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탁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지인과 다투다 결국 살인을 저지른 우즈베키스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2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20)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다음날 0시 30분쯤 안산 자택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거운 전자제품 옮길 일이 있어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거절해서 다투다가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마치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인터넷 게시판에 허위로 중고 농기계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수십 명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20대 3명을 붙잡아 이 중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5~8월 중고 농기계 직거래 사이트에 경운기, 동력운반차, 건조기 등 중고 농기계를 판다는 글을 올려 87명으로부터 2억3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지 않던 이들은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농촌 배경에 농기계 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는 등 교묘히 피해자들을 속여 물품대금을 입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동일범인 점을 알아채지 못 하도록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이용해 수시로 연락처를 바꿔가며 판매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주로 귀농이나 귀촌을 준비하거나 중·장년층 농민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런 방식으로 마련한 범죄 수익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개인 간 비대면 중고물품 거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금액이 큰 경우 실물을 확인하고 대면 거래를 하는 것이 좋고 대면
제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4∼15일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찬투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최대풍속은 초속 53m이고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 찬투는 이날 오후 초속 55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며 오는 11일 밤 대만 남단을 거쳐 13일께 중국 남동해안 부근에 다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30도 이상의 고수온 지역을 지나고 주변 기압계의 영향으로 회전력이 증가한 데다가 작은 규모지만 강한 중앙 밀집도를 보이면서 급격하게 발달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 몸을 움츠렸다가 피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는 것이다. 이어 "태풍의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열대 고기압"이라면서 "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가 유지될 경우 중국 남부에 상륙하고, 고기압이 분리되거나 동쪽으로 거쳐 빠지는 경우 대만을 거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후 찬투의 이동경로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대만 남쪽에 위치하는 오는 11일께 판가름이 날…
요양병원 불법개설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 씨가 9일 보석으로 풀려난다.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최씨는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최씨가 지난 7월 2일 1심 선고 공판에서 법정 구속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최씨가 보증금 3억원을 납부하되 보석보증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최씨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경 필요성이 있을 때는 법원에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재판부는 또 ▲ 법원이 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 허가 없이 출국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 증인 또는 사건 관계자와 접촉하거나 증언에 영향을 주는 행위 금지 등을 주문했다. 재판부는 보석 이유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항소심에서 보석을 신청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열린 보석 심문 기일에서 건강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앞서 이날 새벽 유튜버 김용호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김씨는 영장 기각 후 오전에 석방됐다. 강남경찰서는 이달 7일 가세연 출연진 3인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됐으나 10여차례 넘게 이어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영장 집행 당시 유튜버 김씨는 경찰의 동행 요구에 응했으나,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경찰이 집 문을 강제로 열기 전까지 종일 대치했다.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씨의 유력인사 금품살포 사건 수사가 5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9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무상으로 받은 박영수(69) 전 특별검사 등 수수 피의자 6명을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피의자에는 명품 지갑과 자녀 학원비를 받고 수입차를 공짜로 빌린 이모(48)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도 포함됐다. 이동훈(51)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골프채 세트를 받은 혐의로, 엄성섭(47) TV조선 앵커는 차량 무상 대여와 '풀빌라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또 건국대 대학원 등록금을 김씨로부터 대납받았다는 등의 혐의를 받은 모 종합편성채널 정모 기자와 수입 렌터카를 무상으로 빌려 수사 대상이 된 한 중앙일간지 이모(49) 논설위원 역시 불구속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 중 배모 총경(전 포항남부경찰서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학교 안 평화 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번 동영상은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관련 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학교 공동체가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돕고자 학부모용과 교직원용으로 나눠 도교육청이 제작했다. 동영상은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경기도교육청 TV’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학부모용은 총 3편으로 ▲학교폭력 유형과 징후 ▲학교폭력 발생 시 대응 요령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등을 담았다. 교직원용도 총 3편으로 ▲학교폭력 초기 대처 요령 ▲담임교사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 ▲교과 연계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생이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등에 대응하는 방안을 다룬 프로젝트 수업 지도안도 도내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 심한수 학생생활인권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 공동체가 서로 협력해 갈등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평화로운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동영상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재벌 권력과 검찰 권력의 유착이 의심되는 아크로비스타와 관련 풀리지 않았던 의문의 사실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1702호에 살았던 최 씨는 연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바로 옆집인 1703호에는 아크로비스타의 시행사였고 당시까지만 해도 삼성의 사돈 기업이었던 대상의 대표이사가 살았다”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전했다. 이를 두고 연대 취재진의 김두일 작가는 “1703호의 주인이 아크로비스타의 시행사였던 대상의 대표이사였다면 특혜분양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면서 “부인이 이대를 나와 약사라는 점 등 옆집의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자세하게 알고 있었던 최 씨가 정작 맞은편1704호에 살았던 윤석열이 검사라는 사실은 몰랐다는 얘기는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리하자면 1702호에는 윤우진 씨에게 뇌물을 전달했던 업자의 친구 최 씨가 살았으며 그 옆집인 1703호에는 아크로비스타의 시행사였던 대상의 대표이사가, 맞은편 1704호에는 윤석열 후보가 살았다는 얘기다. 아크로비스타가 특혜분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연대 취재진의 강진구 기자는 “17층 고층부의 당시 청약경쟁률이 평균 10대 1에서 30대 1이었다
한강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고) 손정민 씨의 친구가 자신과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을 올린 누리꾼 수백 명을 고소했다. 고 손 씨의 친구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8일 “특정 네이버 카페에 악성 댓글 등을 올린 44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지난 5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해당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 등 655건이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정 변호사는 “온라인상에서 A씨를 향한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며 “대다수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위법 행위에 대해 법적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6일 원앤파트너스는 A씨를 겨냥한 악성 댓글을 올린 누리꾼 27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모욕 등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최근에는 A씨를 모욕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지워달라는 내용증명을 구글에 보내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부의 '추석전 국민 70% 1차 접종'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동안 수급이 불안했던 백신도 속속 도착하면서 물량 부족 문제도 해소된 상태다. 지금까지의 접종 상황이나 예약률, 백신 확보량 등을 고려하면 정부가 제시한 오는 19일보다 더 이른 시점에 1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총 3천132만3천194명이며,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1.0%에 해당한다.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성인만 놓고 보면 1차 접종률은 70.9%에 달한다. 3분기 핵심 접종군인 18∼49세 연령층의 접종도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 접종률은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8∼49세에 대한 접종은 지난달 26일 시작됐는데 전날 0시까지 일반 예약 대상자 1천396만1천명 가운데 220만4천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약 2주 만에 대상자의 15.8%가 백신을 맞은 것이다. 특히 이들 40대 이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