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불편하셨죠? 교통 문제 제가 잘 해결해서 편하게 다니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9일 오전 0시 서울 사당역 4번 출구 앞. 수원, 안양, 화성, 광명 등으로 이동하는 ‘심야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는 경기도민들 사이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환하게 웃으며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 중 하나인 ‘GTX 플러스 완성’ ‘경기심야버스’ 등 교통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도민들에게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사당동 경기도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공식 선거 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기다리던 한 청년에게 다가가 “어디 사느냐”고 묻자 청년은 “수원에 산다. 버스가 곧 끊긴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저도 수원 시민이다. 너무 반갑다”며 “도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 도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었다. 한 여성 시민이 기호 2번을 의미하는 브이(V)자로 함께 사진을 찍자 그는 다시 기호 1번을 의미하는 엄지를 함께 들어올리며 여러 차례 사진을 찍었다. 김 후보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3일 앞두고 경기도 출마 여야 후보들이 ‘경기도’ 사수를 위해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경기도 368개 선거구에 출마한 1177명 후보들은 19일부터 31일까지 거리 유세, 연설·대담, 신문·방송광고, 현수막 게시 등으로 1390만 경기도민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에 ‘승리’ 깃발을 꽂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설욕하고자 지난 선거에 이어 ‘수성’을 목표로 치열한 선거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특히 전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유세 첫날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팔달구에서 김동연 후보를 지원 사격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도 여당으로서 첫 선거를 치르는 만큼 안정적 ‘탈환’을 꾀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로 맹렬한 선거 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등이 초반 수도권 총력 유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대선 대리전 격’ 경기지사 선거전…각기 다른 선거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는 17일, 핵심 1호 공약으로 ‘수도권 제2무역센터 유치 추진’을 발표하고 경제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제2무역센터 유치는 남북 교류 및 통일을 대비하고, 중국과 러시아와 무역 거점도시의 기반도 동시에 만드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재준 후보는 “제2무역센터의 입지는 CJ 라이브시티 랜드마크타워 및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나 또다른 시 소유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며 “건축비는 한국무역협회와 경기북부 민간경제단체(상공회의소 및 기업경제인협의회 등) 협업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올해 12월까지 민간 추진기구 구성 및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2023년 12월경까지 한국무역협회 유치를 협의하면 가칭 ‘고양무역센터’를 27년 12월까지 완성할 수 있다”며 공약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여야 경기지사 후보가 18일 경기도체육회가 개최한 ‘경기도체육인 한마당-체육인이 바란다’에 참석해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체육인들은 경기도 체육에 대한 문제점을 토로하며 후보들에게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 체육회와 체육인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체육활동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경기 체육계가 우수 선수와 지도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균 경기도체육회 정책위원장은 “경기도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해달라”고 했다. 또 “경기도 체육이 더욱 더 도약하기 위해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저희들 바람을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체육인들은 경기지사 후보들에게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적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김동연 후보에게는 진선유 스케이트 코치가, 김은혜 후보에는 송재호 펜싱 선수가 전달했다. 큰 박수 속에 정책제안서를 받은 김동연 후보는 “여러 행사장 가봤지만 이런 큰 박수 받아보기 쉽지 않은데 감사하다”며 “앞서 사회자분께는 (체육인들의 기대가 실린) 무거운 부담이라고 하셨는데 격려의 박수로 알아도 되겠느냐”
‘전국 산재 노동자 총연맹,’ ‘원진산업재해자 협회,’ ‘노후희망 유니온 경기북부 지부’ 등 9개의 시민사회 단체가 18일, 최민희 남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최민희 후보는 원칙과 유연성을 겸비한 유능한 후보로, 남양주 미래에 대한 열의와 적극성을 갖고 있다”며 “시민단체를 위해 성과 있게 일해 온 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소통을 기반으로 시정개혁을 구현할 검증된 자질을 갖춘 적임자”라며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최 후보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소통과 화합의 정치로 살기 좋은 남양주, 시민이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전국 산재노동자 총연맹, 원진산업재해자협회, 민주노총 민주택시 신한운수 노동조합, 민주노총 민주택시 남양운수 노동조합, 노후희망 유니온 경기북부 지부, 보건의료노조 원진녹색병원 지부, 남양주 공인중계사 천마회, 지성enc 종합건설, 법무법인 함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는 18일 수동초·중학교 학부모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 관련 민원을 경청하며 해결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수동초·중학교 및 관내 다수 학교가 눈·비를 차단할 지붕형식의 캐노피가 없어 아이들의 이동에 불편을 겪는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최 후보는 “비가 오는 날에 비를 피할 수 있는 캐노피는 물론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교시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교육청 및 민주당 시·도의원들과 협력해 올해 안에 눈에 보이는 학교 환경 개선과 보조교사 인력보충을 위한 인센티브 마련 등 관련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이후 심석중·고등학교 학부모 회장단 간담회에도 참석해 학부모들의 고충과 제안을 청취하고, “안전한 학교, 위생적인 학교를 위한 시설개선과 학교 앞 버스정류장 안전 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는 앞으로도 각 지역 주민을 만나며 남양주지역 발전을 위한 ‘민심경청’에 온힘을 다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 이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상돈 의왕시장 후보가 18일 교통혁명 의왕대전환 6대 공약을 함께 추진키로 하는 공동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의왕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김동연후보 캠프의 염태영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민주당 의왕시 도의원 및 시의원 출마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의왕시가 추진하는 교통혁명 의왕대전환 6대 공약이 경기도와 의왕시는 물론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최선을 다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서약한다”는 협약식을 했다. 김상돈 후보는 “교통혁명 의왕대전환을 위해 김동연후보와 함께 다음 6대 공약을 추진하여 100세시대 주거만족 최고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교통혁명 의왕대전환을 위한 6대 공약은 '교통혁명으로 수도권 신거점 도시 도약', '주거만족 최고 도시 인프라 구축, '100세 시대 요람에서 무덤까지 맞춤복지도시', '미래교육과 평생교육의 메카, 삶이 즐거운 교육문화도시', '지역경제가 활기찬 미래지향 첨단자족도시', '시민협치로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등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김상돈 더불어민주당 의왕시장 후보는 “의왕시와 시민사회 싱크탱크인 (재)희망제작소(소장 임주환)가 희망만들기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후보는 “오늘 정책협약으로 의왕시는 주민참여와 민관협치를 바탕으로 주민의 요구와 필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설계, 개발, 발전시키는 지역사회 사회혁신 시스템 구축을 희망제작소와 함께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가한 희망제작소 임주환 소장은 “김상돈 후보가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도전적인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희망의 밑거름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희망제작소는 시민의 참여를 토대로 사회창안∙사회혁신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많은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혁신 정책을 연구∙실천해 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는 지난 17일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바닥부터 살리겠다며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추진 특보단'(이하 특보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는 "이번 특보단 출범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으로 각광받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ATV 체험, 레저스포츠(보팅, 스상스키) 등과 연계하고 숙박(펜션), 먹거리(요식업)와 매칭 여행 패키지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는 "민선 8기 양평군수로 직무를 시작하게 되면 특보단 제안사항을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범된 특보단은 단계별 활성화 방안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며 이는 특히 양평군 바닥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특목고 유치 등 지역 교육공약을 발표한 뒤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판교동 493번지 유휴 부지를 둘러봤다. 안 후보는 이곳에 특목고 적극 유치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곳은 지난 2005년 학교용 부지로 먼저 용도 지정됐지만 이후 교육정책이 바뀌면서 특목고 설립이 무산된 바 있다"며 "이로 인해 높은 교육열과 더불어 전국 최고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자랑하는 분당·판교지역에 애초 계획대로 특목고를 유치해 우수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 항목에는 특목고 설치에 대한 선택권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분당·판교 지역 주민의 뜻을 다시 물어 주민들이 특목고 설립을 원하면 그 뜻에 따라 특목고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전방위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분당·판교를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특구로 만들고, 그에 걸맞는 세계적 4차산업혁명 특목고 설치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철수 후보는 주요 선진국들이 수월성 교육을 유지하면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현실을