을 맞고1-2로 패했다. 김현수는 16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94(17타수 5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수비진이 오른쪽에 치우친 것을 보고 3루수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0-1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그는 무사 2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뜬공을 쳤고,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에 안착했다. 곧바로 나온 요나탄 스호프의 희생플라이로 볼티모어는 극적인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토론토는 공수교대 후 선두 켄드리 모랄레스의 끝내기 우중월 홈런으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고 볼티모어의 연승 행진을 ‘3’에서 묶었다./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오른쪽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 구자철은 지난 15일 독일 아우스크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FC 쾰른과 홈 경기 2-1로 앞선 후반 42분 상대 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했다. 그는 착지 과정에서 오른발이 미끄러져 무릎이 90도 가까이 옆으로 꺾였다. 구자철은 그라운드 위에 나뒹굴어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구자철의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15분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다치기 전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었다는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2-1로 이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리그 승리는 2월 25일 다름슈타트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같은 팀 지동원은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연합뉴스
케이티 위즈가 9회 터진 윤요섭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케이티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에서 8회까지 4-6으로 뒤졌지만 9회초 4안타 1볼넷으로 3점을 뽑아내며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에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케이티는 8승3패를 기록하며 이날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꺾은 KIA 타이거즈와 공동 선두를 지켰다. 케이티는 이날 선발 돈 로치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지만 8피안타 3볼넷에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5실점(2자책) 했지만 9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회말 1안타 1볼넷 후 3루수 정현의 실책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케이티는 채태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허용한 뒤 허정협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2회에도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케이티는 4회초 조니 모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윤요섭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4회말 유격수 박경수의 실책과 이정후의 안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임정희(경기체중)가 제28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임정희는 13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중등부 +75㎏급 인상에서 77㎏을 들어 백송이(강원 대동여중·62㎏)와 정하늘(강원 대암중·59㎏)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93㎏을 기록해 백송이(81㎏)와 정하늘(73㎏)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임정희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70㎏으로 백송이(143㎏)와 정하늘(132㎏)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3관왕이 됐다. 고등부 69㎏급에서는 김이슬(안산공고)이 인상에서 92㎏으로 정민영(강원체고·82㎏)과 윤유나(수원 청명고·75㎏)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 107㎏을 들어올려 정민영(106㎏)과 고소운(강원 원주여고·99㎏)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합계에서도 199㎏을 기록해 정민영(188㎏)과 윤유나(172㎏)를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고등부 90㎏급에서는 이한별(청명고)이 인상(88㎏)과 용상(110㎏), 합계(198㎏)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고 고등부 63㎏급 남유정(청명고)은 용상(90㎏)과 합계(162㎏)에서 각각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
임은준(경기대)이 2017 춘계대학유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준은 지난 12일 강원도 신철원중고 체육관에서 2017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파견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남자부 60㎏급 결승에서 방준우(동의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임은준은 다음 달 6일부터 중국 쿤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또 남자부 73㎏급에서는 강헌철(용인대)이 전지원(계명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 90㎏급 문규준, 100㎏급 이헌용, +100㎏급 양성민(이상 용인대)이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으며 여자부 52㎏급 장예진과 57㎏급 이재란, 63㎏급 박다운, 70㎏급 류도희, +78㎏급 한미진(이상 용인대)도 각각 1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자 90㎏급 김한수(경기대)와 66㎏급 신호, 81㎏급 이위진, 100㎏급 홍진수(이상 용인대), 여자 52㎏급 김이현과 +78㎏급 김태연(이상 경기대), 57㎏급 남은현, 63㎏급 김현지, 78㎏급 최은현(이상 용인대)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녀 단체전에서는 인하대와 경기대가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